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긍정도 아니고 부정도 아니야 (경기 후기)
1.
어제... 생각했던 것 보다는 괜찮더군요. 6-2 현장을 라이브로 보셨던 분이라면 어제의 경기로 다 만족하셨을 겁니다. '축구팀을 1년 안에 이렇게 빨리 재정비 할 수 도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이 근래에 바르샤가 그렇게 수비하는데 온 힘을 쏟는 경기는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작년 챔스 결승에서도 그런 모습은 볼 수 없었는데... 확실히 이것이 역사와 전통을 지닌 더비의 힘인가 봅니다.
2.
그렇다고 마냥 좋은가? 솔직히 아닙니다. 멤버가 멤버인 만큼 실망스러운 부분도 있었습니다. 제가 축구를 그렇게 자세히 볼 줄 모르는 관계로 특정 선수가 그랬다는 것은 생략하겠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있었습니다. 기대이하의 활약을 보여준 선수가 말입니다. 이번에 영입된 선수를 포함해서 말입니다. 그런 활약을 보여 달라고 좋아했던 선수 까면서 까지 우리 팀에 오라고 난리쳤던 선수였는데...
3.
어디서는 또 이런 말이 들리더군요. '누구누구를 영입해라!' 라고 말이죠.
영입이라면 내년에 돌아올 것이 유력한 네그레도 말고는 그렇게 필요성을 느끼지 못 하겠습니다. 사이드? 중앙? 미들은 영입이 아니라 확실하게 다지는 것이 현시점에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왼쪽 수비? 지나친 제 주관일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레알에 에슐리 콜이 온다고 해도 욕 안 얻어 먹기는 힘들 겁니다.
4.
멤버가 호화롭게 바뀌어도 어쩔 수가 없는 것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분명히 라울을 메시하고 1 : 1 시키려고 교체한 것이 아닐텐데...
사람들이 '로벤에게 의존한다. 날두에게 의존한다. 카카에게 의존한다' 는 말로 안 좋게 보는 쪽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런 말을 하고 싶더군요.
'레알이 라울에게 너무 의존한다' 라고 말입니다.
다른 선수들이 라울 활동량과 수비력에 너무 의존하는 것 같더군요. 그러면서 공격수니까 골도 넣어야죠.
말처럼 쉽지는 않겠지만... 라울을 미들로 확실히 내리든지, 아니면 공격에서 제대로 활약할 수 있도록 뒷받침 해주든지, 감독은 둘 중 하나를 확실하게 해줬으면 합니다. 아무리 제가 좋아하는 선수인 라울이라도 나이를 안 먹고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5.
많은 사람들이 어제의 경기를 보면서 '꽤 괜찮아 졌으니, 이제는 2차전을 노리자!' 라는 긍정적인 생각들이 많더군요. 물론 그런 긍정적인 생각도 좋지만...
감독만큼은 그런 생각을 안 해줬으면 합니다.
저도 그렇게 긍정적인 생각을 하다가 갑자기 깨달았습니다. 저번 시즌 엘 클라시코 1차전도 이런 느낌이었다고... 이름도 처음 들어 보는 신인이 갑자기 날아다니고, 부상 선수가 그렇게 많았지만 마지막에 정말로 안타깝게 져 버린 작년의 경기를 말이죠.
6.
하지만 저는 작년 생각을 하면서 그렇게 비관적으로만 향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이번 2차 전은 저번 시즌과 다르겠구나 라는 것을 확실히 느꼈습니다.
'패배한 팀의 팬이 이런 말 해도 무슨 근거가 있냐?' 라는 말을 들을 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바르까... 작년에 에투가 있을 때 보다는 덜 위협적이었습니다. 비록 즐라탄이 골을 넣었지만 에투라면은 벌써 몇 골 먹히고도 남을 상황이 분명히 있었습니다.
7.
