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ter_list
셀타 비고토요일 5시

비판과 비난을 수용하자.(가고엔토레스님 보세요)

GAGAmel 2009.10.23 10:55 조회 1,523 추천 1
뭐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에겐 이번 AC밀란 전은 꽤 '충격'으로 다가오네요.

사실 객관적으로도 두 명가의 격돌임에도 분위기가 많이 고조되지 않았던건, 한쪽은 찬란하게 빛나서 어디까지 갈지 지켜보는 샛별이고, 하나는 어디까지 추락할지 가슴조리는 지는별이기 때문이였죠.

 '절대적 우세'

네. 이게 맞는 거였습니다. 현재 상황만 놓고 본다면 말이죠. 유에파도 장담 못할지도 모르는 밀란과 경기당 3득점을 넘나드는 레알의 경기에서, 타짜에서 처럼 '내 전재산과 손모가지를 건다' 고 봤을때 밀란에 거는 사람은 '바보' 밖에 없었을 테니까요.

하지만 결과는 다들 아시다시피 비극으로 끝났죠.(저희 입장에서)
파투를 아직도 여물고 있는 신성이 아닌 진정 세계의 샛별로 치켜올려줬고,
네스타에게 또하나의 원경기 스페셜을 만들어줬으며
딩요가 점점살아나고 있다는 것을 세계사람들에 광고해줬습니다.

 뭐, 한경기 질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꼭 이겨줘야 할 경기가 있습니다. 이번같은 경우가 그렇다고 볼 수 있겠네요.

 새로운 갈락티코 이후 첫 명가(비록상황은안습이지만)와의 격돌이였고, 카카의 친정팀과의 첫 경기였으며, 챔피언스리그였고, 한국내적으로는 방송해주는 경기였죠(이거만 보고 레알을 판단하는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맘이 크기에). 더구나 베르나베우에서였습니다.

아.......
 즘 분위기를 보니 비판or비난을 하신는 분들에 대한 반감이랄까. 그런 분위기가 좀 느껴지더군요. 섣부른 비난은 좋지 않지만, 프로스포츠를 보는 입장에서 비난을 해대기에 진정한 팬이 아니다라는 입장에는 전 좀 견해를 달리하고 싶습니다.

 전 지면 비판도하고 비난도 할겁니다. 이기면 그에 못지 않게 환호하고 치켜세워줄겁니다.
뭐 그런 말도 있죠. 싱하왈 '형이 애정이 있어서 패는거다'
.......물론 농담입니다만, 하고 싶은 요지는 어느정도 맞습니다.

맨유가 진다고 루니가 삽질을 한다고 해도 아무런 감정도 없습니다. 헤트트릭에 평점만점에 가까운 활약을 했다해도 '아, 쩌네'  그뿐입니다. 전 프로스포츠란 그런거라고 생각합니다. 못하면 토닥거리고 잘하면 영웅되는 그런자리가 아니죠. 우리가 그렇게나 좋아하고 아끼는 선수들은 그런 편안한 자리에 있는게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이 더 대단한 것이고, 그 자리에서 결과를 이끌어 냈을때 영웅이 되는 것이죠.

 과도한 비판과 비난은 저 역시 지양하지만, 무턱대고 냄비다라고 몰아붙이고 알게모르게 비꼬는듯한 말투는 좀 그렇습니다. 어디까지가 그 적정선인가 하는 문제는 개개인의 판단에 달렸겠지만(제가 보기에도 이사람 뭐지;; 하는 분들도 있긴 하니까요.) 어느정도의 비난여론에 대해선 당연한 인정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사랑하는 방법이 다르다고 봐주십시요. 냄비가 아니라 열정적이라고 봐주실 수도 있겠지요.
마드리드의 베르나베우팬들의 비난과 야유는 여기와 비교도 안될정도지만, 그들은 영원한 마드리드의 영혼의 서포터들입니다.

오랜만에 쓰는 글인데, 쓴소리 같지 않은 쓴소리를 좀 쓴거 같아서 마음이 쓰네요.(응?)
뭐 눈팅만 자주 하는 회원이지만은, 이곳에 인정과 존중을 뿌리내리게 해야겠다는 의무감이나 책임감 같은 것도 역시 없지만은, 괜히 욕을 먹을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면서도 이런글을 한번 주저리 써보는건 역시 너무나 좋아하는 마드리드를 다같이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멋진 공간이기에.
 
