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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타 비고토요일 5시

밑에 K리그 이야기 나온김에..

M.Torres 2009.09.28 10:23 조회 1,376

올시즌 K리그는 초반에 챙겨보다가..
수원의 몰락으로 인해서 사실상 관심을 끊는 경지까지 이르렀습니다.
퍼스트팀 수원
세컨팀 포항

+)원래는 1. 포항, 2.수원이였다지요..
이동국, 황선홍, 홍명보, 라데, 황진성, 신화용 때문에 포항이 넘사벽 퍼스트 초이스였는데.. 동궈 떠나고.. 선홍이 아찌랑 명보 아찌 감독질 하고.. 라데는 오래전 인물이고.. 황진성은 요즘 쩔어주고 있기는 한데 국대 선발은 멀어보이고.. 으허허허..ㅠㅠㅠ

그 사이에 제일 좋아하는 K리그 미드필더 관우쨩이랑 제일 좋아하는 수비수 정수쨩이 수원에 안착하면서  자연스레 넘버원 초이스가..ㅋㅋ



물론, 간혹가다가 이동국 때문에 전북 경기는 티비에서 하면 어쩌다가 보고...
또한 서울,수원 같은 빅매치는 앵간하면 하일라이트라도 보고는 있습니다만..


지금의 레알이나 인테르 경기를 챙겨보는것만큼은
투자를 안 하고 있었죠



그런데, 어제 근무 서면서 티비에서

전북-인천
울산-강원(맞나...? 강원이 아니였나...)
서울-대전



이 정도 경기를 풀로는 못 보고, 그래도 드문 드문 다른 방송이랑 병행하면서 봤는데

와우
재미있더군요.


실제로 인천의 강수일 선수 경기를 거의 못 본지라.. 그동안 강수일 국대설 나오면 그냥 흠, 이러고 말았는데.. 우선 한경기만 보고 뭐라하기는 힘들지만 아직은 먼 느낌이였습니다. 뭐 언제나 동궈형은 경기 보는 사람들은 항상 얘 많이 뛴다, 라고 생각이 들만큼 열심히 해주셨고.. 그리고.. 다소 인천의 타이트한 수비에 영 고전하더니 루이스의 환상적인 패스를 침착하게 수비진의 옵사이드 트랩을 뚫고 1:1찬스에서 넣은 브라질리아의 골로 1:0으로 승리했습니다.

아.. 그리고 위닝에서 벤치 멤버로 애용하던 다용도 백업 코로망이 인천에서 뛰는걸 실제로 봤습니다. 열심히는 하는데, 자신의 클래스를 과신하는건지.. 좀 패스타이밍 주고 뱉고 이런게 아직 인천에 안 맞다고 해야할려나.. 흠..


서울 경기는 개인적으로 재미는 있어하지만 영 싫어하는 팀이기도 한데.. 정조국이 플레이의 질에 비해서 한방 꽂는건 잘하는거 같네요.. 시즌 7호골이라던가.. 뭐라던가.. 그런데 개인적으로 어제 영 답답했습니다..


울산은 역시 슬라브코... 개인적으로 기성용 완성판이라고 보는, 피지컬과 패스가 완벽하게 드러맞는.. 대신에 기동성이랑 체력 문제가 조금 걸리긴 하지만 여튼.. 확실히 진국이네요.. 김호로곤이 어떻게 저런 선수를 데리고 왔지? 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여튼, K리그 오랜만에 맘 잡고 보니 아.. 역시 재미있네요.
라리가보다는 차라리 EPL과 세리에의 중간쯤에 위치해 있어서 더욱 색다른 맛이 있네요.. 라리가는 매주 비야레알, 바르셀로나, 레알 경기 구해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지라..-_-ㅋ 산 이케르님이 매주 올려주시는 하일라이트 모음집도 좋구요..(덧말인데 발렌시아 오른쪽 윙어 파블로.. 얘 좀 잘하더군요. 호아킨이 다소 부진한 사이에 치고 올라온 한때의 유망주)



가끔씩은 K리그도 챙겨보면서 이런 저런 다양한 소잿거리로 이야기 나눌 수 있으면 좋겠어요.
아, 물론 언제나 퍼스트 초이스는 레알 마드리드 ^^



++) 확실히, 경기 보는 사람들이랑 안 보는 사람들이랑 이야기가 안 통하다고 느끼는 중.. 그냥 자신의 편견과 스탯에만 집착하는거랑.. 실제로 보는 사람들이 느끼는거랑 차이가 나죠.. 경기 안 보고  올시즌 스탯만 보면 세리에A 유벤투스의 짐승돌 아마우리는 3류 선수..



+++) 딱 4년전에, 2005년 제가 고3 들어갈때.. 그때는 K리그, 국대, 올대, 청대 축덕이였는데..
친구들도 그걸 아니깐 매번 K리그 주목할만한 인물 물어보면 자신있게 이야기하던 6명이 있었는데.. 그중

1.신화용 - 아마.. 김병지가 서울로 떠난 이후로 포항 주전으로 나와서 개대박..

2.정성룡 - 신화용 시즌 아웃 되니깐.. 후보에서 치고 나온 선수.. 그런데 개인적으로 지금은 기량이 많이 정체되어있다고 보는중..

3. 이정수 - 얼마전 레매에서도 좀 저평가 되기는 했는데.. 2004년도 후반기부터 이미 본좌레벨에 다다른 선수..

4. 황진성 - 포항이 주로 3-4-1-2, 3-4-3을 쓰던 시절에 왼쪽 윙이나.. 공격형 미드필더로 자주 기용되던 선수인데.. 개인적으로 왼발의 리켈메라고 무척이나 아꼈던 선수.. 그런데 아마 그때 포항에 이름 기억 안 나는 개사기 브라질 용병이 있어서 다소 기량이 정체된 듯.. 지금은 물론 하악하악

5. 최효진 - 이정수때문에 챙겨보던 인천에서.. 이정수 이상으로 눈에 띄였던 선수.. 진작에 국대에 뽑혔어야 했는데.. ㅠ_ㅠ

6. 도화성 - .. 도화성은 꼭 국대에서 봤으면 했는데 얘도 쓸쓸하게 나이를 먹어가네요.. 2004년인가.. 그때 부산이 센세이션 일으킬때 도화성은 과장 조금 보태서 아시아 넘버원 포스.. 그런데 내일모레면 30살이네요.. 어제 전북이랑 할때, 무슨 미친 리켈메 칼킬패스 보는 느낌.. 강수일이 그거 넣었으면 K리그 베스트골에 들어가도 손색이 없었던 환상적인 쓰루패스..
ㅠㅠㅠ


이외에도.. 남궁도,웅 형제... 박동혁.. 박재홍..

여튼 저 6인방 성공적인 K리그 커리어를 쌓아가고는 있지만, 이정수 외에는 한명도 제가 기대했던 클래스에는 도달하지 못했네요..




K리그도 한해 한해 나이를 먹어가는데.. 인기가 좀 더 많아졌으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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