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
전반에는 공격력은 별로 였지만 그래도 안정적이어서 적어도 1골로도 이기겠구나 생각했는데
마지막에 진짜
머 호나우지뉴(아오 실실 쪼개는게 왜이렇게 얄미운지) 문제도 있었지만
2골 먹힌거 이건 그냥 레알 잘못이네요
학교에서 애들이 '레알은 수비가 문제다' 이러는데
끝까지 아니다 중요할때만 먹혀서 그런다고 변명은 하는데 문제이긴 문제더군요
오래간만에 TV로 집중해서 봤었는데 많은 오류가 있더라구요
1. 옵사이드 트랩
이번 경기뿐만 아니라 페감독님이 오시고 자주 옵사이드 트랩을 쓴거 같은데
인자기는 워낙 옵사이드 많이 만들어 내니까 그렇다고 하는데
나중에는 흐지부지 오히려 열어주는 꼴이 되었더라구요
특히 2번째 골에서 다들 아셨을 겁니다. 옵사이드라고 생각하고 있다가
파투한테 완전 뚫렸고 자세히 보면 페페는 그저 바라보고 있다가 달려가는걸 보실겁니다
제 생각에는 공격 보다는 수비가 가장 문제이지 않을까 싶네요
2. 왼쪽
전 이게 가장 크다고 봅니다
이건 수비 문제 뿐만 아니라 공격쪽에서도 문제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특히나 호날두가 없는 시점에서 가장 보완해야될지 싶습니다
오늘 윙셀로 전반 끝나기 전에 뜬금 위협적인 돌파와 슛도 날리고 그랬는데요
공격쪽에서는 어느정도 합격점을 주고 싶은데 수비에는 최악이네요
파투쪽에 자주 공이 가서 언제한번 뚫릴꺼 같다고 생각은 들었는데
그게 결승골이 될꺼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결승골 이거 그냥 골장면으로 말 다했죠
그냥 내줬습니다. 아무도 없더라구요 심지어 달라고 사인까지 했는데
이건 지적을 안해도 모든 사람이 다 아실거 같네요
그리고 제가 예전부터 계속 미는 감이 있는데 정석적인 윙 진짜 필요하다고 봅니다
카카가 왼쪽에서 돌파하는 모습을 봤는데 영 아니더라구요
카카는 중미에서 빛나지 윙에서의 모습에는 그렇게 빛나지도 않더라구요 패스도 잘 안맞고
날두가 와도 문제일듯합니다. 물론 왼쪽에 서면 해결이 되겠지요
하지만 벤제마가 문제가 됩니다. (이건 이따가 지적)
아무리 이적시장 판을 크게 흔들었지만 이 구멍이 계속 가다가는 큰일날꺼 같습니다
3. 벤제마
오늘 제대로된 패스로 벤제마한테 정확한 기회 한번이라도 왔었을까요?
벤제마의 위치선정이 안좋은것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선수의 무리한 돌파로 벤제마한테 제대로된 스루패스하나 없었습니다
리옹에서의 벤제마가 활약 특히 챔스에서 활약 제대로 한건
리옹 선수들이 벤제마를 믿고 제대로된 패스가 마니 오고갔다는 점에서 활약했다는 겁니다
축구 좀 본다는 애들과 여러 사이트에서 보면 레알이 선수의 호흡땜에 무너진다고
이런소리 많이 들었는데 저는 끝까지 아니라고 했거든요 아직 얼마 안했다고
근데 오늘 카카 보니까 끝까지 아니라고도 못하겠더라구요
다들 탐욕이 너무 많아서 무리한 돌파가 많이 있었습니다. 패스 전혀 안하구요
해도 많이 빗나가는 어정쩡한 패스
이런 상태에서 과연 벤제마가 잘 해낼수 있을까요?
