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은 에스파뇰전 후기
13일 새벽, 시즌 첫번째 원정길에 나서는 레알 경기 보기 이전에 홈타페의 활약을 기대하면서 헤타페 경기를 보다가 메시의 2번째 골이 터지는 순간.. '아 끝났구나' 싶었던 저는 잠시 몸도 뻐근하고 해서 레알경기 하기 전까지 잠깐만 누워있으려고 했었습니다. 그러나 그 잠깐동안 잠들어버려서 전반전 절반이 지난 시점부터서야 생방으로 봐버려서 나머지 부분 보충해서 봐야지 생각 하에 러시아어 버젼 레알경기 받아서 구청에서 한산하게 할일도 없었던지라 레알 경기를 천천히 다시 한번 봤습니다.
확실히 생방보다는 다운받아서 경기에만 집중해서 보니 생방 중에는 넘어가기 쉬운 부분을 보기에는 괜찮더라구요. 경기는 하루 전에 이미 끝났지만 다시 한번 보고 저 나름대로 이번 경기 느낀점들이 있어서 그것들에 대해서 얘기해 보려고 합니다.
이번 경기는 양팀 모두 서두르지 않고 신중하게 해나갔습니다. 레알은 아무래도 상대 팀이 하르케의 죽음 이후 첫 홈경기인 동기부여가 제대로 돼있는 팀인지라 조심조심 했고 에스파뇰도 마찬가지로 상대가 화려한 선수진을 자랑하는 레알이기에 수비에 무게중심을 두지 않을 수가 없었죠.
1. 비교적 괜찮았던 수비
그런 신중한 공방 가운데 레알은 페페의 공백으로 인해서 수비 라인을 마음껏 올리기가 어려운 상황이었죠.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수비 라인은 좀 뒤에 형성을 하게 됐고 빌드업 과정을 수월하게 펼치기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협력 수비 하기에도 공간이 애매했구요. 상대 공격에 맞서 레알 선수들은 압박 보다는 자리를 지키는 데 좀 더 중점을 뒀고 그러다보니 에스파뇰 공격진들이 패스 돌리기가 수월했죠. 그래도 비교적 수비라인과 2선의 간격을 잘 유지하면서 필요할 때 적절하게 압박을 하고 협력 수비도 그럭저럭 해주면서 결정적인 위기 장면은 별로 없던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미들에서 압박을 거의 이뤄지지 않음으로서 상대가 공격하기 편한 환경을 제공하다보니 언제나 계속 막을 수는 없었고 데라페냐의 드리블에 농락당하는 장면이라던가 타무도, 베르두에게 중거리 슛을 허용한다거나 위험한 지역에서 파울로 끊어야만 하는 상황이 있기는 했었죠. 그나마 아르벨로아라던가 중앙 수비수들이 꽤 빠르게 빈 공간을 메꾸는 백업플레이를 잘해주면서 위기를 넘겼죠.
포백 중에 다른 세명의 선수들은 수비력이 괜찮은 선수들이라 든든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역시 마르셀로는 아직은 수비에서 모자란 모습을 보이는 거 같네요. 성급하게 태클을 한다던가 몸싸움에 좀 밀리는 모습이라던가 쉽게 크로스를 허용하는 장면이 몇번 눈에 띄었습니다. 그래도 지난시즌에 비하면 많이 발전한 거 같기는 해요. 양 측면 수비수 모두 오버래핑은 확실히 공세라고 판단될 때만 나가며 수비라인 유지하며 수비에 중점을 줬는데 마르셀로는 위에 몇번의 미스 빼고는 위치선정 면에 있어서 실수는 거의 없었거든요. 아르비는 확실히 수비는 잘한다는 인상을 받았구요. 이케르의 실수를 백업하는 장면이라던가 데라페냐의 드리블을 최종적으로 막은 장면이라던가 반대편에서 올라오는 공중볼 처리도 깔끔했구요.
2. 포제션은 잘해줬던 미들
알론소, 구티, 그라네로, 카카까지 모두 패스능력을 갖춘 선수들을 둬서 그런지 패스 플레이 하는 데 있어서는 크게 문제되는 점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가끔 선수들 간에 호흡이 맞지 않아서 어이없는 패스 미스를 하기도 했지만 그건 호흡을 맞춰가는 단계니 이해할 수 있는 장면이구요. 패스를 주고 받으면서 카카의 위치까지는 무난히 팀의 공격 위치를 끌어올리는 데에는 문제가 없었죠. 문제는 공격진에서 지원이 너무 미비해서 결국 미들에서 공격으로 넘어가는 단계는 오로지 카카의 개인 능력에만 의지하게 됐고 그런 카카 의존을 눈치 챈 에스파뇰이 카카를 집중마크 하면서 공격을 수월히 막아내던 양상이 전반 중반까지 계속 됐죠.