다른 사람에게 기대면 안되지만... 요즘 발데스 왜 그런가요? 전혀 그 사람답지 않습니다.ㅡ.ㅡ;;;
(번외...)
어제... 훈텔라르가 제대로 했더군요. 혹시나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질 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렇게 잘 하는 슈니와 헌터를 보낸 레알의 보드진은...'
그냥 간단하게 말해 봅시다. 캄비아소 인테르로 보냈다고 욕하는 사람이 있나요? 있다면 극소수 일 것입니다.
그 상황에서 레알은 어떻게 할 수 있었을 까요? 기회를 안 준 것도 아니고, 충분할 정도의 기회를 주었지만, 여기서 제대로 못 해서 보낸 것 뿐입니다. 스포츠 선수와 구단의 관계로 이야기 하자면 흔히 말하는 '인연이 아니다!' 라는 말로 설명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슈니도 그런 경우 입니다. 뛰어난 선수였지만 뭔가 우리랑은 맞지 않았을 뿐입니다.
그리고 헌터는... 저번 시즌에도 그랬지만 헌터는 기회가 왔을 때 대부분을 넣어주었습니다. 문제가 된다면 그 기회를 스스로 만드는 것이 자신의 마무리 능력에 비하면 많이 모자란다는 생각이 들면서 그의 입지가 점점 줄어들었기 때문에 결국 방출로 까지 연결된 것입니다.
헌터... 물론 잘 합니다. 하지만 조금 더 두고 봐야 할 것입니다. 그를 보냈다고 해서 레알 보드진이 욕을 먹을 이유는 없습니다. 골 장면을 본 사람들 중에서 저번 시즌의 우리 팀 경기를 본 사람이라면 생각했을 겁니다. 분명히 여기서도 저번 시즌에 저렇게는 해주었다고...
어제... 생각했던 것 보다는 괜찮더군요. 6-2 현장을 라이브로 보셨던 분이라면 어제의 경기로 다 만족하셨을 겁니다. '축구팀을 1년 안에 이렇게 빨리 재정비 할 수 도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이 근래에 바르샤가 그렇게 수비하는데 온 힘을 쏟는 경기는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작년 챔스 결승에서도 그런 모습은 볼 수 없었는데... 확실히 이것이 역사와 전통을 지닌 더비의 힘인가 봅니다.
2.
그렇다고 마냥 좋은가? 솔직히 아닙니다. 멤버가 멤버인 만큼 실망스러운 부분도 있었습니다. 제가 축구를 그렇게 자세히 볼 줄 모르는 관계로 특정 선수가 그랬다는 것은 생략하겠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있었습니다. 기대이하의 활약을 보여준 선수가 말입니다. 이번에 영입된 선수를 포함해서 말입니다. 그런 활약을 보여 달라고 좋아했던 선수 까면서 까지 우리 팀에 오라고 난리쳤던 선수였는데...
3.
어디서는 또 이런 말이 들리더군요. '누구누구를 영입해라!' 라고 말이죠.
영입이라면 내년에 돌아올 것이 유력한 네그레도 말고는 그렇게 필요성을 느끼지 못 하겠습니다. 사이드? 중앙? 미들은 영입이 아니라 확실하게 다지는 것이 현시점에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왼쪽 수비? 지나친 제 주관일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레알에 에슐리 콜이 온다고 해도 욕 안 얻어 먹기는 힘들 겁니다.
4.
멤버가 호화롭게 바뀌어도 어쩔 수가 없는 것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분명히 라울을 메시하고 1 : 1 시키려고 교체한 것이 아닐텐데...
사람들이 '로벤에게 의존한다. 날두에게 의존한다. 카카에게 의존한다' 는 말로 안 좋게 보는 쪽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런 말을 하고 싶더군요.
'레알이 라울에게 너무 의존한다' 라고 말입니다.
다른 선수들이 라울 활동량과 수비력에 너무 의존하는 것 같더군요. 그러면서 공격수니까 골도 넣어야죠.
