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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타 비고토요일 5시

레알경기, 발렌샤vs바르샤경기 후기

San Iker 2009.10.18 13:56 조회 2,043 추천 2
레알 마드리드 vs 레알 바야돌리드


간단하게 공격은 만족스러웠고 수비는 불만족스러웠던 경기였습니다. 오늘 경기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패스웍이 아주 잘 터져줬었는데 선수들의 호흡도 더 맞아가는 거 같고 활동량도 이전보다 더 늘어났기 때문에 패스웍이 원활히 이뤄졌던 거 같았습니다. 거기에 최전방의 라울의 2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건재함을 과시했고 카카, 호날두 없이도 바야돌리드 정도의 팀은 언제든지 농락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는 차원에서 정말 긍정적인 측면이 있었다고 생각되네요.

하지만 수비에 있어서는 선수들의 집중력이 많이 아쉬웠는데요. 알론소의 패스 미스로 인한 실점부터 해서 중앙 수비수들이 디에고 코스타나 마르퀴토스 같은 상대 공격수들을 놓치는 장면이 꽤나 나오더라구요. 비올이나 페페나 크로스 잘 끊어주는 수비수들인데 오늘은 그게 잘 이뤄지지 않았어요. 측면 수비수들도 상대 윙과의 1:1장면에서 승률이 상대가 원활하게 크로스를 올렸었구요.

교체로 들어온 과인이는 부진했던 벤제마와는 다르게 활발한 움직임과 좋은 감각으로 골도 넣으며 차기 아르헨티나 9번으로서 입지를 다져가는 중이라고 생각되고 카카가 교체되어 들어오니까 이전까지 밀리던 후반전 양상이 바로 뒤집히더군요. 역시 카카는 카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드렌테도 윙으로서 적극적으로 뛰어다니면서 나름 기여해주는 모습은 괜찮았습니다.



발렌시아 vs 바르셀로나


양팀 모두 공격에 비야, 앙리, 즐라탄이 빠지는 등 공백이 있었던 경기였고 그들의 공백이 느껴지는 0:0경기로 끝이 났었네요.

바르셀로나가 지난시즌 엘클 때라던지 챔스 결승 때라던지 종종 메시를 최전방에 놓는 제로톱 전술을 활용했었는데 이번경기에도 들고 나왔으나 선수들 컨디션이 a매치 일정 후라서 전체적으로 썩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면서 공격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더군요. 평소 같았으면 가볍게 수비를 농락했을 메시, 이니에스타와 좋은 패스를 뻥뻥 날려주는 샤비가 다른 때 같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이에는 발렌시아의 좋은 수비가 동반된 결과였지만요. 즐라탄이나 앙리가 없으니 최전방에서 볼을 받아줄만한 선수가 없기 때문에 공격 마무리 작업이 잘 안됐구요.

발렌시아는 지난시즌 메스타야에서 그랬듯이 굉장히 적극적으로 압박을 가하면서 엄청나게 빠른 공수전환 속도를 보여주면서 바르셀로나 공격을 대부분 무력화시키는데 성공했습니다. 상대에게 공격권이 완전히 넘어갔다 싶으면 마타를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수비라인 깊숙히 내려와서 바르셀로나가 패스할 공간을 내주지 않던 플레이가 굉장히 인상적이더라구요. 그리고 개인능력이 좋은 바르셀로나 선수들을 상대로 바로 협력수비가 적절히 들어가면서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힘을 제대로 쓰지 못하도록 수비를 잘했었습니다. 특히 발렌시아 미들 선수들이었던 바네가와 알벨다가 중원에서 미리 상대 공격을 굉장히 효율적으로 잘 끊어주면서 바르셀로나의 점유율 축구가 잘 먹히지 않았던 것은 발렌시아가 라리가를 펼쳐나가는 데 있어서 굉장히 좋은 징조가 아닐 수가 없죠.

공격에서는 실바나 파블로가 좋은 개인 능력으로 상대 수비를 농락하고 좋은 패스들을 날려주며 기회를 꽤나 만들어냈었는데 최전방 공격수 경험이 별로 없던 마타가 위치를 잘못 잡거나 볼관리 미숙함을 여실히 드러내면서 기회를 잘 못살리더군요. 마타 뿐 아니라 다른 선수들에게도 기회가 있었으나 그 기회를 살리는 결정력에 있어서 아쉽더라구요. 부상당한 비야가 굉장히 아쉬웠습니다.





레알은 승리했고 바르셀로나는 비기면서 이제 승점차이가 1점차가 됐군요. 앞으로 엘클까지 모든 경기 승리를 이어가면서 엘클에서 역전을 노려봤으면 좋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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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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