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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의 뒤를 이을 선수는?

San Iker 2009.10.27 16:05 조회 2,017 추천 2
많은 브라질 팬들은 마이콘과 알베스를 두고 누가 진정한 카푸의 후계자를 두고 행복한 고민에 빠져있을 겁니다. 두 선수 모두 인테르와 바르셀로나에서 최고의 기량을 뽐내고 있고 카푸처럼 폭발적인 공격력을 갖춘 선수들이니까요.

하지만 카를로스의 후계자가 누구냐?라는 의문에 아직까지는 확실히 누구누구다 라고 밝힐만한 선수들이 나타나지는 않았다고 할 수 있을 겁니다. 물론 좋은 선수들이 여러 명이 있지만 그 어느 누구도 카를로스만큼 대표팀에서 꾸준하게 활약을 하지 못했고 둥가 부임 이후 왼쪽 수비수 자리만큼은 어느 한 선수가 꾸준히 나오지 못하고 여러 선수들이 거쳐갔으니까요.

곧 있을 잉글랜드, 오만과의 친선경기에 둥가 감독은 왼쪽 수비 포지션을 실험할 거 같다고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그 와중에 한번 카를로스의 후계자가 될만한 선수들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1. André Clarindo dos Santos (페네르바체 소속, A매치 9경기 0골)

코린치안스에서 좋은 활약으로 컨페더컵 때 깜짝 발탁으로 뽑혔으나 클레베르의 부진을 틈타 단숨에 주전자리를 꿰찼고 그 이후로도 꾸준히 주전으로 발탁되고 있습니다.
 
둥가호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는 안정적인 수비 후 역습 전술에 있어서 가장 알맞은 특징들을 갖고 있는 수비수라고 할 수 있는데 수비 스킬이 상당한 편이고 강한 몸싸움과 빠른 발까지 갖추고 있기 때문에 상대 공격수와 1:1 장면에 있어서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뽑힌지 오래되지 않았음에도 다른 선수들과 좋은 호흡으로 수비의 한축을 든든히 받쳐주고 있죠.

거기에 순식간에 오버래핑 해오면서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슛을 날리는 것은 카를로스를 연상케 할만하고 순간적으로 침투하면서 골도 넣는 득점력도 갖춘 선수죠. 소속팀에서는 카를로스 앞에 미드필더로서 뛰고 있구요. 카를로스와 한팀에 뛰면서 그로부터 여러가지를 배울 수도 있기에 현재까지는 가장 유력한 카를로스의 후계자가 아닐까 싶네요.





2. Filipe Luís Kasmirski (데포르티보 소속, A매치 1경기 0골)

데포르티보 이적 이후 자유이적으로 비야레알로 떠났던 카프데빌라에게 친히 후계자로 지목되면서 07/08시즌 부터 꾸준히 데포르티보 주전으로 뛰면서 라리가 최고급 왼쪽 수비수로 이름을 떨쳐 왔고 그럼에도 뽑히지 못 하다가 최근 베네수엘라 전에서 드디어 데뷔를 하게 됐죠.

굉장히 정교한 왼발 킥능력을 갖추고 있는 선수로서 왼발로 때리는 중거리 슛과 크로스의 정확도가 굉장히 좋은 선수입니다. 거기에 질리언 특유의 발재간으로 상대 수비를 농락하면서 드리블을 칠 줄 아는 선수이기도 하고 자신의 앞에서 자유롭게 휘젓는 과르다도와 함께 왼쪽 공격에 있어서 굉장히 좋은 호흡을 자랑하며 데포르티보의 주요 공격루트인 왼쪽 공격에 많은 역할을 담당하는 선수죠.

오버래핑을 즐겨하던 선수이니만큼 뒷공간을 많이 내준다는 약점이 있었던 선수였으나 최근 데포르티보가 선수비 후역습 전술로 변환하면서 오버래핑도 꽤나 자제하면서 수비에 열중하는 팀 전술에 잘 적응하며 수비 쪽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기도 합니다. 빠른 발을 이용한 근성 있는 수비력으로 대표팀에서도 앞선 볼리비아 원정에서 실망스러웠던 안드레 산토스에 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었죠.

앞으로도 이런 좋은 활약을 이어나간다면 월드컵 참가는 물론이고 대표팀 주전자리도 넘볼 수 있을 거 같군요.





