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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 유나이티드 전 후기 - 문제점 위주

Butragueño 2009.08.10 13:56 조회 1,344
 커.실부터 계속 안자고 보느라 졸려서 뭐 전체적인 팀의 모습에 대해서는 뭐라 못하겠고, 개개인 위주로, 그리고 오늘도 역시나 문제점 위주로 후기를 써볼게요 (칭찬글은 밑에도 많으니..)

1. 카카-이과인-호날두 단조로웠던 쓰리톱

 전체적인 호흡이 아직 좋지 않아 팀 플레이가 안되는 상황에서,  치달의 원조 달인 카카가 피지컬 하락으로 드리블면에서 위력이 다소 떨어졌고(물론 몸이 더 만들어지면 지금 이상의 파괴력을 보여줄 선수), 치달계의 황태자 이과인은 이번 프리시즌 컨디션이 좀 별로고, 호날두야 원채 드리블이 잘 안먹히고 있어서 개인 전술까지 안통하니 세명이서 좀 답답했어요. 공간을 효율적으로 벌리고 오무리면서 공략하는게 아니라 너무 중앙에 쏠렸죠. 많은 분들이 말씀하신대로 최전방 중앙에서 수비와 들러붙어 뒷공간을 노리는 움직임을 하는 선수가 없다보니 카카의 패싱력도 죽었고, 동료 들의 움직임이 수비수를 분산시키질 못하니 호날두의 정교한 슈팅도 나오질 못했구요. 이과인은 그냥 버로우(골 넣기 전까지)

2. 팀의 정체성을 약간 상실했다?
 피스컵의 2경기 까지는 진짜 페예그리니의 색깔이 정말 진하게 들어났었죠. 철저한 원터치 플레이. 근데 아직 조직력이 덜 쌓여서 답답해 보이긴 했는데, 요즘 경기를 보면 아무리 좀 별로였다고 해도 페예그리니의 색깔이 전혀 보이지 않아요. 그냥 작년 하던대로 원터치 패스는 별로 없고 서로 각자 드리블 하다가 패스의 무한 연속. 차라리 역습 전술로 나갈려면 나가고(이게 현재 우리 선수 개개인을 살릴 수 있는 최고의 전술이긴 함. 근데 궁극적으로 우승해도 감독에 만족 못하는 레알팬의 구미를 완전히 충족시키지 못하죠.) 아니면 페예그리니가 처음 시도 했던 것 처럼 빠른 원터치 플레이를 계속 살려가야 합니다. 지금은 그 둘 모두 아닌, 어정쩡한 모습이에요. 경기 후반 작년 레알 공격을 이끌던 콤비 이과인-로벤이 나오니 신나게 역습하고, 뒷공간을 털면서 3골을 뽑아냈죠. 작년 콤비, 작년 전술이 상대적으로 더 파괴적이었다는 것은 아직까지 페예그리니의 새 전술이 색깔을 내지 못하고, 아직 완성되려면 멀었다는것. 좀 더 감독이 고유의 색깔을 더 보이려고 애썼으면 좋겠네요.

3. 라모스의 중요성
 이번 경기도 보니 오른쪽은 횡하게 생겼음.; 감독의 지시인지 호날두도 상당히 왼쪽에서 많이 놀고 또 사이드에 호날두가 있다 해도 사이드로 벌려주는 움직임은 별로 없어요. 그 말은 이번시즌도 라모스의 슈퍼맨 모드가 필요하다는 것. 저번시즌에는 라모스가 공수의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수비쪽에서 좀 부족한 모습을 보이는 시즌이었는데, 올시즌도 그럴 가능성이 좀 보여요; 아르벨로아만 봐도 상당히 공수가 안정적인 선순데 부담이 커서 그런지 수비적인 면에서나 공격적인 면에서 모두 만족스럽지 못함. 라모스도 똑같이 부담이 클텐데 걱정되네요.

4. 이과인에 대한 희망?
 경기 내내 버로우 탔지만, 그래도 공간 열리니깐 이과인의 위력이 나오더군요. 이과인은 온실속의 화초 스타일이 아니네요. 귀공자 스타일도 아니구요. 그냥 공간 열어주고 닥치고 달리고, 닥치고 드리블하게 풀어놔야 합니다. 물론 카카, 호날두같이 비슷한 선수들이 많이 왔지만 그래도 저는 의외성 부분에서는 이과인이 좀 더 앞선다고 봐요. 그 장점을 잘 살려서 주전 경쟁 해봤음 좋겠네요.

5. 기복의 로벤
 로벤 짱이다라고 감탄하고 보는데, 경기 막판에 뭥미. 갑자기 경기 200분은 뛴 선수가 갑자기 되버렸음. 드리블, 볼터치 무한 실패. 이러니 대놓고 주전 쓰기가 뭐해요 이 선수는;;; 좀 기복 좀 줄이고 자기가 아무리 잘했다 해도 집중력 잃는 일은 없애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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