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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본능 상실 브라질과 빛 좋은 개살구 아르헨티나

레알빠카딩파 2009.08.13 19:27 조회 1,838 추천 5



'공격 축구의 대명사' 브라질이 사라졌다?

지난 2006년 둥가의 부임 이후, 브라질은 해를 거듭할 수록, '공격적인 축구'가 아닌 '이기는 축구'를 선사하고 있다. 그들은 특유의 '삼바 리듬'을 감춘 채, 안정적인 플레이를 바탕으로 적은 득점의 승리를 챙기고 있다.

둥가의 브라질은 2006 독일 월드컵에서, 파헤이라 감독이 선사한 4-2-2-2와는 달리, 4-3-1-2를 토대로, 3명의 미드필드 진의 운용을 통해, 지나치게 공격적인 브라질 축구의 단편을 제거 했다.

그는 카카로 하여금 3명의 미드필더의 도움을 받으며, 자유롭게 공격진을 지휘 할 의무를 부여했고, 호비뉴를 통해, 좌우 활발한 움직임과 쉐도우 포워드로써의 역할을 부여 하였다. '세계 최고의 오른쪽 풀백'인 마이콘에게는 '오른쪽의 지배자'의 임무를 맡겼다.

즉, 기존의 파헤이라 감독이 선택한 카카-호나우지뉴-아드리아누-호나우두로 이어진 지나치게 공격적인 '매직 4중주'에서 탈피한 호비뉴-카카-마이콘으로 이루어진 공격진을 운용하고 있다. 특히, 마이콘의 존재는 '공 수 양면'에서 매우 유용하며, 그의 지칠 줄 모르는 활동량은 브라질 대표팀으로 하여금 상대 팀의 왼쪽을 초토화 시키는 능력을 부여 받게 했다.

 
▲ 최근 둥가의 브라질 포메이션

결국, 둥가의 브라질은 '이기는 축구'를 선사한 결과. 2007 코파 아메리카와 2009 FIFA 남아공 컨페더레이션스 컵 우승에 성공하며, '삼바 축구의 저력'을 선사했다.

하지만, 그의 브라질은 반신 반의하다.

13일 새벽(한국시각) 브라질 대표팀은 탈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스토니아와의 경기에서 전반 45분 루이스 파비아누의 결승 골로 1-0 신승을 거뒀다.

경기 면에서 상대를 압도했지만, 공격적인 모습을 선사하면서도, 안정성을 기반으로 한 미드필드진에서의 움직임에만 치중했다. 카카는 시종일관 패싱 플레이만 선사했으며, 호비뉴는 좌우 움직임에만 의존하며, 골 찬스를 만들지 못 했다. 마이콘 역시 위협적인 오버래핑을 통해, 오른쪽을 지배했지만 직접적인 득점 가담은 자제하고 있었다.

즉, 이번 에스토니아와의 친선 경기를 통해, 선수들의 자신감과 컨디션 회복을 이루고자 한 둥가의 바람은 이루어지지 못했다. 그는 새로운 전술 운용 만을 시도 했으며, 브라질 특유의 화끈함은 자취를 감춘 채, 지루한 플레이만 선보였다.

이로 인해, 둥가의 브라질은 브라질스럽지 못한 브라질로 불리고 있다.

'이기는 팀이 진정한 강 팀이다.'란 말이 있다. 이런 점에서 둥가의 브라질은 코파 아메리카와 컨페드컵 우승을 통해, '세계 최강'의 자리에 복귀 했으며, 월드컵 남미 예선 1위를 기록하며, 라이벌 아르헨티나에 비해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팬 들은 강력한 공격 축구를 바탕으로 상대 수비진을 허무는 브라질을 원할 것이다. 승리와 화끈한 축구가 조합된 브라질에 대한 기대를 걸어본다.

[사진= 브라질의 승전보를 전하는 ⓒ 글로보 에스포르테 홈페이지 캡쳐 후 수정]

 

 

마라도나 체제의 아르헨티나는 '빛 좋은 개살구'란 칭호에 걸맞을 만큼, 화려하지만 실속이 없다.

리오넬 메시를 비롯해, 세르히오 아게로, 카를로스 테베즈,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등. 내로라하는 스타 플레이어들의 수는 많지만, 그들이 함께 필드 위에 나설 때, 그 위력은 반감된다.

이러한 추세가 반영되었을까? 최근 아르헨티나의 2010년 FIFA 남아공 월드컵 본선 직행에 대한 의문이 나오고 있다.

