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ter_list
셀타 비고토요일 5시

오늘 우리팀 경기력은 낙제점

Cloud castle No.9 2009.09.27 04:20 조회 1,913

네...이기기는 했지만 말 그대로 점수를 매기자면 낙제점이었습니다.

전반전은 말할 것도 없고...

3골을 넣었던 후반전도 그닥...

사실 개인 능력 + 상대 실책으로 3골 뽑았지 팀으로 한건 없었습니다.

실책도 많았습니다.

이제 팀으로서 뭔가 보여줄 때도 된것 같은데 말입니다.

카카와 구티가 투입되고 경기력이 살아났다지만 솔직히 패널티 박스 안으로 몇번이나 공이 들어갔나요...

계속 돌리고 키핑하고 돌리고 키핑하고 틈나면 치고 달리거나 롱패스 넣고...

지난 시즌하고 똑같더군요.

그리고 라스 오른쪽 풀백은 정말 아닌...

수비력은 괜찮지만 크로스 하나 제대로 못하니 오른쪽 라인 확 죽더군요.

뭐, 이런 저런 단점이 있었지만...

우리팀 왜 이렇고 안움직나요...-_-;;

우리 진영에서 수비수가 둘러싸였는데 아무도 도와주러 안가요.

오늘은 개인 능력으로 이떻게 해결하기는 했는데 그런식으로 하다가는 언젠가 털립니다.

공격작업에서도 너무 느려요...

지공 위주라지만 상대가 압박해오는데 상대 진영까지는 최대한 빨리 나가야지 하프라인 아래에서 느릿느릿 여유부리면 어쩌자는 건가요.

이런면은 분명 바르샤에게서 배워야합니다.

공을 돌려도 상대방 진영에서 돌려야지 우리진영에서 돌리다가 빼앗기면 코 앞이 골문입니다.

오늘도 위험한 장면 몇번 있었구요.

그리고...모하마두 패스...-_-;;

제가 본것만 두번이었는데 두번다 결정적인 찬스를 줄뻔했습니다.

한번은 알비올인가?

아무튼 우리 선수가 더 빨리 공을 잡았기에 망정이지 한발자국만 늦었더라면 골 먹힐뻔했습니다.

또 한번은 라쓰에게로 주는 패스 같았는데 라스와 공의 궤적이 향하는 곳은 참...태평양만큼 넓더군요.

그냥 경기장 밖으로 벗어났기에 묻혔지 중간에 커팅 당했다면...

라스는 오버래핑 올라와 있고 수비진은 텅텅 비었고 패스는 이미 안드로메다 행 직행 티켓을 끊었고...

아무튼...오늘은 좀 많이 답답했습니다.

시원한 쓰루패스도 없었고 그렇다고 경기를 장악했던것도 아니고...

아직까지는 지난 시즌하고 팀 전체적인 부분에서는 달라진게 없는것 같네요.

그리고 또 하나 걸리는게 있는데...

라울하고 벤제마가 안보였던게...

솔직히 공이 좋은 상황일 때 안와요...-_-;;

잡아도 주변에는 아무도 없고...

해보야 평범한 횡패스...

특히, 후반에는 까피탄이 원톱으로 틀어박힌 것 같았는데...

그럼 뭐하나요...

공은 하프라인 아래에서 놀고 있고...

카카랑 제마는 측면에서 알짱알짱...

(글 쓰다 보니 이브라카타브라 골 넣었네요...5경기 연속골인가...?)

까삐딴이 메시도 아니고...페널티 박스 주변에서 도와주는 선수가 있어야 하는데

테네리페 수비진이 이미 자리잡고 있는 마당에 공격 위치 잡는것도 쉽지 않아보였습니다.

카카 골 장면떄도 혼자 어떻게 해보려다가 슈팅이 수비맞고 튕긴거 카카가 다시 잡아서 슈팅한거였습니다.

좀 더 적극적으로 패널티 박스주변에 접근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라지만...이부분은 솔직히 카카와 벤제마 잘못이라기보다는 구티가 올라왔어야하는 상황이었는데...

그런데 오늘 주장님 컨디션이 안좋기는 했어요...뭘해도 안풀리는 날...

벌써부터 팀웍이 척척 맞아떨어지길 바라는건 아니지만 선수들 전체가 솔직히 포지셔닝이 너무 어정쩡합니다.

드렌테가 수비 못한다 하지만 2:1상황 몇번 연출됐을 때 뚫렸다면 더 욕먹었을겁니다.