말처럼 쉽지는 않겠지만... 라울을 미들로 확실히 내리든지, 아니면 공격에서 제대로 활약할 수 있도록 뒷받침 해주든지, 감독은 둘 중 하나를 확실하게 해줬으면 합니다. 아무리 제가 좋아하는 선수인 라울이라도 나이를 안 먹고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5.
많은 사람들이 어제의 경기를 보면서 '꽤 괜찮아 졌으니, 이제는 2차전을 노리자!' 라는 긍정적인 생각들이 많더군요. 물론 그런 긍정적인 생각도 좋지만...
감독만큼은 그런 생각을 안 해줬으면 합니다.
저도 그렇게 긍정적인 생각을 하다가 갑자기 깨달았습니다. 저번 시즌 엘 클라시코 1차전도 이런 느낌이었다고... 이름도 처음 들어 보는 신인이 갑자기 날아다니고, 부상 선수가 그렇게 많았지만 마지막에 정말로 안타깝게 져 버린 작년의 경기를 말이죠.
6.
하지만 저는 작년 생각을 하면서 그렇게 비관적으로만 향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이번 2차 전은 저번 시즌과 다르겠구나 라는 것을 확실히 느꼈습니다.
'패배한 팀의 팬이 이런 말 해도 무슨 근거가 있냐?' 라는 말을 들을 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바르까... 작년에 에투가 있을 때 보다는 덜 위협적이었습니다. 비록 즐라탄이 골을 넣었지만 에투라면은 벌써 몇 골 먹히고도 남을 상황이 분명히 있었습니다.
7.
다른 사람에게 기대면 안되지만... 요즘 발데스 왜 그런가요? 전혀 그 사람답지 않습니다.ㅡ.ㅡ;;;
(번외...)
어제... 훈텔라르가 제대로 했더군요. 혹시나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질 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렇게 잘 하는 슈니와 헌터를 보낸 레알의 보드진은...'
그냥 간단하게 말해 봅시다. 캄비아소 인테르로 보냈다고 욕하는 사람이 있나요? 있다면 극소수 일 것입니다.
그 상황에서 레알은 어떻게 할 수 있었을 까요? 기회를 안 준 것도 아니고, 충분할 정도의 기회를 주었지만, 여기서 제대로 못 해서 보낸 것 뿐입니다. 스포츠 선수와 구단의 관계로 이야기 하자면 흔히 말하는 '인연이 아니다!' 라는 말로 설명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슈니도 그런 경우 입니다. 뛰어난 선수였지만 뭔가 우리랑은 맞지 않았을 뿐입니다.
그리고 헌터는... 저번 시즌에도 그랬지만 헌터는 기회가 왔을 때 대부분을 넣어주었습니다. 문제가 된다면 그 기회를 스스로 만드는 것이 자신의 마무리 능력에 비하면 많이 모자란다는 생각이 들면서 그의 입지가 점점 줄어들었기 때문에 결국 방출로 까지 연결된 것입니다.
헌터... 물론 잘 합니다. 하지만 조금 더 두고 봐야 할 것입니다. 그를 보냈다고 해서 레알 보드진이 욕을 먹을 이유는 없습니다. 골 장면을 본 사람들 중에서 저번 시즌의 우리 팀 경기를 본 사람이라면 생각했을 겁니다. 분명히 여기서도 저번 시즌에 저렇게는 해주었다고...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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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피♥yb 2009.11.30발데신 나중에 큰웃음 보여주시려고 기모으는중 저는 지금 기대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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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iguaín 2009.11.30발데신 진짜 너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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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 2009.11.30젠장 발데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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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 2009.11.30발데신은 베르나베우에서 그 진가가 드러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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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7 라주장 2009.12.01근데 솔직히 발데스 나름대로 잘하든데요...
지난실수들이 이젠 이어지지 않을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