그러자 페감독님이 지시를 했는지 전반 중반 이후에는 그라네로를 좀 더 끌어올리고 카카와 같이 좌우 측면에서 활동하게 했는데 이게 주효했었습니다. 카카에게만 집중되던 볼투입이 그라네로에게도 분산되면서 카카의 부담이 줄어들면서 좀 더 위력적인 패스들이 나오기 시작했고 그런 가운데 구티, 알론소, 카카, 그라네로가 볼을 주고 받으며 첫번째 골을 만들었으니까요.
카카는 그런 집중 견제 와중에도 상대에게 볼을 많이 내주기도 했지만 파울도 그만큼 많이 얻어내기도 했고 2골을 어시스트 하는 등 크랙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던 경기였던 거 같습니다. 밀란 시절 처럼 수비 견제가 카카에게만 집중되게 만드는 상황만 만들지 않는다면 카카는 꾸준히 잘해줄 거 같아요. 그라네로도 좋은 키핑능력과 패스력을 뽐내며 빈공간을 부지런히 뛰어다니면서 공격에 많은 기여를 해주며 골도 넣었구요.
다만 역시나 두 디아라가 없어서 그런지 미들에서 수비는 잘 안됐죠. 하프라인을 넘어 오는 에스파뇰 선수들을 거의 제지하지 못했고 수비 라인과 간격 유지를 해나가는 와중에 가끔 그것을 실패하면서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었죠. 안정적으로 중원 장악을 해나가기 위해서는 디아라들 중에 한명은 확실히 필수인 거 같습니다. 에스파뇰이 수월히 공격해나가는 모습 볼때마다 라스랑 디아라가 많이 그리웠네요.
3. 활약이 거의 없던 공격진
오늘은 과인이와 제마의 87년생 투톱이 가동됐었는데 둘 다 모두 경기력이 안 좋았습니다. 흔히들 과인이나 제마나 활동반경이 비슷해서 겹친다는 말이 많은데 이번 경기서는 그런 점을 아는지 서로 떨어지면서 다니면서 나름대로 상대 뒷공간을 위협하려고는 했었죠. 하지만 둘 다 공격 작업에 기여가 거의 없었어요. 페감독님이 공격수에게 요구하는 것중에 꽤나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아래로 내려오면서 패스를 주고 받아주며 팀의 공격라인을 자연스럽게 끌어올릴 수 있게끔 하는 움직임을 중요시하는데 이런 움직임이 과인이나 제마나 없다시피 했습니다.
제마는 프리시즌에는 왼쪽 라인으로 많이 빠지면서 공을 받으려고 하는 움직임이 있었는데 이번 경기에서 왼쪽은 카카와 마르셀로의 무대였죠. 볼을 받아도 좋은 패스나 드리블이나 슛 장면도 없었구요. 과인이는 그나마 볼을 받고 괜찮은 드리블을 몇번 했지만 과인이도 결국 그게 다였습니다.
그나마 교체된 날동이 같은 경우에는 측면으로 많이 빠져주면서 수비수들을 이끌고 다니면서 미들에서 2선 침투해줄 만한 공간을 창출해줬었고 라울은 부지런히 뛰어다니며 많이 내려와주면서 패스를 주고 받아주며 팀 공격 작업에 큰 힘이 돼줬죠. 두번째 골장면도 라울이 내려오고 측면으로 돌아가면서 대각으로 그대로 침투하면서 구티에게 완벽하게 공간이 나게끔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기도 했죠. 다른 세 공격수와는 다르게 정말 적극적으로 압박의지도 보여줬구요.
이런 라울의 압박은 다른 공격수들은 물론이요 카카도 좀 본받아줬으면 좋겠군요. 전방에서 압박이 잘 되면 그만큼 상대가 패스를 하기에 여의치 않게 되고 그럼으로서 상대 공격 작업 속도나 정확도가 더 늦춰지게 되니까요.