사실 테네리페가 못한거지만요...

그전에 그런 상황이 생기지 않게 카카든 구티든 디아라든 누가 커버를 해줘야하는데 한참 있다가 커버 들어오더군요.

누가 언제 어떨 때 커버 들어가야하는지 전혀 모르는 듯 했습니다.

두 중앙 수비수들이 잘해주기는 했지만 테네리페는 오늘 2~3골 넣었어도 이상하지 않았습니다.

카시야스가 실책 했을 때도 그렇구요.

전체적으로 선수들 포지셔닝이 너무 나빴어요.

지금까지 여러 문제점을 지적했지만 종합하자면 딱 한가집니다.

포.지.셔.닝

즉, 위치를 못잡는단 말입니다.

공격 때도 수비 때도

'어? 지금 내가 커버들어가야하나?'

'지금 오버래핑 가야 할까? 감독님이 나 오버래핑 자제하라고 했는데...'

전체적으로 이런 느낌...

어버버 거리다가 테네리페 선수들은 위치잡고 공 잡은 선수는 둘러싸였습니다.

솔직히 2골을 넣었던 비야레알 전이 경기력 면에서는 더 나았습니다.

라쓰는 좀 더 청소부 역할에 충실해야 할 것 같습니다.

라쓰가 자주 올라가니 페널티 박스까지 너무쉽게 길을 내줍니다.

아예 하프라인 넘어오지 말라고 못을 박았으면 싶은데 페감독님이 라쓰가 좀 더 공격에 가담해야한다고 생각하시는 모양입니다.

그럼, 알론소가 청소부? 이것도 좀...

그리고 개인능력으로 테네리페의 공세를 잘막긴 했지만 페페와 알비올의 포지셔닝도 좀 어정쩡했어요.

카시야스가 후반전에 어설프게 공중 볼을 처리하면서 실점 위기를 맞은적이 있는데 사실 그장면에서 거기에 우리 선수가 최소한 한명은 있어야 했습니다.

우리 페널티 박스 안에서만은 쉽게 공 못잡게 해야 하는데 너무 쉽게 루즈볼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로테이션으로 돌리면서 주전팀 말고도 다양한 조합을 시도해보고 있는데 이게 약간 부담이 되는 것 같습니다.

선수들이 매번 움직임을 다르게 가져가야하니까 혼란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카카, 벤제마는 뭉쳐다니고 라울은 따로 떨어져 있고 구티는 쳐져있고...

선수 간에 간격이 멀면 누가 연결 다리를 해줘야하는데 호흡이 너무 안맞았습니다.

오늘 유독 선수들 활동량이 적어보였는데 안뛰었다기 보다는 어떻게 뛰어야할지 모르는 것 같다는게 너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때까지 쭈욱 까기만 했으니 마무리는 칭찬으로...

벤제마는 경기력은 나빴지만 골 장면에서 번뜩이는 재능을 보여줌으로서 기대를 높였습니다.

카카와 호날도는 오늘도 역시 0자신들의 클래스를 증명습니다.

알비올과 페페는 사이좋게 벽을 쌓았고  드렌테는 존재감 만렙을 찍었습니다.

그 안좋은 경기력에서도 3골이나 넣었는데 우리선수들 참 골을 쉽게 넣는 것 같아요.

뭐, 꼭 아름답게 골을 넣을 필요 있나요?

몸 개그든 주워 먹든 어쨌든 똑같은 1점이니까요.

축구는 골 많이 넣은 팀이 이기는 스포츠입니다.

우리는 골을 넣었고 그래서 이겼습니다.

결론은 축구는 아름다운자가 승리하는 피겨가 아니고 더러워도 골넣은 놈이 승리자.

지금 말라가가 홈에서 바르샤를 상대로 분투하고 있는데...

이겼으면 좋겠네요.

하지만 피케의 추가골로 2:0...ㅠ.ㅠ

피케도 신체조건 좋고 기술도 좋아서 그런지 수비수 치고는 괜찮은 득점력을 가졌군요.

아무튼...말라가 화이팅...


PS. 알비올, 카시야스 제발 수염 좀...



글 또 잘려서 또 짤방을...


글만 올리면 매번 잘리는데 왜 이러나요 정말...

반만 나오고 반은 안나오고...ㅠ.ㅠ

레매는 내가 글 올리는게 그렇게도 싫은건가요.










format_list_bulleted

댓글 22

arrow_upward 경기 후기.. arrow_downward 수훈선수 & 선수들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