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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타 비고토요일 5시

vs유베 중원은 어떻게??

구티 2009.07.31 01:01 조회 1,436

리가데키토전의 선발라인업을보고서 잠이확깨더군요
구티--가고??  어이쿠야.. 다시금 작년에 타다만 똥줄을 어루만졌습니다.
근데 리가데키토 경기력이 워낙 헬이어서 중원에서 제대로 압박을 못하더라구요.
어쨌든 둘다 압박만 느슨해지면 날아다니는 스타일이다보니 공격전개도 상당히 매끄러웠고
페예그리니 스타일의 원터치 패스게임의 맛도 살짝 볼수있었네요.

이제 다음상대는 유벤투스입니다.
시소코가 안나왔지만 멜루,티아구,자네티라는 매우 강력한 중원을 구축하고있죠.
윗선에는 아직 죽지않은 카모라네시와 알레 그리고 새로운 크랙 디에구가있습니다.
이 세선수모두 창의성이 굉장히 뛰어나서 중원의 도움이 없다면 수비진들이 상당히
애를 먹을겁니다. 아마우리와 이아퀸타라는 걸출한 타게터들도 보유하고있으니말이죠.
더군다나 예전부터 레알마드리드는 유벤투스만 만나면 상당히 고전했죠.
가깝게는 작년챔스에서 아주 시~원하게 털렸던 기억도 있고요.

그렇다면 유벤투스를 상대로 어떤 중원조합이 나오게될까요?


확실히 구티와 가고의 조합은 공격전개면에서 굉장히 매력적인카드입니다.
구티는 지나치게 한방을 노리는 경우도 있지만 일단 패스능력자체가 워낙 뛰어난 선수.
가고의 주된 플레이스타일이 어떻게보면 무의미해보이는 숏패스를 꾸준히 하면서
슬슬 리듬을 타다가 한순간에 수비 뒤통수를 후려치는 패스를 넣주곤 하죠.
무엇보다 공간을 잘 활용하면서 끊임없이 패스패스패스를 할수있는 파트너가 필수인데
그걸 잘해주는게 구티, 디아라죠.
라스같은경우 원터치개념이 부족해보입니다. 일단은 공을 잡고보는 습관이있어서
은근히 가고가 희생당하는부분이 많죠. 그러다보니 공격전개가 상당히 답답해지고
키핑력이 뛰어나서 볼을 뺏기진 않았는데 요즘은 잔실수가 눈에띄게늘어서 불안하기도합니다.

그러나 구티가고라인은 너무나 약합니다.
아기자기하고 섬세한 맛은 일품이지만 강한 상대앞에서는 그 아름다움을 보여주기도전에
처참히 무너지고 말죠. 이에 고심하던 슈스터가 구티와 가고사이에 쫀득쫀득한 디아라를 발라주면서
강하면서 아름다운 3미들을 완성시켰지만 일단 디아라가없고 레알마드리드의 선수구성상
3미들보다는 2미들이 중용되는상황에서 구티 가고라인은 패배의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다시한번 가고와 라스로 가야하는가.
여러번 나온얘기지만 가고와 라스는 상성이 맞지않음을 여실히 보여주고있습니다.
팀원들과 꾸준히 볼을 공유하며 게임을 풀어나가는 스타일의 가고와
자신이 직접 볼을 다루면서 경기를 하려는 라스
사실 지금 가고가 먹고있는 욕의 50%는 라사나에게 돌아가야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쉽게 생각하기에 '뭐야 가고, 라스가 뒤치다꺼리 다해주는데 공격전개 더럽게 못하는군'하고
생각할수있겠지만 두명의 미드필더가 공격과 수비를 철저하게 분담할수는 없습니다.
무슨말이냐면, 분명 주어진 롤에있어서 가고에게는 공격적인부분에 라스에게는 수비적인부분에
조금더 비중을 두는건 맞지만 어디까지나 공수에서 모두 함께 플레이해야한다는 거죠.
그런부분에서 라스는 가고의 공격전개부분에서 도움을 전혀 주지 못하고있습니다.
영리하게 빈공간을 찾아들어가지못하고 적절한 라인을 형성하면서 중원장악을 하려는 모습도 부족합니다.
오히려 뜬금없이 튀어나가거나 가고에게 볼을 주어야하는 상황에서 무리한 패스나 드리블을 시도합니다.


이제 이런의문이 들죠. 헐..가고라스도 안된다면 어떡하란말...?
대답은 지난시즌 경기에있습니다. 바로 17라운드 비야레알전입니다.
당시 레알마드리드 데뷔전을 치뤘던 라스는 이경기를 통해 자신의 영입이 성공이었음을
당당히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가고는 레돈도의 재림이라며 모든 팬들의 환호의 대상이됬구요.
이 경기에서 라스는 뛰어난 키핑력으로 공을 지키면서 간결한 패스로 게임을 풀어나갔습니다.
수비적인 부분에서는 가고, 포백과 함께 뛰어난 위치선정을 보여주며 상대의 공격을 차단했고
필요할때는 적극적인 수비로 공을 뺏어오기도 했었죠. 라스가 이처럼 제 역활에 충실하자
가고역시 적절한 조율과 공격전개, 효과적인 수비를 보여주며 자신의 능력을 보여줬습니다.
결국 세냐와 에구렌이라는 라리가 최고의 중원을 상대로 오히려 이들을 압도하는모습을보이며
경기를 승리로가져갔죠. 당시 레알이 정말로 오랜만에 중원장악이라는걸 보여줘서 많은팬들이
감격에 겨웠던 기억이나네요.

라스는 이때의 모습을 다시보여줘야합니다. 지금의 라스는 너무 욕심이많아요.
자신이 무언가 보여줘야한다는 생각은 수비형미드필더가 해서는 안되는 생각이죠.
프리시즌이긴 하지만 비야레알전만큼의 단단하고도 끈끈한 모습을 다시 보여줬으면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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