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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월드컵 결승 / 1. 브라질

Gago N.Torres 2009.10.12 00:38 조회 1,807 추천 2
안녕하세요 ^^
오늘은.. 조금 성급하긴 한데
제가 알고 있는 한도내에서
2010월드컵 우승 후보 4팀이랑 최근 경향 이야기 좀 해볼까 해서요.



선정 기준은.. 
-  월드컵에서 최소 4강 이상 간 적 있는 나라
-  메이져 대회(유로 시리즈, 코파 시리즈, 컨페드컵)에서 최소 4강 이상 간 적 있는 나라

즉, 요즘도 잘 나가고, 예전에도 좀 잘했던 나라 3나라만 뽑았어요 ㅋㅋ

그냥 넓게 32개국 들어올거 같은 나라중에서 뽑아보면

브라질, 아르헨티나, 포르투갈, 프랑스, 독일, 스페인, 잉글랜드, 네덜란드 등등등..
꽤나 많이 나오는데

최근에 페이스가 좋은 팀 중심으로(라고 적고 제가 그나마 챙겨보는 팀이라고 바꿔 말한다...^^)

1. 브라질
2. 독일
3. 스페인
4, 잉글랜드 이야기 해볼까 해서요.
거기다가.. 요즘 관심가지고 있는 한팀이 있긴 있는데
다크호스로 곁들여서 이야기할수도...



글이 좀 길어질거 같아서^^ 좀 나눌게요 ㅋ 




1. 브라질(주 전술 4-3-1-2)


-------파비아누--
---호빙요--------
-----카카--------
--------(      )--- 알베스/ 엘라누/ 라미레즈
---실바--멜루----
-안드레----마이콘
---주앙--루시우--
------세자르-----

별말 필요한가요? 실바-멜루-A-카카 조합중에서, A가 관건인거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쩨 호베르투가 건재했다면 저 자리에 딱인데^^;

흠.. 여튼 최근에는 실바, 멜루, 라미레즈, 알베스, 엘라누 가지고 3명 조합하는거에 대한 이야기가 좀 많은듯하더군요.


a. 장점
- 첫번째 장점 : 수비


브라질의 최고 장점이라면, 말 그대로 수비입니다.
최악입니다. 최악. 골을 어떻게 넣으란 말인가요?



현재 브라질의 컬러는, 과거의 이태리와 많이 비슷한데

말디니-네스타-칸나바로-잠브로타로 죽어라고 막아낸다
피를로가 일선의 쓰리톱인 토티, 델 피에ro와 루카토니에게 연결해준다
그리고 그들이 알아서 해먹는다

와~ 골이다.


산토스-주앙-루시우-마이콘이 죽어라 막아낸다
멜루가 일선의 쓰리톱인 카카, 호빙요와 파비아누에게 연결해준다
그리고 그들이 알아서 해먹는다


와~ 골이다


이런 컨셉 자체가, 초창기 브라질의 컬러와 많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가루가 되도록 까였죠.
숙명의 라이벌 아르헨티나를 3:0으로 2연속 보내버리고, 남미 예선에서 꾸준히 1~3위안에 랭크되면서 승승장구할때도 말이죠.


말 그대로 전통적인 브라질의 특성은, 4-2-4라는 대놓고 공격일변도의 포메이션을 떡하니 메인전술로 내세우고, 또한 세계 최고의 공격수 계보를 이야기할때 브라질 선수들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의, 풍부한 공격수들만큼이나 공격위주의 팀을 좋아하죠.

브라질의 전통적인 컬러는, 공을 잡고 공격한다-> 1:1상황을 만든다-> 제친다-> 슛을 찬다-> 골을 넣고 돌아온다-> 또 공격한다-> 1:1상황을 만든다... 이런 컬러인데,


지금 현재 브라질의 컬러는 생뚱맞게도 수비위주입니다.



이 덕에 둥가란 인간이 감독이기 이전에 선수였던 시절부터..
그 특유의 좀 답답하고 투박한 스타일 덕분에 브라질 내에서 지지층이 많이 없는게 그 원인이 아닌가 싶은데,


둥가는 참으로 이태리틱한 선수죠.. 브라질리언틱하지 않는...


근 15년동안, 대표팀의 일원으로써의 그의 플레이는 화려한 개인기보다는 브라질리언답지 않는 투박한 몸싸움과 죽어라고 달리고, 패스도 평범한 패스만.. 또 지극히 이태리스럽다는 증거로 이태리에서 보냈던 20대중반의 7년이 최고의 절정기였구요.

말 그대로 한없이 마켈렐레에 가까운 선수. 화려하지 않아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해 재계약에 실패한 마켈렐레처럼, 화려하지 않았기에 많은 사랑을 받지 못했던 브라질의 숨은 에이스..

다행히도, 브라질에서 선호하지 않았던 선수일뿐이지. 오히려 브라질 특유의 4-2-2-2 실현에 가장 지대한 공헌을 세운 선수이기에 캡틴으로써도 꽤나 사랑받았죠.




이러한, 자신의 선수시절의 스타일을 반영이라도 하듯이, 브라질 역시 완전히 닥방->한방으로 해결하는 스타일로 만들었는데, 다행히도 팀이 잘 만들어졌습니다.