3. Marcelo Vieira da Silva Júnior (레알 마드리드 소속, A매치 6경기 1골)

플루미넨세에서 좋은 활약으로 브라질 리그 올해의 왼쪽 수비수에 선정된 이 어린 선수는 06년 9월 웨일즈와의 친선경기에서 데뷔하여 그 경기에서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 슛을 꽂아넣으며 순식간에 카를로스의 후계자로서 주목을 받게 됩니다. 그 이후로 카를로스가 있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면서 더욱 기대를 모으게 됐고 청대 월드컵, 올림픽에도 뽑히며 꾸준히 엘리트 코스를 밟아왔죠. 대표팀에서도 가끔 뽑히며 이탈리아나 포르투갈 같은 강팀과의 친선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드리블 시 방향전환이 굉장히 능하고 드리블 스킬 자체도 엄청나게 좋아서 가끔 수비 3,4명을 제끼는 놀라운 장면도 연출하기도 하고 왼발 슛은 물론 오른발 중거리 슛까지 굉장히 강력하고 위력적인 중거리 슛을 때릴 줄 아는 선수죠. 거기에 가끔 미친 날에는 호아킨이나 메시 상대로도 수비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어린 나이 때문에 경험이 모자라서 수비 시 침착성이 모자라고 상대의 속임수에 쉽게 속으며 크로스를 허용한다거나 간단하게 제껴지는 등 수비력에는 의문 부호가 붙는 것은 사실이죠. 그리고 동료 선수들과 공격해나갈 시에 호흡 면에서 좋지 않은 편이고 너무 오버래핑을 나가 뒷공간을 자주 내준다는 점도 약점이죠.

그래도 아직도 21살 밖에 안된 굉장히 어린 선수라서 앞으로가 더욱 주목되는 선수입니다. 레알에서 왼쪽 수비수로서 자주 나오는데 여기에서 수비 쪽만 좀 더 보완해낼 수 있다면 브라질 대표로 경쟁력이 있을 겁니다.

(마르셀로 레알 시절 스페셜 영상 찾기가 힘들군요..;;)



4. Adriano Correia Claro (세비야 소속, A매치 8경기 0골)

어느덧 세비야를 대표할만한 선수가 된 아드리아누이나 대표팀과는 연이 별로 없는 선수였죠. 2003 골드컵 3위, 코파 아메리카 2004 우승의 경력을 갖고 있는데 이게 그가 브라질 대표로서 참여했던 대회의 모든 것이죠. 세비야 이적 이후 유명세를 탔는데 우습게도 코리찌바 시절에만 브라질 대표로서 공식 대회에 나갔죠.

여러 포지션을 소화해내는 유틸리티성을 겸비한 선수로서 공수에서 어떤 포지션으로 나오건 꾸준한 모습을 보이는 편입니다. 수비수로 나올 시에 대체적으로 좋은 활약을 하는 편이지만 가끔 공격에 열중하다가 뒷공간을 좀 내주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하죠. 결정적일 때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해결사 기질도 있는 선수인데 2007 유에파컵 결승전 선제골을 넣기도 했었죠.

하지만 아무래도 여러 포지션을 전전하다보니 브라질 대표팀에서 어떤 한 자리를 확실히 자리 잡기에는 어려운 면도 있어보이긴 하네요. 그런 면 때문에 아드리아누가 이번 시즌 전에 왼쪽 수비수로서 고정 출전하고 싶다고도 했었지만 요즘도 여러포지션을 돌아가면서 출장중이죠. 왼쪽 수비수로 나왔을 시에 무언가 더 두드러질만한 활약을 해야할 거 같네요.






이들 외에도 이전까지 둥가호에 가장 많이 뽑히던 인테르나시오날의 클레베르, 에레디비지를 평정하던 시절 가장 제2의 카를로스 소리 많이 듣던 바르셀로나의 맥스웰, 부상은 잦지만 멀쩡히 나오면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리버풀의 아우렐리우등 축구의 나라 브라질 답게 왼쪽 수비수에도 좋은 선수들이 많이 있죠.


글로보 에스포르테 기사에 따르면 둥가는 왼쪽 수비수 자리는 월드컵 때까지 여러 선수들을 실험해 볼 생각이라고 하는데 과연 어떤 선수가 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카를로스의 뒤를 이어 브라질 대표팀 주전이 될지 궁금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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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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