라리가 18라운드 주요경기 하이라이트 모음
최근 코파 델 레이 16강에서 뼈아픈 탈락을 한 발렌시아 지역의 라이벌 두 팀이 메스타야에서 경기를 가졌습니다.
그동안 페예그리니 감독님의 존재 때문에 아픈 경험을 겪던 발렌시아였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그도 레알로 가고 없겠다 신나게 비야레알을 두들기면서 대승을 거뒀습니다.
경기 초반부터 거칠게 비야레알 골문을 위협한 발렌시아였는데 그 중심에는 단연 부상에서 돌아온 실바가 있었습니다. 그 특유의 어마어마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발렌시아 공격을 이끌면서 이곳 저곳에 좋은 패스들을 찔러 넣어주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죠. 그런 활약 끝에 1골 2어시라는 스탯도 쌓았구요. 거기에 최전방의 비야 역시 폭 넓게 움직이며 상대 수비를 이리저리 끌고 다니면서 동료들과 좋은 연계플레이를 보여주면서 자신의 개인능력으로도 수비를 무너뜨리기고 좋은 슈팅들을 날리며 키코의 퇴장을 얻어내는 등 좋은 활약을 보이며 2골을 넣었습니다.
거기에 호아킨의 드리블 능력으로 오른쪽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마티유가 좋은 패스들을 찔러넣어주며 왼쪽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데다 마타 역시 비야와 적절한 스위칭 플레이를 보여주었고 중원에서 알벨다가 든든하게 버텨주며 바네가도 자신의 역량을 중원에서 마음껏 뽐내면서 비야레알을 완전히 무너뜨려버렸네요.
비야레알에서는 초반부터 수비가 무너지며 잔실수를 연발해대며 디에고 로페즈가 경기 내내 고생했고 후반전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알렉시스의 실수를 유발시키며 따라가는 분위기를 잠깐 연출했지만 아무래도 10명이서 뛰는지라 결국 힘에 부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무너져버렸네요.
마요르카 vs 데포르티보
만사노와 로티나라는 두 명장. 재정상태가 좋지 않지만 저 두 명장의 용병술에 의해 이번시즌 멋지게 챔스 순위권까지 노리고 있는 양팀이 마요르카가 무적의 모습을 자랑하는 오노 에스타디에서 경기를 가졌습니다.
경기 초반은 의외로 데포르티보가 몰아붙이면서 분위기를 가져갔지만 이것은 얼마 가지 않았습니다. 보르하 발레로를 중심으로 공격을 이끌어나가며 점점 분위기를 자신의 것으로 만든 마요르카는 이번시즌 라리가에서 정말 좋은 수비력을 보이고 있는 데포르티보 포백 상대로 우위를 점하며 계속 공격해나갔는데요.
마요르카 선수들이 잘한 것도 있지만 그동안 좋은 모습을 보여왔던 데포르티보의 수비력이 통째로 흔들리더군요. 그동안 정말 잘 지켜오던 미들과 수비라인간의 간격으로 촘촘히 서서 상대에게 공간을 안 내주고 빠르게 측면으로 볼을 내줘 과르다도를 중심으로 한 역습이 좋았던 데포르티보였는데 일단 이 간격 유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며 상대에게 패스할 공간이란 공간은 다 내줬고 그러다보니 포백이 미들에서의 수비 지원이 미약한 상태로 직접적으로 상대 공격수들을 상대해야만 하는 상황이 일어나자 평소 안하던 실수까지 나오며 흔들렸습니다.
발렌시아와의 코파 경기에서 필리페를 왼쪽 윙어로 쓰고 마누엘 파블로를 왼쪽 수비, 라우레를 오른쪽 수비로 쓰며 재미를 봤던 데포르티보였는데 이번 경기에서는 필리페를 본 포지션에 놓고 라우레를 오른쪽 윙어로 써봤지만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했네요.
반면에 마요르카는 선수들간의 조직적이고 유기적인 호흡으로 상대 수비를 공략해나갔고 전반에는 골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후반 초반에 2골을 몰아치며 결국 승리를 하며 4위 자리를 다시 탈환했네요. 이번시즌 마요르카가 홈에서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전승행진을 펼치고 있는데 이는 이들이 잘하는 것도 있지만 이상하게 원정 온 팀들의 경기력이 평소 답지 않게 흘러가면서 마요르카가 이기는 경기들이 많네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vs 스포르팅 히혼
최근 키케 감독의 혹한기 훈련 이후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는 아틀레티코와 균형을 유지하는 모습으로 지난 시즌과는 다른 모습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두 팀이 비센테 칼데론에서 맞붙었습니다.
