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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타 비고토요일 5시

카카와 호날두에게 쓴소리

새끼기린 2009.08.30 05:24 조회 2,570
기대했던 개막전보다가 한가지 부분에서 꽤나 실망스러움을 느꼈는데 이거는 짚고 넘어가고 싶네요. 카카와 호날두 이 두 선수는 전 소속팀에서 수비시에 높은 곳에 위치하면서 동료가 뺏어준 볼을 가지고 역습을 주도하는 역할을 담당하던 선수였죠. 때문에 수비적인 위험성을 고려해서 애초에 측면 미드필더로 리베리와 실바를 원했는데 그 때부터 걱정했던 부분이 여지없이 드러났네요.


오늘 경기보면서 실망스러웠던 점이 수비시에 선수들 위치가 이렇습니다.


------벤제마----라울-----
--호날두-----------카카--
-------------------------
------알론소----라쓰-----
-----------포백----------


수비를 6명이서만 하더군요. 상대의 역습을 방해하는 전방압박도 없었는데 가장 큰 문제는 카카와 호날두가 본인들이 미드필더가 아닌 공격수로 착각하고 수비를 게을리 한다는 거죠.


상대의 측면미드필더와 풀백이 공격을 하면 우리쪽에서도 측면미드필더와 풀백이 협벽해서 수비를 해야합니다. 마르셀로와 아르벨로아는 상대의 측면 미드필더를 마크하고 카카와 호날두는 후방에서 올라오는 풀백의 공격을 저지해야죠. 허나 카카와 호날두가 내려오지 않으니 측면지역에서 수적열세를 당하고 따라서 라쓰와 알론소가 중앙을 비워두고 측면으로 수비하러 나옵니다. 진짜 알론소랑 라쓰만 뭐 빠지게 뛰고 앞선에서 어슬렁어슬렁 거리면서 구경하는거 보니 화가 나더군요. 2번째 골도 이런식으로 중앙이 비어서 골을 먹었죠.


또 후방의 선수들이 상대방의 역습을 저지해서 상대가 지공을 펼치면 빨리는 못내려왔더라도 늦게라도 와서 그라운드의 텅빈 공간을 메워야 하는데 수비수들이 뺏어서 공주면 앞으로 달릴 생각만 하느라 내려오지를 않는데 정말 이 부분은 페예그리니가 지적하고 바로 잡아줬으면 좋겠네요.


전 소속팀에서 맡은 역할이랑 다르기 때문에 팀원들과 공존하려면 희생하는 정신이 필요한데 본인들도 힘을 합쳐 뺏을 생각은 안하고 뺏어서 주기만 바라니까 이렇게나 상대 역습에 쉽게 노출되고 경기를 안정적으로 지배하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이버리의 킹이었던 앙리를 팀을 위해 적극적으로 수비하는 선수로 바꿔 놓은 펩처럼 페감독도 수비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면 좋겠네요.


프리시즌에도 연습경기니까 그럴거야, 시즌 개막하면 열심히 하겠지 하면서 스스로 달래봤는데 공식경기에도 변한 모습이 없으니까 화가나서 푸념을 좀 했네요. 공격적인 선수들의 수비가담 같은 경우엔 팀을 옯겨서 적응하고의 문제가 아닌 선수 자체의 마인드와 관련된 것이기 때문에 공수의 밸런스와 전체적인 균형을 유지하는게 중요하다고 선수 본인들이 강조했던것처럼 변화된 모습을 빨리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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