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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없이 어리기만 하던 그들의 21살 돌아보기

Gago N.Torres 2009.10.08 13:30 조회 2,405 추천 9

조금 늦게 축게를 복습하다가.. 흠..
신나게 우주까지 놀러갔다가 돌아온 마르셀루에 대한 비판이 좀 많군요..흠




현재 세계 최고의 왼쪽 풀백들을 한번 열거해봅시다.

흠.


우선 잉글랜드의 애슐리콜
그리고 독일의 필립 람
우리 스페인의 카프데빌라
프랑스의 에브라, 클리쉬


당장 생각해보니 이게 전부네요.
뭔가 많았는데, 흠. 더 생각나면 밑에 죽죽 적어내려가겠습니다.




애슐리콜 21살 아스날 01/02

- 원래 왼쪽 풀백의 붙박이 주전이던 실빙요의 부상으로 장기 임대였던 상황에서 얼떨결에 복귀했어요. 2년 임대였는데 반년만에 컴백.. 그리고 걱정 반, 기대 반으로 맞이한 2002년에 대폭발. 덕분에 실빙요는 바르셀로나로 ㅠㅠ 



21살 뮌헨(슈트르가르트로 임대) 03/04
 
- 활발하지만 수비력에서는 의문부호가 붙는 선수였습니다. 또한 이 부분은 현재까지도 언급되는 부분이지요. 21살의 필립 람은 슈트르가르트로 임대 생활하는 와중에 폭발했구요. 국가대표팀에서도 힌켈-람 콤비가 클린시 체제하에서는 주전급으로 자주 나왔었던걸로 기억하네요.



카프데빌라
21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99/00 

- 그냥 단순한 유망주.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지금이야 공 수 밸런스가 최고인 선수라고 일컫어지지만, 이렇게 인정받기 시작한 것도, 06/07 데포르티보 주장으로써 팀을 이끌면서 최고의 시즌을 보낸 시점에서부터였죠. 그 전까지는 우리 선수이기도 했던 라울 브라보, 델 오르노, 페르니아, 안토니오 로페즈, 영원한 세비야의 수호신 푸에르타등에게 밀리는 형상을 보여주면서 유로 2004때는 벤치워머로. 2006 월드컵은 스페인의 자기 집에서 관람했습니다. 


에브라
21살 AS 모나코 02/03 

- 모나코 입단 직전까지, 세리에b /프랑스 2부리그등을 전전하던 선수였습니다. 모나코 와서 주전급으로 도약. 즉, 02/03 시절의 에브라는 국가대표팀, 청소년 대표팀 경험, 1부리그 경험이 전혀 없던 선수. 그리고 또한 다들 아시다시피 맨유에 오기전에.. 챔피언스 리그에서 박지성에게 탈탈 털린 선수로 더 기억되는 형국(ㅠㅠ)



클리쉬 21살 아스날 06/07
 
- 애슐리 콜의 이적으로 주전으로 활약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가끔씩 흔들리기도 했지만, 결국 무사히 안착했고, 07/08 시즌 대 폭발하게 되었지요. 프리미어리그 시즌 베스트 11에 입성 + 국가대표팀 데뷔.. EPL의 내노라 하는 윙어들과의 1:1대결에서 한번씩 판정승을 거둔 이력이 있습니다.



좀 더 역사를 과거로 돌릴까요?



로베르투 카를로스 21살 팔메이라스 94년 

- 국가대표팀 경력 2년차. 하지만 벤치 중 벤치. 월드컵에는 엔트리에도 들지 못했어요.. 1년후, 수비를 중시하는 세리에 A에서 뛰어난 공격력에 비해서 약한 수비적인 측면을 근거로, 윙어로 올려서 사용했지만 결과는 실패. 그리고 레알에 와서 폭발 


빙상테 리자라쥐 21살 보르도 90/91

- 당시 2부리그였던 보르도의 주전. 국가대표팀에도, 청소년 대표팀에도 어디에도 소속되어있지 않았고, 당연히 그때의 플레이는 어떤지 모르겠네요. 그때의 보르도 경기를 구해볼수도 없는 노릇이고.. 허허 

 확실한건, 결국 리자라쥐도 지금의 이미지처럼 공수 완벽한 선수로 인정받은 계기는 뮌헨 입성이후, 98월드컵을 치루면서였죠.


