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ter_list
셀타 비고토요일 5시

디아라가 왜 이렇게 무시당할까?

M.Torres 2009.08.08 10:49 조회 2,015 추천 4
제가 볼일을 보러 갔다 온 사이에 알 파치노님이 글을 친절하게
절 직접 지목하시면서 달아주셨네요.^^;

일단 말 꼬리 하나 하나 물면서 이야기하는건 제 스타일도 아니고
서로 기분 나쁘게 하는 지름길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다른 논제는 젖혀두고요.

제가 왜 디아라, 알론소 라인을 주장했는지만 다시금 정리해드릴게요.





그리고 제가 디아라 우선론을 이야기 했던 건, 짧게 다시금 정리하면


1. 디아라의 07-08후반기부터 터지기 시작해서, 08-09 초반까지 이어진 엄청난 상승세
2. 호날두, 카카의 성향상 미드필더에 수비부담이 과부화로 이어질 문제-> 이부분에 대한 부연설명을 하자면, 어디까지나 '프리시즌'에 한정된 이야기지만, 날동이의 수비가담이 나쁘지 않을 지언정, 비야레알에서 보여주던 카솔라, 피레스의 적극적인 세나, 에구렌과의 협동수비와는 다소 동떨어진 모습이고, 카카역시 역습의 위치가 낮을뿐, 수비를 무지 적극적으로 하는 타입이 아닌거+부상 휴우중으로 인한 체력저하나 스타일의 변화까지 고려해서 적은거에요.
3. 거기다가 센터백 역시 페페+어느 누구, 가 나와도 미드필더가 뚫려버릴경우 뒷공간이나 앞공간을 빠르게 커버해 줄 수 없는 상황.(그래서 제가 애시당초 센터백으로 뒷공간 커버가 빠르면서 수비지능이 높은 카르발료, 루시우를 선호한거였구요)
4. 디아라가 없는 사이에 실추된 미드필더의 이미지를 단숨에 올린 라쓰의 부상 효과에 반비례해서 아예 무시당하는 디아라의 위상 격상
5. 말 그대로 비야레알의 세나-에구렌에 빗댄 모델.


가장 단순한 이유잖아요.

수비 부담이 많아져->그럼 수비력이 더 좋은 애
감독이 전에 어느팀 있었음?->ㅇㅇ 그럼 그 팀을 참조해야지.


당연한거 아닌가요? 특히 페에그리니는 같은 리그에서 더 강한 팀으로 옮겼을 뿐이죠. 또한 공격형 미드필더수급에서만 차이를 보일뿐, 다른 포지션의 보강은 비슷한 영입을 보이고 있구요.


센터백은 적당히 강하게(곤잘로,고딘<>알비올,가라이)
미드필더는 공격성향이 강하지 않지만 강한 피지컬과 선 굵은 패스, 중거리슛을 뿌려주는 선수(세나<>알론소)
공격수는 활발한 스위칭과 활동량, 어느정도의 패싱력과 페널티 에어리어 쇄도 능력을 담보로 하는 애(비야레알 대다수<>레알 영입 자원:카카,날동,벤제마)

물론 선수들의 세세한 성향은 다르죠. 피레스가 좀 더 미드필더 플레이에 치중한다면 카카와 날동이는 좀 더 공격적인 플레이에 치중하는 타입이고.


제가 아예 눈이 잘못 된게 아니라면, 이런 영입 상황을 비추어본다면 어느정도 제가 주장했던 알론소 세나/ 에구렌 디아라론도 잘못 된게 아닐테구요.

애시당초 그 글의 기본 전제를 무시해버리시고 그런 식으로 이야기 하시면
제가 어디에 포커스를 맞추어 이야기를 드려야 하나요?

특히 디아라의 공격력이 안 좋다, 패스가 안 좋다, 라고 하셨는데
오고 나서 리그 부적응하다가 리그 적응했다고는 생각을 하실 수 없으신가요?
모든 축구 선수를 사랑하신다면서 라쓰는 잘 할거고 디아라는 못할거다, 라는 이야기는 왜 나오신건지 ..