4. 세트피스
오늘 약 20분 즈음에 뒤편에 있는 상대를 완전히 놓치면서 결정적인 위기를 맞았으나 이케르의 좋은 선방이 있으며 넘어간 장면, 그리고 약 85분 즈음에 페널티 에리어에 상대 공격수는 3명밖에 없는데도 거기에 시선이 다 쏠려 2선에서 침투하는 선수를 놓치는 장면(상대 키커가 미끄러지면서 제대로 킥을 못해서 망정이었지 그 침투하는 선수에게 공이 갔다면 완전 노마크 헤딩 위기였죠.) 2번의 세트피스 수비에서 좋지 않던 장면이 있었습니다. 역시 세트피스 문제는 끊임없이 훈련하며 다듬어 나가야겠죠...
그래도 그 외 장면에서는 상대 선수들 놓치지 않으며 잘 대처해나갔고 공격 시에도 5분 즈음에 메첼더가 결정적인 기회를 맞이한다던가 하는 식으로 선수들이 좋은 움직임으로 세트피스를 살리려는 시도들도 분명 있었습니다. 이런 장면들을 보면 아직은 부족한 부분이기는 하지만 분명 희망은 있다라는 것을 느끼게 해줬습니다.
좀 힘겹기는 했지만 처음 두경기를 무난하게 연승으로 이어나가면서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는 09/10시즌 레알 마드리드. 많은 기대와 우려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그래도 조금씩이지만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는 듯 해서 초반 행보는 희망적이네요. 앞으로도 지적되고 있는 문제점들 조금씩 고쳐나가면서 차분히 경기력을 끌어올리며 결국 성적과 경기력 2가지 모두 잡을 수 있는 좋은 팀이 하루 빨리 완성됐으면 좋겠네요^^
확실히 생방보다는 다운받아서 경기에만 집중해서 보니 생방 중에는 넘어가기 쉬운 부분을 보기에는 괜찮더라구요. 경기는 하루 전에 이미 끝났지만 다시 한번 보고 저 나름대로 이번 경기 느낀점들이 있어서 그것들에 대해서 얘기해 보려고 합니다.
이번 경기는 양팀 모두 서두르지 않고 신중하게 해나갔습니다. 레알은 아무래도 상대 팀이 하르케의 죽음 이후 첫 홈경기인 동기부여가 제대로 돼있는 팀인지라 조심조심 했고 에스파뇰도 마찬가지로 상대가 화려한 선수진을 자랑하는 레알이기에 수비에 무게중심을 두지 않을 수가 없었죠.
1. 비교적 괜찮았던 수비
그런 신중한 공방 가운데 레알은 페페의 공백으로 인해서 수비 라인을 마음껏 올리기가 어려운 상황이었죠.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수비 라인은 좀 뒤에 형성을 하게 됐고 빌드업 과정을 수월하게 펼치기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협력 수비 하기에도 공간이 애매했구요. 상대 공격에 맞서 레알 선수들은 압박 보다는 자리를 지키는 데 좀 더 중점을 뒀고 그러다보니 에스파뇰 공격진들이 패스 돌리기가 수월했죠. 그래도 비교적 수비라인과 2선의 간격을 잘 유지하면서 필요할 때 적절하게 압박을 하고 협력 수비도 그럭저럭 해주면서 결정적인 위기 장면은 별로 없던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미들에서 압박을 거의 이뤄지지 않음으로서 상대가 공격하기 편한 환경을 제공하다보니 언제나 계속 막을 수는 없었고 데라페냐의 드리블에 농락당하는 장면이라던가 타무도, 베르두에게 중거리 슛을 허용한다거나 위험한 지역에서 파울로 끊어야만 하는 상황이 있기는 했었죠. 그나마 아르벨로아라던가 중앙 수비수들이 꽤 빠르게 빈 공간을 메꾸는 백업플레이를 잘해주면서 위기를 넘겼죠.
포백 중에 다른 세명의 선수들은 수비력이 괜찮은 선수들이라 든든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역시 마르셀로는 아직은 수비에서 모자란 모습을 보이는 거 같네요. 성급하게 태클을 한다던가 몸싸움에 좀 밀리는 모습이라던가 쉽게 크로스를 허용하는 장면이 몇번 눈에 띄었습니다. 그래도 지난시즌에 비하면 많이 발전한 거 같기는 해요. 양 측면 수비수 모두 오버래핑은 확실히 공세라고 판단될 때만 나가며 수비라인 유지하며 수비에 중점을 줬는데 마르셀로는 위에 몇번의 미스 빼고는 위치선정 면에 있어서 실수는 거의 없었거든요. 아르비는 확실히 수비는 잘한다는 인상을 받았구요. 이케르의 실수를 백업하는 장면이라던가 데라페냐의 드리블을 최종적으로 막은 장면이라던가 반대편에서 올라오는 공중볼 처리도 깔끔했구요.
