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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타 비고토요일 5시

빛을 볼 수 있을까? 반 데 바르트

M.Torres 2009.08.28 11:18 조회 2,074




영상은 30초까지만 보셔도 무방합니다.



예상외의 전개였네요.

레알 매니아 분들도 그렇고, 저 역시 그렇고


스네이더, 토레스, VDV 중에서 두명 나갈거라고 봤는데
제일 레알에서 나가고 싶어서 발버둥 치던 VDV가 남았습니다.
아이러니 하죠.



일단, 개인적으로 반 데 바르트의 성공을 당연히 믿는 편인데(믿어야죠. 한놈이라도 잘하는게 좋은거죠 당연히.)


1. 라모스, 슈스터 시절, 레알이 치른 50여경기 중에서 40여경기를 뛰었다.
-> 아예 재능이 없는건 아니다, 이 말이죠. 물론 지난 시즌의 엔트리가 극히 불균형 하여 반 데 바르트가 당연히 중용될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었지만, 그래도 최소한 레알의 '자격'을 갖춘 선수처럼 '보였으니' 쓰였겠죠. 또한, 적어도 네덜란드에서 반 데 바르트의 입지는 '10번'이라는 한마디로 요약이 가능하구요.


2. 애시당초 라리가 적응을 쉽게 하기는 힘들었다.
-> 당연하죠. 천하의 리켈메도, 베컴도, 지단도, 그라베센도, 호빙요도 다 와서 움찔 움찔 하던 곳이 라리가였는데요 뭘. 반 데 바르트가 물론 리켈메보다, 지단보다 천재라고 하기에는 당연히 언어도단이겠지만(리켈메랑 지단은 역대 재능에서도 열손가락안에 들어갈텐데) 적어도 독일이란, 결코 작지도, 무시할만한 저력도 아닌 곳에서 최정상선수로 군림했다는 점에서 1-2년은 믿고 기다려줄 메리트가 있었고, 또한 지난 시즌 레알 자체가 어찌 보면 적응을 쉽게한 라쓰가 너무나도 대견스러울 정도로 혼돈의 시기였구요-_-;



3. 크루이프
-> 예, 노망난 영감탱이일수도, 아닐 수도 있지만, 크루이프만큼 감독과 선수 모두 다 세계 최정상 반열에 들어간 인물은 극히 드물죠. 또한 세계 축구계에서 전술적으로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브라질, 이태리, 네덜란드의 전술적인 계보를 따질때 크루이프는 그 중 단연 선두에 있구요. (물론, 크루이프의 전술적 신앙의 모태는 리누스 미헬스죠. 60-70년대 최고의 명장)

일례로, 쉐브첸코의 부진을 한참 쉐브첸코가 잘 하던 시절에 예언했던 점이나, 바르셀로나의 펩이 가장 영향을 많이 받았고, 또한 선수 시절에는 가장 펩을 잘 썼던 크루이프 '감독'이기도 했구요.

반 데 바르트를 일컫어 요한 크루이프는, 자신이 본 재능 중에서 단연 으뜸이며, 바르셀로나에 어울리는 선수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또한 아약스 시절부터 크루이프의 재림이라면서 어마어마한 찬사를 들었구요. 이를테면, 어느날 등장한 한국 유쓰보고 모든 사람들이 입을 모아 '차범근의 재림'이라는 이야기를 듣는다면, 그 유쓰의 재능은 동갑내기 최고인건 자명한 사실이겠죠.


계속 재능 재능 재능, 이라고 이야기 한거 같은데, 다른 위치적인 이야기를 들어가도
페에그리니호에서 요구하는건 좌우 풀백의 뛰어난 공격가담과, 동시에 그들의 공간을 만들어줄 1선 미드필더들의 중앙 침투적인 모습입니다. 이런 모습에서 호나우두보다 그라네로, 카카가 더 높은 점수를 얻는 것이겠지요.

반 데 바르트의 경우, 왼발을 으뜸으로 꼽음에도 불구하고 오른발 역시 매우 잘 쓰는 편입니다. 즉, 오른쪽 미드필더로 나왔을 경우, 중앙으로 들어가며 왼발로 패스를 줄 수도, 측면을 돌파하며 오른발로 크로스를 이어갈 수도 있다는 말인데요.

이는, 단순히 반 데 바르트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카카가 가장 좋아하는 왼쪽으로 이동시켜서, 카카를 극대화 시킬수 있다는 장점 역시 있습니다. 또한 페에그리니의 입장에서도 반 데 바르트가 살아난다면 호나우두가 시즌 초 적응 문제로 골치를 앓을 것 같은데, 호나우두나 카카와는 약간 궤가 다른, 짧은 시간 내에 창의력을 뿜어낼 수 있는 마법사쪽에 가까운 반 데 바르트는 적응완료라는 전제하에, 로벤 못지 않은 슈퍼 조커가 될 수도 있구요.


3년간 9번 노릇을 톡톡히 해온 루드 반 니스텔루이
페에그리니가 마음 먹고 레알의 카프데빌라로 만들려는 로이스텐 드렌테와 달리
어부지리격으로, 그렇게 나가고 싶어하던 레알에 남은 반 데 바르트.


잘 하면 좋겠어요.


고등학교 2학년때
친구집에서 본 스코틀랜드와 네덜란드의 유로 2004 플레이오프

반 데 메이데, 스네이더, 반 데 바르트틀 처음 봤어요.

그리고 집에서 돌아가던, 고물 컴퓨터에 간신히 돌아가던 피파 2002에 반 데 바르트, 반 데 메이데, 스네이더를 생성해서 제가 좋아하는 클럽에 넣고 써먹었어요. 생각해보면, 그때 포지션도 잘 모르고 해서 반 데 메이더, 스네이더, 반 데 바르트 셋 다 OM(공격형 미드필더)을 줬었는데 ㅋㅋ



이제 별 이변이 없는한 좋든 싫든 반시즌은 레알과 함께 해야할 반 데 바르트.

잘 했으면 좋겠어요.
그렇게 남고 싶어하던 스네이더 몫까지 말이죠.

반 데 바르트 화이팅
레알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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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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