 여담이지만, 인테르로 너무나 좋아하는 슈니가 간후 맘에도 없는 한국 인테르 팬페이지에 가봤는데, 분위기라던지, 돌아가는 것이라던지 레메가 얼마나 짜임새있는 홈페이지인지 더 느낄 수 있었네요.

 뭐 암튼, 하고싶은 말은 여기까지이고요. 말 주변이 없어서 의도와 다르게 전달되지 않기를 바랍니다.ㅎ

아무래도 축게니까 엄!청! 늦었지만 밀란전 후기를 좀 해보자면

벤제마는 자신의 역활을 잘 이해 못하는 느낌이 크네요. 동료들과 연계도 잘 안되고 겉도는 느낌이 강합니다. 뭐 본래 자신이 하던 역활도 아니고...(챔스의 사나이에게 리그수준도 다르다는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저 팀에 녹아나길 기다릴 수 밖에 없을까 하는 걱정뿐.

 그래도 욕을 바가지로 먹어도 별 수 없는건 그의 엄청난 이적료와, 그 때문에 기회를 잡지 못한 포텐폭발 이과인과 딴동네로 간 네그레도 때문이죠. 지금처럼 벤병풍의 역활에 충실한다면, 한숨밖에 나올게 없네요.

 카카는......피로누적인가요, 정신적 중압감인가요. 스스로 욕심부릴때도 좀 보이는데(비단 이번경기 뿐아님) 문제는 그걸 춤선생처럼 위협적 장면으로 이끌어 내질 못하네요. 어느정도 욕심은 부려도 되지만 그걸 보고 데려온것도 아니고;; 어제의 경기의 제 1 패배 요인은 전 카카에게서 뽑고 싶습니다. 물론 못한건 아니였지만, '카카'이기에. 

 그리고 제 2 패배요인. 산 이케르...........세비아전 신내림 모습은 어디가고..이번시즌 정줄 이케르로 이름을 바꿔도 될만큼 실수가 잦습니다. 선방도 곧잘 하지만, 키퍼의 제 1의 중요점인 안정감이 이민가려고 하는듯. 세계 NO.1 을 부폰과 놓고 설전을 벌이던 그 이케르, 리그내내 혼자 수비하던 그 이케르로 돌아가려면 어찌해야 되나요...수염먼저 깎아야 되나...

 마르셀로는 보류. 잘한 점도 많고 못한점도 많았지요. 수비가 수비에서 못한점이 있다면 그걸로 꽝! 이지만. 상대가 파투 였던 점도 있고. 파투의 속도와 유연함을 보자니 배바지 형님이 있었다면 카드수집좀 하시다 자멸됬을지도 모를정도.

 드렌테 골은 얼마만인지.  앞으로도 기대가 됩니다. 좀더 일찍 투입 됬어야 맞다고 봄.
 라모스도 정신좀 차리고.

  라스는 잘했습니다. 전번엔 마본자도 에씨앙도 생각 전혀 안남. 후반전도 잘했지만 알론소와 역활 분담과 보완에서 좀 미스가 있는 듯. 라스의 전진 능력과 패싱도 괜찮고 허를 찌를 수도 있기에 과도하지만 않다면 ok. 그러나 앞에서 말했듯이 그때의 보완이 아직 유기적이지 못한듯.

알론소도 잘했는데, 요즘 군데 군데 실수들이 돋보이는 느낌.

라울형님은 마라톤해도 되실듯. 고분분투. 첫골은 라울의 성실함에서 만들어낸 라울형님의 멋진골!

그라네로는 잘했다가 그저그랬다가. 오늘은 부지런함외엔 별로 없었음. 그나마 후반엔 그 부지런함도...

알비올은 정말 잘대려 왔음. 끝.

그나저나, 11월 3일날은 죽었으.............!
산시로에서 폭동한번 나게 해줍시다. 이대로 끝날순 없죠 ㅎㅎ
 

ps. 여담이지만 딩요의 센스는 살아있더군요. (라울형님 머리친건 용서가 안되지만)
     역동성을 잃어버려서 그게 좀 문제지만, 본인이 피나는 노력을 한다면 전에의 돌파면 돌파  패스면 패스 '내맘대로 #~' 하던 그때로 돌아갈 수도 있을지도. 딩요의 재능은 진짜. 어제 그렇게 잘했다는 아니지만, 가능성을 (딩요에게 이런말을 할줄이야..) 볼 수 있었음.



format_list_bulleted

댓글 17

arrow_upward 레알은 강한 \"팀\"인가? arrow_downward 前 이탈리아 대표 FW 비에리, 현역 은퇴 선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