지난 4월 볼리비아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6-1 대패를 당했으며, 최근 에콰도르 원정에서도 2-0 패배를 기록. 승점 22점으로 5위 에콰도르에게 2점 차 앞선 4위를 유지하고 있다. 즉, 아르헨티나의 남은 일정을 고려했을 때, 월드컵 본선 직행 실패라는 오명을 쓸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그들은 브라질, 파라과이, 우루과이로 대표되는 남미의 내로라하는 강 팀과의 일전을 남긴 상태이며, 현 경기 력으로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그렇다면, 아르헨티나는 왜 '빛 좋은 개살구'로 전락했을까?

마라도나의 이해할 수 없는 선수 기용

이탈리아 세리에A 절대 강호 인테르 밀란의 주전 미드필더와 주전 수비수,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돌풍을 일으킨 신예. 이 세 명의 선수의 공통점은 자신의 포지션에서 최적의 능력을 발휘하며, 전술상 매우 유용한 선수이다.

하지만 마라도나 감독은 이 세 명의 선수로 대표되는 에스테반 캄비아소, 왈테르 사무엘, 곤살로 이과인을 대표팀에 선발하지 않고 있다. 게다가, 이 세 선수 이상의 역량을 선사하는 선수진을 구성하지 못하고 있다.

13일 새벽(한국시각) 로코모티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친선 경기에서 마라도나 감독이 들고 나온 전술은 4-4-2였다. 수비진은 인테르 밀란의 블랙홀인 부르디소와 오른쪽 풀백인 오타멘디가 중앙 수비수로 출장했으며, 레알 마드리드에서 버려진 가브리엘 에인세를 왼쪽 풀백으로 출전시켰다.

부르디소는 시종일관 수비진의 위치를 바로 잡지 못한 채, 러시아 공격진에 대해 우왕좌왕 했으며, 주력을 잃은 에인세는 아르샤빈의 적극적인 공세에 고전했다.

인테르 밀란에서 무리한 파울과 불안한 판단력으로 ‘블랙홀’이란 지적을 받은 부르디소를 대신 해, 세트 피스 상황에서 헤딩 능력이 특출 나며, 1:1상황에서 공격수에게 쉽게 돌파를 허용하지 않는 사무엘이 출전했다면, 안정성이 떨어지는 수비진에 보탬이 될 것이다.

이 날 아르헨티나 수비진은 상대적으로 전력이 열세인 러시아 공격진을 상대로 고전했으며, 러시아의 포워드 파블류첸코와 케르자코프의 결정력이 수준급이었다면, 그들은 3-2 신승이 아닌 대패를 당했을 지 모른다.

중원 구성 역시 문제가 된다. 탁월한 공격력과 안정적인 수비력 두 부문을 고루 갖춘 캄비아소는 인테르 밀란 미드필드진의 핵심이며, 4백 위에 위치한 상태에서 동료 미드필드 진의 연계성 있는 플레이에 상당한 기여를 하는 선수이다. 그는 '무 결점 미드필더'라는 칭호가 어울릴 만큼 공수 양면에서 매우 특출 나다.

즉, 마스체라노의 수비적인 역할을 보좌하면서,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팀 공격의 윤활유를 넣을 것이다.

하지만, 마라도나 감독은 마스체라노의 파트너로 이 날 경기에서 볼라티를 낙점했다. 볼라티는 우라칸 소속으로 아르헨티나 리그에서 수준급 플레이를 선사했지만, 마스체라노와 역할이 중복되며, 패싱 력이 뛰어나지 않기 때문에, 중원 장악에 힘을 살리지 못한다.


마라도나의 전술 수정의 필요성 대두

바야흐로, 월드컵이 1년 여 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마라도나는 아르헨티나의 전술을 구성하지 못했으며, 실험에만 의존하고 있다.

 

▲ 러시아와의 경기에서 보여준 마라도나의 4-4-2 포메이션

러시아와의 친선 경기에서 마라도나는 '키 플레이어' 없이, 아게로에게 전적으로 공격진을 운용할 것을 주문했다. 비록, 경기 전 날 에이스 메시의 부상으로 인해, 아게로 개인의 능력에만 의존한 것이다.

최전방 포워드인 디에구 밀리토와 아게로는 연계 플레이를 통해, 공격진을 운용했지만, 좌우 윙어로 출전한 구티에레즈와 막시 로드리게스는 필드 위에서 자취를 감췄다.

즉, 플레이 메이커 부재로 인하여, 공격진과 미드필드 진의 간격이 넓어져서, 선수 개인 기량을 토대로 러시아 수비진을 공략했다.