카를로스 푸욜 21살 바르셀로나 99/00

- 지금의 가고만큼 까였으면 까였지, 안 까이지는 않았던 푸욜. 비슷한 연배에서도 유쓰 대표팀에서는 마누엘 파블로, 살가도, 마르체나등의 수비자원에게 밀리는 입지. 바르셀로나 팀내에서는 역시 싸비, 데 라 페나(이적해나갔지만서도), 가브리등에게 네임벨류가 밀리는 형국. 그런데, 23살이 되던 01/02시즌에 기존의 바르셀로나 부동의 오른쪽 풀백 라이지거의 정줄놓이 줄줄이 이어지고, 덕분에 주전급으로 도약-> 이후 센터백과 좌우 풀백으로써 연이은 고공행진. 그리고 베스트넘버를 받고 2002월드컵 스페인의 주전선수로 활약.



어떻게 봐야할까요?


물론, 어린 20대 초반부터 괴물 소리를 들으면서 세계 최정상 풀백으로 이름을 날리던 선수가 있었습니다.

이태리의 말디니, 잠브로타, 위에 나온 애슐리 콜.
그리고 또한 팬심을 조금 더 발휘한다면 우리의 세르지오 라모스가 있겠네요.




그런데, 수비수는 타고난 감각도 중요하지만서도, 확실한건 경험빨이라는 겁니다.



쉽게 생각하면, 10대때부터 국가대표팀에 이름을 오르내리락하는 공격수는 많죠.
반대로 10대때부터 국가대표팀에 이름을 오르내리락하는 수비수는? 적습니다.
매우 적죠.

이곳 스페인만 봐도, 데뷔 당시 돌풍을 일으켰던 보얀이 만 17세의 나이로 국가대표팀 엔트리에 들었죠. 그런데 수비수가 10대 데뷔? 정말 떠올리기 힘들지 않나요? 라모스?(ㅋㅋㅋ 우리 자랑스런 라모스 ㅋㅋㅋ만 18세에 국대 데뷔 ㅋㅋㅋ 최고!)


한국만 해도 10대에 국가대표팀 데뷔한 공격수는 무진장 많죠. 이동국, 고종수, 정조국, 이천수, 최태욱, 김은중 등등등..

그런데 수비수는???


갈락티코 정책의 실패를 이야기하면서, 항상 나오는 말이 있지요.
이에로같이 경험 만땅인 노장이 끝내 방출되지 않고 남아서, 파본-라울 브라보-미남브레스-메히야같은 어린 선수들에게 끝없이 조언해주고, 지켜주었다면 성공했을 거다.


21살의 최진철? 숭실대 벤치였지요.
21살의 김태영? 국대는 바라보지도 못하던 대학생 선수였지요.
21살의 이정수? 공격수로써 활약하던 선수였지요.
21살의 조병국? 자살골 매니아?
21살의 이영표? 공격수로 활동하다가 허정무가 바꿔준 왼쪽 윙 자리에 적응중이였지요.

23살의 칸나바로? 올림픽에서 만난 최용수와의 제공권과 활동량을 쫒아가지못해서 제일 뒤쳐지던 선수였어요.




조금 비약이 있기는 하지만, 지나친 기대, 비판은 좋지 않다 이겁니다.
올림픽이 왜 나이제한이 23살인지.
왜 FM에서 선수가 제일 성장이 활발한 시기를 22-23살까지로 정해놓았는지 생각해보자구요.


확실한건, 나바스의 클래스는 스페인 최정상 클래스라는 것이고, 마르셀루의 나이는 우리 한국으로 치면 군대 이등병 나이.


유망주잖아요.
좀 더 지켜보자구요.
이제 막 이등병 짬밥 먹는 놈이 병장처럼 느긋해지길 바라면 안되는거라구요.

병장이 된다?

카를로스가 나오는거죠.
드렌테가 되든, 마르셀루가 되든.


+) 전 진짜, 유망주에 대한 인내심의 한계를 24살로 정했습니다-_-;ㅋ
23살되는 해에 시즌 시작-> 그 해 시즌 마치면 24살이 되니깐요.

근데 가고가 올해 23살, 내년에 24살이지요?
걱정돼죽겠네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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