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구아인, 이과인, 이과토비치, 문과인
원래, 많은 선수들이 한 시즌 반짝 하고, 그 다음 시즌 몰락하는 경우가
좀 많잖아요.
뭐.. 국가대표팀에 승선까지 했었던 레알 초창기의 파본이나,
힘나스틱으로 잠깐 보냈더니 '눈을 감으면 골로 들어가는 길이 보인다'(!!!!)라는
파격적인 인터뷰까지 했던 시절의 포르티요나
뭐.. 여튼 대충 이 정도네요.
K리그에서도 전북의 측면 미사일로, 데뷔하자말자 신인왕까지 수상했던 양현정
이운재의 비만 크리로 외면받고 있을때 수원의 에이스로 수비를 홀로 책임졌던 박호진 등등..
그 이후 행보는 하락세의 연속이였죠.
이런 궤에서, 살짝 이과인도 좀 불안했거든요.
얘의 능력을 믿고 안 믿고를 떠나서, 유달리 갑작스럽게 폭발했다가
져버리는 재능이 심심찮게 나오는 스포츠 판의 특성상 어찌될지 몰랐고
또 챔스에서 유독 부진해서 얘 라리가에 최적화되어버리는게 아닐까.. 라는
좀 암울한 생각까지 들었구요.
그래서 레알에서만 머무르지 말고
차라리 아르헨티나 국대나, 올대같은 다양한 무대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다양한 적과 경기를 치루면서 라리가에만 최적화된듯한 능력을
다양하게 풀어헤치길 바랬는데
결론적으로 챔스에서도 챔스 데뷔 4시즌만에 첫골도 기록했고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도 23인 후보로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있고
A매치 데뷔골도 기록했구요.
레알에서도 초반 벤제마, 호날두, 라울등에게 밀린듯한 입지를
이제는 사실상 넘버원 초이스로 부각받으면서 포스트 라울로써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구요.
사실 갑자기 이런 글을 적게 된 것도
카펠로가 믿고 데려왔던 마르셀루, 이과인, 가고 3인방 중에서
정작 초반에는 가고>마르셀루>이과인의 입지였는데
정작 현재는 이과인>마르셀루>가고의 입지로 바뀌었고
가고나 마르셀루나, 심심찮게 위기설이 나도는데 반면에
이과인은 벤치스타트로 시작했던 시즌을
명실상부한 에이스로 점점 시즌 중반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이네요.
여튼 가고가 이래저래 떠날듯한 분위기가 요근래 심상찮게 형성되면서
아르헨티나 팬으로써 하나 남은 이과인에게 애정을 좀 더 주고 싶기도 하네요.
5년 후에는 주장완장을 차고(아마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를 누비는 이과인을 볼 수 있기를.
p.s
적고나니 글이 뭔가 싸줄스럽네요..
p.s 2
06/07 23경기 2골 3어시스트
07/08 30경기 8골 3어시스트
08/09 42경기 23골 9어시스트
09/10 11경기 6골 1어시스트
p.s 3
예전에 이과인의 FM능력은 어빌 170, 포텐 190이라고 막 이야기하면서
이과인을 많이 좋아라했는데
점점 그 말이 현실화되서 그냥 혼자 흐뭇하네요.
댓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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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 2009.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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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똥꼬씨 2009.11.26@탈퇴 이과인이 16살에 축구시작했다는 예기는 처음들었네요ㄷㄷ 초등학교때부터 공찬나는 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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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주좀커라 2009.11.26ㅋㅋ....같이온걸로 기억하는가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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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기고가 2009.11.26축구계의 강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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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teranos 2009.11.26이과인이 좋은 건 정말 의외성이 있다는 점입니다.
얼마전에 생각해본 게 현재 떠오르는 공격수들 중 이렇게 사람들을 설레게 하는 공격수가 또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ㅋㅋ
냉정히 말하면 앞으로 더 발전해야할 부분들이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 크게 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이 큽니다! -
압둘라 2009.11.26이번 시즌이 이과인의 입지에 최대의 위기가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되는 놈은 되는가 봅니다. 얘 처음 볼때 느꼈던게 포지션도 참 어정쩡하고 테크닉, 피지컬 모두 웬만큼은 되는데 뭔가 살짝 부족한 것이 살아남기 힘들겠단 것이었는데 어느새 레알 마드리드의 에이스. 그 어정쩡하다는 느낌은 요즘도 많이 드는데 그래도 막상 좀 지나고 보면 가장 눈에 띄는 성과를 보여준 건 또 이과인이란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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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둘라 2009.11.26테크닉은 수준급이긴 하지만 깜짝 놀랄 만한 드리블이나 슛, 패스로 수비진을 박살내는 것도 아니고 스피드나 몸싸움은 괜찮은 편이지만 피지컬로 압도하는 것도 아니고 라울이나 인자기처럼 특출난 센스가 있는 것도 아닌데 마지막에 보면 기억할 만한 모습을 보여준 것은 언제나 이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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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엠똘/가고/파본 2009.11.26@압둘라 쉐브첸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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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둘라 2009.11.26이과인은 축구를 늦게 배워서 그런지 아직까지도 발전할 여지가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보면서 뭔가 어정쩡하긴 한데 한건 해줄것 같다는 느낌을 받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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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엠똘/가고/파본 2009.11.26@압둘라 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운게, 밀집지역에서 볼을 간수하는 능력이 조금 떨어지는게 아쉽더라구요. 축구를 늦게 해서 그런건지, 아니면 그냥 선천적인 스킬이 좀 떨어지는건지 모르겠는데.. 여튼 이런 테크닉의 경우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경우가 많은지라, 다른 장점을 좀 더 잘 살리는 플레이를 갖추어나갔으면 좋겠어요.
반대로 이런 면에서 벤제마는 좀 완성된 타입인듯하구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압둘라 2009.11.26*@엠똘/가고/파본 제가 벤제마의 플레이를 많이 보진 않았지만 벤제마, 이과인 이 둘이 다른 점은 벤제마는 나이에 비해 굉장히 완성되고 노련한 플레이를 하는 선수이고 이과인은 경험이나 기술적인 면에서 미숙하지만 좀 설명할 수 없는 재능 같은 것을 타고난 선수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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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엠똘/가고/파본 2009.11.26@압둘라 벤제마 포텐 180, 어빌 175
이과인 포텐 190, 어빌 170 -
G.Higuaín 2009.11.26볼수록 매력적인선수 이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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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와산사춘 2009.11.26이구아인이 성장하는 반면...우리 주장님의
벤치 스타팅이 많아지니..좀..슬프네요.. -
San Iker 2009.11.26얘는 진짜 위기 때 빛나는 존재라서 더욱 소중한 존재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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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7 라주장 2009.11.26진짜 가고가 불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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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깍지♥ 2009.11.26얘는 자꾸 정말 성장하는 느낌이 마구 들어서
기대감에 부풀어서 좋은 ㅎ -
Styx 2009.11.26와 이과인 대단하네.. 이번시즌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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老벤 2009.11.26완장은 이미 라모스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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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cosmos 2009.11.26이과인은 정말 미래가 기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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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ngo 2009.11.26진짜 얘는 크게 될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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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naIdo 2009.11.26이과인의 결정력은 정말 동물에 가까운듯.. 우리나라는 최성국이 갑자기 빛을 잃어 버린 케이스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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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우즈 2009.11.26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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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프리 2009.11.28라울과 반니를 적절히 섞어놓은 듯한 이과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