- 두번째 장점 : 풍부한 오른쪽 수비, 그리고 그에 못지 않는 알짜배기 왼쪽 수비진


레알, 로마를 거쳐간 엘리트 풀백 시싱요
세비야, 바르셀로나를 거쳐간 풀백 다니엘 알베스
현재 세계 넘버원이라고 공인받는, 이태리로 간 이후 대폭발한 더글라스 마이콩
샬케의 대활약을 바탕으로 유벤투스와의 링크가 나고 있는 하파엘 하핑야

그리고 조금 뒤쳐진 형국이긴 하지만.. 맨유의 유망주 다 실바나, 추운 동유럽에서 쩔어주고 계신 이우징요같은 선수도 있구요. 요즘 그 해법을, 다니엘 알베스를 좀 위로 끌어올려서 사용하는 상황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오른쪽의 황태자가 없는 옆나라 아르헨티나의 입장으로써는 참 많이 부러운 상황이죠.
아니, 전 세계가 다 부러운 상황.

왼쪽이 약하다고 하는데.. 아니죠 ^^

터키리그의 새로운 지배자, 안드레 산투스
브라질리그의 왼쪽 에이스, 클레베르
레알 마드리드의 소중한 유망주, 마르셀루
바르셀로나가 탐내던 데포르티보의 공격첨병, 필리페 등..

충분히 강합니다. 특히나 주전으로 나오는 안드레 산투스가 은근 단단해서리.. ㅋ



- 세번째 장점 : 압도적인 승률

둥가 부임한 이후, 올림픽 대표팀 + A대표팀의 성과는 41승 10무 5패입니다.
제가 수작업한 결과라서 어느정도의 오차는 있을테지요(ㅋㅋㅋ)
득점과 실점 비율은 거의 한골 먹으면 여섯골 쳐넣어버리는 괴물 수치구요.

이러한 기록 자체가, 모이고 모여서 그 팀의 클래스와 지지기반, 상승세를 마련해주는데
이런 의미에서 브라질은 아주 좋은 위치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b. 약점
-첫번째 약점 : 카카의 유무



카카가 없을때의 공백을 얼마나 메꾸냐 같은데.. 호빙요, 파비아누 같은 경우에는 아드리아누, 니우마르로 충분히 대처가 가능한데, 카카의 경우 이때까지 기용된게 끽해야 밥티스타..ㅠㅠ;

그래도 국대에서는 애국자 모드니, 뭐라 할말이 없긴 한데.. 이럴때 참 2000년대 초중반 카카, 딩요, 히바우도등에 가려서 무수히 많이 사라져갔던 최고의 메디아푼타들이 아쉽군요. 카시오 링콘, 알렉스, 마르셀링요 등등.

카카가 없이 최근에 치루었던 칠레와의 경기는 훌륭하게 이끌었지만, 그전에 카카 부상때문에 나오지 않았던 경기에서는 여지없이 문제점을 드러냈죠. 그 덕에 둥가도 카카의 부상회복 유무와 상관없이 무조건 불러들였을 정도로^^;;


여튼, 카카의 공백을 메꿀만한 월드클래스 미드필더의 부재덕분에
언젠가 디에구를 한번 뽑을거 같긴 같은데.. 특정 전술에 한정된 활약을 보이는 디에구인지라, 카카 한명이 중대한 변수이긴 변수이겠네요. 지단 백업은 있었지만, 지단이 없었기에 어처구니 없게 탈락한 2002 프랑스가 안 되었으면..



- 두번째 약점 : 떡대들과의 겨루기가 적은 수비진


유럽의 떡대들에게 의외로 무너질지 모른다는 위험요소가 어느정도 존재합니다. 세트피스때의 안정감이 상당한데, 아무래도 그쪽 대륙 풍토 자체가 세트플레이때 뭔가 으쌰으쌰한다기보다는, 1:1 성향으로 풀어가는게 많은지라, 딱히 문제가 되지는 않는데, 일정 수준 이상의 개인기량을 보유하면서, 제공권에도 강점을 보이는 독일, 덴마크, 잉글랜드와의 경기가 좀 걱정되긴 하네요. 실제로, 브라질이 전통적으로 완패의 전적을 보이는 유일무이한 나라인 노르웨이(통산 전적 4전 2무 2패로 브라질 열세)와 브라질의 경기를 보면, 브라질이 뚫어내는것 자체를 좀 많이 버거워하더라구요. 이 문제는 이상한 징크스니 여튼 패스~ ^^

여튼,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브라질이 제가 위에서 이야기한 좋은 개인기량+우월한 신체조건을 가진 팀인 잉글랜드, 독일, 덴마크와의 대결에서 의외로 어처구니없게 발목 잡힐 확률도 다분한것 같아요. 때마침, 잉글랜드, 독일, 덴마크도 근 10년사이에 최강의 대표팀을 구축한 만큼, 더욱 시기도 좋지 않구요.


그래도, 어찌되었건간에, 결국은 98 월드컵때 최고의 키퍼던 바르테즈, 타파렐을 보유했던 프랑스와 브라질이 1,2위 땅따먹기. 또한 2002 월드컵때는 최고의 키퍼인 칸 덕에 독일이 2위. 2006 월컵때는 당연히 부폰의 이태리가 1위.

즉 강한 수비를 가진 놈이 무조건 유리하다는건, 이미 역사속에서 입증된 이야기므로, 정말 강력한 우승후보가 아닌가 싶네요. 순수한 수비진의 퀄리티나, 강력함만 따지면 전성기 이태리 못지않은 강력함을 자랑하니깐요.



(계속 단점 이야기한다고.. 산 이케르님이 브라질 깐다고 발끈하시기 전에 후딱 다음 나라 소개로..)




+)개인적으로 독일의 헤나투랑 브라질의 호나우두, 이태리의 디에구 정도는 꼭 테스트 해봤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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