2. 포제션은 잘해줬던 미들
알론소, 구티, 그라네로, 카카까지 모두 패스능력을 갖춘 선수들을 둬서 그런지 패스 플레이 하는 데 있어서는 크게 문제되는 점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가끔 선수들 간에 호흡이 맞지 않아서 어이없는 패스 미스를 하기도 했지만 그건 호흡을 맞춰가는 단계니 이해할 수 있는 장면이구요. 패스를 주고 받으면서 카카의 위치까지는 무난히 팀의 공격 위치를 끌어올리는 데에는 문제가 없었죠. 문제는 공격진에서 지원이 너무 미비해서 결국 미들에서 공격으로 넘어가는 단계는 오로지 카카의 개인 능력에만 의지하게 됐고 그런 카카 의존을 눈치 챈 에스파뇰이 카카를 집중마크 하면서 공격을 수월히 막아내던 양상이 전반 중반까지 계속 됐죠.
그러자 페감독님이 지시를 했는지 전반 중반 이후에는 그라네로를 좀 더 끌어올리고 카카와 같이 좌우 측면에서 활동하게 했는데 이게 주효했었습니다. 카카에게만 집중되던 볼투입이 그라네로에게도 분산되면서 카카의 부담이 줄어들면서 좀 더 위력적인 패스들이 나오기 시작했고 그런 가운데 구티, 알론소, 카카, 그라네로가 볼을 주고 받으며 첫번째 골을 만들었으니까요.
카카는 그런 집중 견제 와중에도 상대에게 볼을 많이 내주기도 했지만 파울도 그만큼 많이 얻어내기도 했고 2골을 어시스트 하는 등 크랙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던 경기였던 거 같습니다. 밀란 시절 처럼 수비 견제가 카카에게만 집중되게 만드는 상황만 만들지 않는다면 카카는 꾸준히 잘해줄 거 같아요. 그라네로도 좋은 키핑능력과 패스력을 뽐내며 빈공간을 부지런히 뛰어다니면서 공격에 많은 기여를 해주며 골도 넣었구요.
다만 역시나 두 디아라가 없어서 그런지 미들에서 수비는 잘 안됐죠. 하프라인을 넘어 오는 에스파뇰 선수들을 거의 제지하지 못했고 수비 라인과 간격 유지를 해나가는 와중에 가끔 그것을 실패하면서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었죠. 안정적으로 중원 장악을 해나가기 위해서는 디아라들 중에 한명은 확실히 필수인 거 같습니다. 에스파뇰이 수월히 공격해나가는 모습 볼때마다 라스랑 디아라가 많이 그리웠네요.
3. 활약이 거의 없던 공격진
오늘은 과인이와 제마의 87년생 투톱이 가동됐었는데 둘 다 모두 경기력이 안 좋았습니다. 흔히들 과인이나 제마나 활동반경이 비슷해서 겹친다는 말이 많은데 이번 경기서는 그런 점을 아는지 서로 떨어지면서 다니면서 나름대로 상대 뒷공간을 위협하려고는 했었죠. 하지만 둘 다 공격 작업에 기여가 거의 없었어요. 페감독님이 공격수에게 요구하는 것중에 꽤나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아래로 내려오면서 패스를 주고 받아주며 팀의 공격라인을 자연스럽게 끌어올릴 수 있게끔 하는 움직임을 중요시하는데 이런 움직임이 과인이나 제마나 없다시피 했습니다.
제마는 프리시즌에는 왼쪽 라인으로 많이 빠지면서 공을 받으려고 하는 움직임이 있었는데 이번 경기에서 왼쪽은 카카와 마르셀로의 무대였죠. 볼을 받아도 좋은 패스나 드리블이나 슛 장면도 없었구요. 과인이는 그나마 볼을 받고 괜찮은 드리블을 몇번 했지만 과인이도 결국 그게 다였습니다.
그나마 교체된 날동이 같은 경우에는 측면으로 많이 빠져주면서 수비수들을 이끌고 다니면서 미들에서 2선 침투해줄 만한 공간을 창출해줬었고 라울은 부지런히 뛰어다니며 많이 내려와주면서 패스를 주고 받아주며 팀 공격 작업에 큰 힘이 돼줬죠. 두번째 골장면도 라울이 내려오고 측면으로 돌아가면서 대각으로 그대로 침투하면서 구티에게 완벽하게 공간이 나게끔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기도 했죠. 다른 세 공격수와는 다르게 정말 적극적으로 압박의지도 보여줬구요.