----------
라쓰의 가능성은 상당히 무궁무진하지요.
뛰어난 수비력과 기동력, 떡대들에게도 밀리지 않는 몸싸움과, 그리고 자기 자신에 대한 지독한 에고이즘까지.

다만, 4-4-2에서, 우리가 기대하는 모습을 보여주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봐요.
또 라리가에 적응도 해야할테고, 피스컵에서 우왕좌왕하던 모습을 또 보기는 싫거든요.
아직 좀 더 커야해요. 이대로 멈출 얕은 애가 아니기에 더더욱.
---------

이미 이런 말도 충분히 본문에 적어놨구요.
말 그대로 라쓰의 가능성을 전 디아라 이상으로 보고 있어요. 다만, 라리가 적응하기까지,
디아라의 수비적 역량을 대체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보는 입장이구요.


라쓰에 대한 불신은 부당한데
디아라에 대한 불신은 타당하다, 라는 식의 논지 전개는 더더욱 이해가 안가구요.


알 파치노님은 과거 이동국글부터 지속적으로 제게 뭔가 바라시는게 있는지
아니면 뭔가 논쟁이나 답변을 원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식의 논쟁은 어차피 답이 안 나오는 루즈루즈게임 밖에 되지 않는다고 봐요.


어차피 시즌 초에는 라쓰가 될거에요.
그리고 시즌 중반부터 디아라와 라쓰의 주전 경쟁이 시작되겠지요.
그리고 잘 하는 놈이 살아남으니 결론적으로 레알 마드리드에 도움이 될거에요 ^^



+) 참고로 이야기 하면
디아라가 부상 당하기 전에 선발출장했던 경기들의 레매 평점은

데포르티보전 1-2패배 / 6.8(팀내 최고평점)
누만시아전 4-3승리 / 6.7(팀내 평점 6위)
라싱 2-0 승리/ 6.8(팀내 평점 4위)
스포르팅 7-1 승리/ 7.6(팀내 평점 4위)
베티스 2-1 승리/ 7.3(팀내 평점 2위)
에스파뇰 2-2무 / 7.9(팀내 평점 1위)
알메리아 1-1무 / 6(팀내 평점 5위)

제니트 2-1승/ 6.3(팀내 평점 8위)
유베 0-2패/ 5.6(팀내 평점 3위)


완전히 다들 졸전을 펼쳤던 챔스에서의 경기를 제외하곤 거진다 6점 후반대이며
아예 미들을 혼자서 다 씹어드셨던 경기도 눈에 보이네요.

07/08.
디아라 부상 복귀 이후 선발 출장한 경기.
정확하게는 제가 디아라팬을 자처하게 된 경기들의 평점은 이렇네요.

라싱 2-0승리/ 6.5(팀내 평점 3위)
오사수나 2-1승리/ 7.6(팀내 평점 4위)
바르셀로나 4-1승리/ 9.3(팀내 평점 1위)
사라고사 2-2 승리/ 7.5(팀내 평점 2위)
레반테 5-2승리 / 7.6(팀내 평점 4위)



 


수비 조직력, 미드필더의 압박 플레이를 중시하지 않던 슈스터 체제에서 이정도 경기력이에요.
아무리 바르셀로나가 안 좋았다고는 해도, 그때 엘 글라시코 데르비 보던 분들
코멘창에서 디아라로 칭찬 일색이였다는거 다들 아실거에요 ㅋ


이런 현상을

1. 2006년부터 2007년말까지는 부상+리그 부적응-> 라마단 기간 이후에 라리가 적응 완료 ㅇㅋ
2. 수비도 중시하는 페에그리니의 체제에선 더 강해질 수 있다.


라고 보는건 저만의 억측인가요?



+) 비야레알이 유벤투스를 4-1로 보내버렸네요.
나름 스코어 맞추기의 달인인지라, 비야레알 감독 바뀌고 어수선한 틈에 유벤투스가 3-1로 승리할거라고 믿었는데

역시 축구는 예상이 빗나가는 맛에 보는거에요.
그게 재미있는거죠.
format_list_bulleted

댓글 23

arrow_upward 토론토 전 경기 감상평 arrow_downward 토론토전 경기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