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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타 비고토요일 5시

우리팀 한때 10번 보면서 느끼는 건데

M.Torres 2010.01.08 18:59 조회 2,002
스네이더가, 라리가에 있을때 밀집지형에서의 볼 간수능력 자체를 별로 높게 치지 않았어요.

아약스 유쓰 스쿨출신 다운 재치 + 타고난 민첩성을 이용해서 간간히 드리블 능력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저희가 지금 보는 호날두, 라피등의 드리블 능력에 비해서는 많이 부족한 '듯' 했구요.


기본기 자체도 막 안 좋다는 평도 많았죠. 투박하다고.


그런데, 제가 올 시즌 인테르 경기를 보면서 느낀던데 - 근무 일정 + 중계권 협상 성공으로 인해서 레알 라이브보다 인테르 라이브를 더 많이 봤을거에요. - 스네이더 얘는 진짜 인테르를 잘 갔네요.

세랴 사이트에서 초반에 스네이더 잘 나갈때 계속 어떤 회원님이 얘는 초반 반짝, 반짝이라고 계속 비꼬고 그래서(뜨끔하지?) 제발 잘해라! 라고 했는데 아, 정말 진국이에요.

0809 그 한없이 답답했던 플레이를 하던 선수가 세랴 가니깐 근 10년간 인테르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불려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활약을 해주고 있으니, 기가 찰 노릇이죠. 분명 레알에서도 슈스터 시절에 한창 상승세를 펼치던 와중에 장기 부상으로 아쉽게 날개를 접은 탓도 있지만, 결론적으로 말해서 많이 못 미더웠는데 그에 비해서 세랴에서는 나오면 그냥 상대팀을 들쑤셔놓네요.

수비수 2-3명 사이에서도 가볍게 볼을 접으면서 탈압박을 시도하거나, 아무렇지 않게 패스를 쑥쑥 찔러주고, 또 여전히 위협적인 킥 능력까지.



역시 선수는 리그빨인거 같아요.
천하의 베론이 맨유 가서 그렇게 될지 몰랐듯이, 저도 스네이더 인테르에 가서 잘했으면 좋겠다! 라는 바람만 가득했지, 이렇게까지 잘할거라고는 몰랐거든요.

그래도 요즘 쬐~끔 부상이 잦은듯해서 걱정이긴 한데, 여튼 캄비아소, 사무엘에 이어서 레알 마드리드->인테르는 성공 방정식 하나 써주는 성공적인 일례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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