이런 라울의 압박은 다른 공격수들은 물론이요 카카도 좀 본받아줬으면 좋겠군요. 전방에서 압박이 잘 되면 그만큼 상대가 패스를 하기에 여의치 않게 되고 그럼으로서 상대 공격 작업 속도나 정확도가 더 늦춰지게 되니까요.
4. 세트피스
오늘 약 20분 즈음에 뒤편에 있는 상대를 완전히 놓치면서 결정적인 위기를 맞았으나 이케르의 좋은 선방이 있으며 넘어간 장면, 그리고 약 85분 즈음에 페널티 에리어에 상대 공격수는 3명밖에 없는데도 거기에 시선이 다 쏠려 2선에서 침투하는 선수를 놓치는 장면(상대 키커가 미끄러지면서 제대로 킥을 못해서 망정이었지 그 침투하는 선수에게 공이 갔다면 완전 노마크 헤딩 위기였죠.) 2번의 세트피스 수비에서 좋지 않던 장면이 있었습니다. 역시 세트피스 문제는 끊임없이 훈련하며 다듬어 나가야겠죠...
그래도 그 외 장면에서는 상대 선수들 놓치지 않으며 잘 대처해나갔고 공격 시에도 5분 즈음에 메첼더가 결정적인 기회를 맞이한다던가 하는 식으로 선수들이 좋은 움직임으로 세트피스를 살리려는 시도들도 분명 있었습니다. 이런 장면들을 보면 아직은 부족한 부분이기는 하지만 분명 희망은 있다라는 것을 느끼게 해줬습니다.
좀 힘겹기는 했지만 처음 두경기를 무난하게 연승으로 이어나가면서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는 09/10시즌 레알 마드리드. 많은 기대와 우려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그래도 조금씩이지만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는 듯 해서 초반 행보는 희망적이네요. 앞으로도 지적되고 있는 문제점들 조금씩 고쳐나가면서 차분히 경기력을 끌어올리며 결국 성적과 경기력 2가지 모두 잡을 수 있는 좋은 팀이 하루 빨리 완성됐으면 좋겠네요^^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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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ego 2009.09.14와 , 잘 읽고 갑니다 ~ 전방 압박 부분은 특히 공감이 많이 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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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ementia 2009.09.14잘 읽었습니다.
세트피스는 차차 안정될거라고 믿고싶네요^^
뭐 조직력이 올라오게 되면 더 좋아질꺼라고 봅니다. -
태연 2009.09.14좋은글이네요 저도 부진했던 공격진에 대한 걱정과 카카의 밀착마크가 심해서 너무 마음이 안좋더군요..공격진에는 아무래도 아직까지는 라울과 벤제마가 좋지 않나 싶습니다. 그러기엔 과인이가 너무도 아쉽지만.. 라울없는 공격진은 역시 너무 힘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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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UAIN 2009.09.14페감독님도 어느정도 확실한 주전라인업이 머릿속에 잡히셨을것 같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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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inedine Zidane 2009.09.14세ㅋ트ㅋ피ㅋ스
그래도 나름 강한 2팀을 상대로 2승을 이뤄내서 좋군요. 처음에는 이렇게 경기력이 조금 안좋더라도 호흡이 맞을 때까진 어떻게든 이겨줬으면 좋겠군요. 페페가 돌아오고 마하마두 컨디션이 다시 오르면 수비적으로는 더 개선될 수 있기에 괜찮을 것 같고 ,공격도 점점 호흡이 맞아떨어지면 더 위력을 발휘할 그때를 기다립니다.
한가지 확실한 건 라울이 꼭 필요하다는 사실!! -
마르세유룰렛 2009.09.14취리히전에서 공격수들의 부진이 해결되는 모습을
봤으면 좋겠네요
세트피스 수비도 수비지만
공격에서도 더 나아지길 -
nuevos blancos 2009.09.14대부분 저도 같은 생각이네요.. 벤제마-이과인이 다소 실망스러웠지만 나머지 선수들은 대체로 괜찮은 활약이었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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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사랑10년 2009.09.14글 잘쓰신다..ㅋ 제 머리속에 있는 말들을..ㅋㅋㅋ
아무튼.. 어제는 87년생 투톱 말고는 다들 잘했던듯..ㅋ -
rk 2009.09.14취리히전기대되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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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023 2009.09.15세트피스는 진짜앞으로 고질병..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