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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 12라운드 주요경기 하이라이트 모음

San Iker 2009.12.01 16:18 조회 1,445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vs 에스파뇰


카스티야 vs 카탈루냐 지방의 자존심 싸움이 이번 주에만 2경기 펼쳐졌었죠. 다들 잘 아시다시피 엘 클라시코가 있었고 아틀레티코의 홈인 비센테 칼데론에서 작은 엘 클라시코라고 부를 수도 있을 거 같지만 사실 별다른 라이벌 관계는 아닌 양 팀의 대결이 있었습니다. 양팀 모두 최근 분위기가 정말 좋지 않기에 반드시 이겨야만 했던 경기였죠.

경기는 아구에로의 원맨쇼덕에 아틀레티코가 4:0으로 대승을 거뒀습니다. 에스파뇰 수비진은 아구에로의 화려한 발재간과 드리블링에 농락당하기 일쑤였고 아구에로는 에스파뇰 수비진을 마음대로 들쑤시고 다니면서 2골 2어시를 하며 팀의 대승에 크게 일조했네요. 얘는 바르셀로나 상대로도 강한데 카탈루냐 킬러라고 불릴 법 하네요.


이 경기에서 키케는 후라도를 아순상과 중원에 놓으면서 공격적인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는데 후라도가 수비력은 별로지만 그래도 키핑과 볼 배급에 있어서는 다른 아틀레티코 미드필더들보다 확실히 좋은 편인지라 공격적으로 경기를 잘 장악해냈네요. 좌우의 시망이나 레예스가 다른 때보다 좀 더 내려와서 수비에 좀 더 가담해주고 포백의 오버래핑을 자제하는 식으로 후라도의 수비력 부족 문제를 메꾸려고 시도했는데 이게 잘 먹힌 느낌이었습니다.


아구에로가 이 경기의 주인공이라면 오른쪽 윙으로 출전한 레예스는 조연쯤 되는 좋은 활약을 펼쳤는데요. 오른쪽과 중앙을 폭넓게 활용하면서 후라도와 같이 볼배급 하는 역할에도 많이 도움이 됐고 수비 시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며 오른쪽에서 좋은 크로스도 몇번 올려줬었네요. 특히 첫 골시 아구에로와 2:1패스로 포를란의 첫골에 많은 도움을 줬구요. 키케가 부임한 후에 아틀레티코 오른쪽 윙 자리에 막시와 레예스를 번갈아가며 기용하고 있는데 둘 다 잘해주고 있어서 키케로서는 행복한 고민거리네요.



헤타페 vs 세레즈



이번시즌 새롭게 남자의 팀으로서 떠오르고 있는 헤타페가 자신들의 홈구장인 알폰소 페레즈 스타디움에서 세레즈를 맞아 대승을 거뒀습니다.


세레즈의 아이타미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그 이후로 만회골을 넣기 위해 몰아붙였고 그 파상공세 끝에 전반 끝무렵에 솔다도가 터져주면서 역전도 해냈고 프리에토의 퇴장까지 나오면서 후반은 굉장히 경기를 쉽게 이끌면서 파레호, 솔다도, 카스케로가 나란히 골을 더 기록하면서 5:1로 쉽게 이겼네요.


이번시즌 헤타페가 기복을 좀 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잘 풀릴 때는 이 경기처럼 마구 터지는데 안될 때는 되게 안 풀리면서 대패를 하는 듯한 모습도 꽤나 보여주더군요. 아무래도 젊은 선수들이 팀의 주축인지라 분위기를 좀 타는 편인듯 한데 최근 에스파뇰 원정과 세레즈와의 홈경기에서  2연승을 하며 좋은 분위기인데 이 분위기를 윈터 브레이크 때까지 최대한 이어가는 것이 중요해보이네요.


스포르팅 히혼 vs 비야레알


남자로서의 정체성을 버린 스포르팅 히혼이 점점 살아나고 있는 비야레알과 히혼의 홈에서 경기를 가졌습니다.

경기는 분위기가 괜찮은 2팀의 경기답게 매우 치열하게 전개됐고 스포르팅 히혼이 1:0으로 비야레알을 이겼네요. 테크닉 좋은 비야레알 선수들 상대로 히혼은 라인을 내리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이끌고 나가면서 좋은 압박으로 비야레알 선수들의 의도대로 결코 끌려다니지 않았고 빠른 공수전환능력으로 재미를 봤네요. 이번시즌 스포르팅 히혼이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기 시작하면서 실점도 이전시즌에 비해서 굉장히 줄어들면서 현재 10실점으로 바르샤, 레알 다음으로 세비야와 실점 부분에서 3위인데 이 정도면 정체성 버린 의미가 있군요.