경기 초반에는 최근 공격력이 급격히 좋아진 아틀레티코가 주도권을 잡고 내내 몰아붙이면서 포를란이 골도 넣는등 완전히 아틀레티코의 페이스였습니다. 하지만 아센호가 쓸데없이 태클을 하며 상대에게 페널을 내주며 그 이후로는 분위기가 히혼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는데요.
그럼에도 어찌저찌 버티며 선수비 후역습 전술을 바탕으로 하는 키케 전술 색깔을 제대로 보여줬는데요. 두번째 골과 세번째 골을 재빠르게 역습으로 전개시키며 히혼의 뒷공간을 제대로 털어먹으며 넣었습니다. 경기 막판에 모란에게 골을 내주며 경기는 그대로 끝났고 아틀레티코는 3연승을 히혼은 계속 균형의 길을 걷게 됐네요.
한편 아틀레티코로 임대 온 티아구가 이번 경기에서 라울 가르시아와 교체되며 데뷔를 했습니다. 아틀레티코 중원이 경기 템포를 조절해줄만한 미드필더가 없어서 그동안 고생을 정말 많이했는데 티아구가 이 역할을 해줄 수 있을지 기대해봅니다. 그리고 포를란이 두번째 골 상황 후 부상으로 교체됐는데 왼쪽 발목을 삐었다고 보도되고 있네요. 그래도 그 대신 교체로 들어온 유스 출신 이브라히마가 3번째 골을 넣으며 라리가 데뷔골을 넣었는데 이 선수 주목해볼만할 거 같네요. 당분간 포를란의 공백을 메울 거 같군요.
바르셀로나 vs 세비야
코파 델 레이 16강에서도 만나 바르셀로나를 물 먹인 세비야가 다시 한번 누캄프에서 바르셀로나와 만났습니다.
그렇지만 세비야는 코파 델 레이에서 너무나도 많은 힘을 소모한 건지 이번 경기에서 공격라인에 나바스를 제외하고는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며 경기에 임하며 비기고자 하는 마음가짐으로 나온 거 같았습니다. 그 덕에 경기는 바르셀로나에 일방적인 공세 속에서 진행됐구요.
전반까지는 세비야가 팔럽의 활약과 바르샤 선수들의 결정력 부족으로 어찌저찌 무실점으로 막는데 성공했지만 에스퀴데의 자책골을 시작으로 페드로의 교체 이후 마구 몰아붙이던 바르샤의 공격에 처참히 무너지며 0:4로 대패를 했네요.
메시는 이번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바르샤의 승리를 이끌기도 했고 클럽에서 개인 통산 100골(2번째 골까지 101골)을 기록하기도 하는등 겹경사를 맞았습니다. 지난시즌부터 골냄새 맡는 능력이 정말 좋아진 거 같네요. 결정력에 기복이 좀 있는 거 같긴 하지만요.
거기에 페드로도 여전히 자신의 골 감각을 뽐냈고 이번시즌 부진하던 이니에스타가 중원에서 종횡무진하며 세비야 수비를 흔들어댔고 킬패스를 뿌려주는 등 최근 부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네요. 거기에 샤비도 이번경기에서 페드로에게 좋은 패스를 넣어주며 최근 부진하던 바르샤 중원의 두 중추가 좋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레알 팬인 저로서는 절대 좋은 소식이 아니군요;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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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또띠 2010.01.18샤비패스가ㅎㄷㄷㄷ 진짜 사기캐릭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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惡鬼夜行 2010.01.18샤비는 사기케릭...페드로는 진짜 2~3년 사이에 주전도약도 가능할듯...보얀도 바를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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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San Iker 2010.01.18@惡鬼夜行 페드로는 지금 당장만 해도 앙리보다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레알에 이과인이 있다면 바르샤에는 페드로가 있다고 봐도 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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惡鬼夜行 2010.01.18그것보다 아틀레티코는 혹한기 훈련 한번 하더니 정신좀 차렸네요...우리의 패배가 더 아쉬워지는 한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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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겨울밤 2010.01.18피파10에 보면 데포르티브가 완전 짜게 능력치 보여주던데
이번 이적시장 끝나고 패치되면 능력치좀 기대 -
No.7 라주장 2010.01.18페드로 진짜 완벽히 크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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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꿈은철강왕 2010.01.18아후... 우리가 이번에 지지만 안았어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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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e[고3] 2010.01.18비야 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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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레알 2010.01.18바르까 무섭네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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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endRaul 2010.01.18비야레알 수비 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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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구아헤 2010.01.18*데포르티보는 너무 과소평가 받고 있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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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endRaul 2010.01.18사비 ㄷㄷ; 그나저나 펩머리가왜저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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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 2010.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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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Diego 2010.01.18@탈퇴 디버프 쩝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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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우즈 2010.01.18세비야를 믿었던 내가잘못이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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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illa 2010.01.18비야-_-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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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 2010.01.19팔롭 엄청 잘막네요 ㄷ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