결국 '사위의 장인 사랑'으로 인해, 아게로가 1골 1어시스트를 기록. 3-2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그들은 전반적으로 러시아의 압박에 힘겨워 했으며, 전반 막판과 후반 초반에 이어진 환상적인 플레이를 제외하고는 위협적이지 않았다.

2006 독일 월드컵에서 유기적인 팀 플레이를 바탕으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아르헨티나와 정 반대의 행보를 보여준 것이다.

지난 러시아와의 경기가 4-4-2였다면, 최근 마라도나 감독이 중시하는 포메이션은 4-3-3이다.



▲ 최근 마라도나의 4-3-3 포메이션

마라도나는 테베즈 – 아게로 - 메시로 이어지는 삼각 편대를 바탕으로 공격진을 운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미드필드 진의 연계성을 감소 시켰으며, 마스체라노의 파트너인 가고의 기량 부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마 지우개’ 로 불리는 마스체라노는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전반적인 중원 장악의 실패는 역습상황에서 실점 기회를 제공했으며, 이로 인해 패배를 이어나갔다. 막강한 삼각 편대 역시 고립된 모습을 보여주며,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을 선사했다.

 

▲ 최근 활약상을 놓고 본 아르헨티나의 4-3-3 포메이션

바르셀로나가 올 시즌 트레블을 이룩한 점은 메시의 존재와 이니에스타 – 야야 투레 – 샤비로 이어지는 수준급 중원의 존재가 컸다.

아르헨티나 역시, 바르셀로나에 버금가는 3명의 중앙 미드필더인 캄비아소, 마스체라노, 베론을 보유하고 있다.

즉, 이들의 적절한 활약이 더 해지면, 더욱 안정적이고 경기 력에서 우위를 점할 것이다. 세 명의 선수 모두 수준급 패싱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소속팀에서 매우 중요한 선수로 여겨진다. 그 동안 대표팀에서 선사한 기량 역시 훌륭하다.

게다가, ‘키 플레이어’ 리켈메는 마라도나와의 마찰로 인해, 은퇴한 상황이다. 기존의 리켈메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포메이션을 벗어나, 3명의 포워드와 중앙 미드필드진을 바탕으로 한 4-3-3 포메이션이 적합하다.

이과인과 메시, 아게로로 이어지는 새로운 공격 삼각 편대는 양 발에 능하며, 멀티 플레이어인 이과인의 기용으로 인해, 더욱 공격력 상승을 주도할 것이다.

끝으로, 사무엘이 가세한 수비진은 부르디소에 비해서 보다 든든할 것이다. ‘오른쪽의 지배자’ 앙헬레리의 부상 복귀가 이루어진다면, 사네티의 포지션 변경이 가능하기에, 좌우 풀백의 안정성을 더해 줄 것이다. 최근 소속팀에서 마이콘에 의해, 포지션 변경을 하게 된 '아르헨티나 A매치 최다 출장자' 사네티의 노련미와 지칠 줄 모르는 축구에 대한 열정은 주력을 상실한 에인세에 비해 안정적일 것이다.


메이저 대회에서 약한 아르헨티나, 징크스 극복도 필요

올림픽과 청소년 월드컵에서 절대 강자를 꼽자면, 아르헨티나가 제일 먼저 떠오를 것이다. 하지만 , 두 대회는 피파가 인정한 공식적인 메이저 대회가 아니다.

 

▲ 최근 15년 간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메이저 대회 성적

최근 아르헨티나의 메이저 대회 성적은 강호가 맞을까?란 우려가 떠오른다. 그들은 1993년 코파 아메리카 대회 이후, 우승 경력이 없으며, 월드컵에서도 멤버에 비해 상당히 부진한 성적을 보여준다.

특히, 2002 한 일 월드컵에서는 '초호화 멤버' 라는 찬사 속에서, '죽음의 조'를 통과 못 하며 국민들로 하여금 실망감을 안겨줬다. 2006 독일 월드컵에서는 좋은 경기 력을 선보였지만, 독일과의 8강 전에서 아쉽게 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즉, 그 어느 때보다 좋은 멤버 진을 갖춘 현재의 선수들을 통해,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선전한다면, 그들에 대한 ‘큰 경기에 약하다’는 오해가 사라질 것이다.

아르헨티나는 전통적인 축구 강호다. 하지만, 현재 그들의 모습은 매우 초라하다. 하루 빨리, 갱생하길 바란다.

[사진= 러시아와의 경기에서의 승전 보를 전하는 아르헨티나 축구 협회 ⓒ 공식 홈페이지 캡쳐]


회사에서 기사 화 안해줘서 걍 올립니다 ㅋㅋ 버리기 아까워서 ㅋㅋ 뭔가 문제가 있으니 양해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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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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