이과인과 비교가 된다 이러는데 이과인과는 살짝 어느정도 스타일이 다릅니다
그게 이과인에게는 이런 패스에서 기회를 만들어내지만 벤제마한테는 잘 안맞는거 같습니다
대부분이 벤제마를 많이 까시는데 이게 결코 벤제마 이유라고는 저는 생각이 안드네요
4. 스타플레이어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
저는 왜 이렇게 이 속담이 레알이랑 맞아 떨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번 선수들은 다 각 팀에서 굽신굽신 거린 선수였습니다
근데 한 팀에 모였는데 그 습관이 딴 팀간다고 아얘 바뀌는건 아닙니다
자기가 먼가를 해내서 영웅이 되겠다는 마음은 쉽게 없어 지는게 아닙니다
언제 어디서인지는 모르겠는데 레알은 심히 않좋아하시는 사람의 글을 봤었는데
인터뷰와 세비야 경기에서의 구티와 카시야스의 말다툼에 관한 글을 봤었는데
레알의 선수들은 모두 스타플레이어고 이게 장점이자 가장 큰 단점이라고 말한것이
전혀 틀린말이 아니라고 이번 경기에서 확들었네요
다들 자신이 최고에 도달하겠다는 의지가 크고 팀이 최고가 되야된다는 의지는
많이 큰 선수들이 없다는게 좀 그렇네요
후반 경기 보면서 오래간만에 욕하면서 난리치면서 봤네요
위에 글은 거의 그 감정으로 쓴거 같은데
지금 상태의 레알은
마치
왼쪽에 구멍뚫린 배에 열한명의 사공이 타서 산으로 가기도 전에 물차서 가라앉는 느낌이었네요
큰 팀을 지금 한번도 이긴적이 없습니다
선수들은 큰 팀과 상대하면 자신이 최고라는걸 증명하고 싶을 겁니다
아직도 선수들이 자신이 최고가 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이번 챔스.. 아마도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이건 저도 그랬는데 잘못한것도 아직 시작이라고 생각만 하면 안될꺼같습니다
잘한건 칭찬해주고 못한건 지적해줘야 마땅하다고 생각되네요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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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레매人 2009.10.22*벵풍에게 볼이 많이 안 갔다라..-_-; 위치선정의 문제가 아닐까요? 이렇게 안 풀리는 날에 공이 오기를 기다리는 수동적인 공격수보다는 적극적으로 공을 받아주고 지켜줄 수 있는 그런 공격수가 레알에게 맞는 것 같네요. 그게 헌터가 반시즌만에 팀에서 나가게 된 이유구요. 아직 어리니까 발전의 여지가 있습니다만, 이 점을 고치지 못한다면 꽤나 고전할 건 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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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사발롱소 2009.10.22@Real레매人 벤제마가 위치선정이 문제인 것도 있지만 자신에게 최적의 위치가 왔을때 손짓을 하면서 달라고 달라고 하는데 돌파하기 바뻐서 뒤늦게 줘서 오히려 공받은 벤제마가 질질끈다고 욕 먹는게 그저 안타까워서 그렇네요. 물론 벤제마도 자신이 이상황에서 어떻게 해야될지 적응도 해야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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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울마드리드 2009.10.22벤제마 공은 마니 잡았어요. 다 페널티 박스 밖에서 잡았지만 벤제마 움직임 자체가 너무 단조롭고 밀란 수비진들에게 위협이 되지 못했죠. 그냥 왼쪽으로 빠지는 움직임만 보이니까 상대에게 읽힐수 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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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사발롱소 2009.10.22@라울마드리드 공은 많이 잡았는데 문제는 제대로된 스루패스하나 못받았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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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ntxu 2009.10.22*그 사공 역할을 하라고 알론소를 거금에 영입한 거라고 생각했는데. 알론소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수비가 더 안정적인 아르벨로아를 쓰는 것이 더 좋다고 봐요. 알론소가 패스 받기 편한 위치로 계속 찾아들어가 있기 때문에 리버풀에서는 거의 항상 선수들이 알론소에게 공을 주면 알론소가 가장 좋은 위치로 배급을 하고 그런 식으로 공격이 전개되었는데, 지금은 수비가 불안하다보니까 알론소도 수비에 더 치중하고 다른 선수들도 알론소의 조율능력을 활용하지 않고 무리하게 직접 밀고나가는 경우가 많이 보이네요. 리버풀에서는 알론소에 너무 치중하는 감이 있어서 상대한테 위험한 태클도 제일 많이 당하고 그랬는데 레알에서는 아직 신입이라서 그런지 선수들이 알론소가 옆에 있어도 본인이 직접 하려는 경향이 더 많더군요. 지는 경기들 보면 경기 템포가 별로 안좋아요. 알론소의 가장 큰 재능 중에 하나가 경기조율 능력인데... 요즘 알론소 보면 많이 답답해보이더군요. 팀에 공수 발란스가 안 맞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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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란찌란 2009.10.22두번째 골은 옵사이드가 아니라, 공격전환 과정에서 패스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서 역습으로 인해 페페가 뛰어간것 아닌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