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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타 비고토요일 5시

마요르카전 후기

San Iker 2010.01.11 05:17 조회 2,188
에투가 마요르카로 이적하고 난 후부터 언제나 그들은 레알에게 있어서 까다로운 상대였습니다. 게다가 최근 리그에서 4위까지 치고 올라오며 이번 경기는 꽤나 고전할 것을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쉽게 이긴 거 같군요. 개인적으로 이번 경기가 현재 레알이 또 한번의 진화를 한듯한 인상을 받았는데요. 그런 부분들을 좀 언급해보겠습니다.



1.  선수들의 좋은 움직임

시즌 초반만 해도 굉장히 많이 듣던 말이 있었습니다. 선수들이 너무 왼쪽 편향적이여서 거기에만 몰려있어가지고 공격루트가 다양하지 못하고 많이 겹친다는 것이 그것이었는데요. 이번 경기에는 선수들이 끊임없이 움직이면서 포지션 체인지를 시도해주면서 굉장히 유기적인 축구가 가능하도록 했던 거 같습니다. 최전방 선수들이 측면으로 빠지면서 카카나 라피 같은 선수들이 쇄도한다던지 공미들이 뒤로 빠지며 알론소가 파고 든다던지 측면 수비수들이 빠르게 치고 들어가며 측면 공간까지 더욱 활용하기 좋게 되던지등등 여러 방법들을 이용하며 선수들이 어느 한 곳에 머무르지 않고 부지런히 움직이며 공격을 진행시키는 모습들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2. 다이나믹하고 역동적인 축구

우리팀에는 발이 빠른 선수들이 여럿 있습니다. 게다가 젊기까지 하니 선수들이 활력이 넘쳐날 나이죠. 그러다보니 굉장히 빠르고 역동적인 경기양상이 나왔던듯 싶습니다. 이과인, 호날두, 카카 같이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벗겨낼 수 있는 선수들이 있고 카카, 라피, 알론소, 구티처럼 빠르고 정확한 패스로 인해 팀의 템포를 더욱 빠르고 효과적으로 이끌어줄 수 있는 선수들이 있고 어디서든 위력적인 중거리 슛을 날릴 수 있는 선수들이 다수 포진하고 있으니 패스와 슛등의 공격과정이 굉장히 빠르게 진행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팀이 현 레알인데 오늘 경기는 이런 모습을 잘 보여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3. 돌아온 카카와 구티

엘 클라시코 이후로 처음으로 출전하는 카카와 알코르콘 전 이후로 처음으로 나온 구티. 카카는 엘 클라시코 때도 보여줬던 환상적인 드리블 돌파와 쓰루패스 능력들을 그대로 보여줬고 때때로 전방침투를 제대로 해내며 기회도 잘 맞이했으며 구티는 그의 패스능력을 마음껏 뽐냈죠. 이 두 선수의 귀환은 정말 반갑기 그지없습니다.


4. 여전히 괜찮은 모습의 수비

오늘도 전방 선수들이 압박을 적극적으로 하면서 수비수들의 수비가담을 덜어줬고 걱정했던 마르셀로도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며 가라이와 알비올은 여전히 찰떡궁합 호흡을 보여주며 중앙에서 단단한 모습을 보여줬고 아르비도 여전히 좋은 수비능력을 보여줬죠. 게다가 특히 가고가 그 특유의 태클들이 오늘은 정말 잘 먹혀들어가며 레알이 중원장악 하는데 큰 힘을 보태줬습니다. 알론소가 오늘도 패스 컨디션이 왔다리갔다리 하면서 좋지 못했던 게 좀 아쉬웠던 경기였네요.



개인적으로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좋아지고 있는 우리 팀의 현 상태가 정말 마음에 드네요. 앞으로도 더욱 발전해서 남은 리가와 챔스 경기에서 더욱 좋은 모습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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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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