그리고 비야레알은 수비진 정비가 정말 시급하네요. 팀의 부주장인 곤잘로는 이번경기에서마저 퇴장을 당하면서 이번시즌 모든 대회에서 퇴장만 5번(리가 3번, 유로파 1번, 코파 1번) 당하면서 최악의 폼을 보여주고 있고 게다가 골키퍼인 디에고 로페즈마저 지난시즌까지의 안정적인 모습에서 최근 어이없는 실수를 좀 하고 있네요. 물론 페널티킥 2방을 막아내는 엄청난 선방능력을 보여주기도 했지만요. 이 둘이 완전하게 폼을 회복해야 비야레알이 보다 더 안정적인 성적을 거두는 것이 가능하리라 보네요.


세비야 vs 말라가  (프로토인들을 울린 경기 첫번째)



베티스는 강등당하고 2부리그에 있지만 말라가도 안달루시아 팀이니 나름 안달루시아 더비군요. 안달루시아 주에 있는 두팀이 세비야 홈구장인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맞붙었습니다.

말라가가 비록 현재 꼴찌팀이긴 하나 최근 세비야 원정에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여왔었고 이번에도 그 모습을 증명하면서 2:2라는 만족스러운 결과를 냈군요. 세비야 홈구장 답게 페로티와 나바스의 좌우 공격을 바탕으로 세비야가 공세를 펼쳤으나 말라가도 역습으로 재미를 꽤나 많이 봤고 코너킥 혼전 상황에서 페르난도가 역습 상황에서 두다가 골을 넣으면서 2:0으로 앞서간 채 전반을 마무리했습니다.


세비야는 이를 만회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공격을 펼치기 시작했고 이 위기에서 팀을 구한 선수는 이번시즌 완벽하게 세비야의 에이스가 된 루이스 파비아누 였네요. 나바스의 코너킥을 헤딩으로 깔끔히 마무리했고 카누테의 어시를 구석으로 차 넣으면서 팀을 구해냈습니다.


세비야로서는 골 넣을 수 있는 기회가 몇 차례 더 있었는데(특히 네그레도에게) 그걸 제대로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쉬웠네요. 특히 엘 클라시코에서 레알이 져서 이 경기 이겼다면 2위로 올라갈 기회였는데 그걸 살리지 못하네요.


발렌시아 vs 마요르카 (프로토인들을 울린 경기 두번째)


최근 라리가에서 정말 잘 나가고 있던 발렌시아와 원정에서 많이 부진했던 마요르카가 발렌시아 홈구장 메스타야에서 맞붙었습니다.


메스타야에서 열린 경기답게 경기 내내 발렌시아의 공세가 펼쳐졌었습니다. 마요르카는 꼼짝도 못하고 수비하기에만 바빴는데 전반은 잘 막아내며 버텼습니다. 도중에 실바의 골장면도 있었지만 운 좋게 논란이 있을 법한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오며 넘어가기도 했구요. 그런 발렌시아의 파상공세를 막기 위해 마요르카는 굉장히 거칠게 수비를 했고 그런 과정 중에 실바가 인대쪽을 다치면서 2009년 경기들에서 아웃 판정 당하는 부상까지 당했죠.


하지만 후반 시작하고 얼마 안 있어서 비야에게 골을 내주면서 분위기는 발렌시아에게 넘어갔고 실바 없이도 여전히 몰아붙였지만 실바가 없는만큼 예리함은 좀 떨어진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다가 경기 막판에 브루노가 어처구니 없이 pk를 내줬고 그걸 보르하 발레로가 놓치지 않고 성공시키면서 1:1이 됐고 마요르카는 이 스코어를 끝까지 지키며 결과적으로는 만족스러운 무승부를 거두는 데 성공했습니다.


발렌시아로서는 이길 수 있었던 경기를 선수들의 결정력 부족과 약간의 운이 따르지 않으면서 비겨가지고 좀 억울한 경기였고 게다가 팀의 핵심인 실바마저 부상당하며 이 경기에서 피해를 너무 많이 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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