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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타 비고토요일 5시

크리스티아노스 & 그라네로스

nuevos blancos 2009.07.30 22:39 조회 1,395

과거 페레즈 1기 시절의 '지다네스 & 파보네스' 정책은,
결과로만 보면 실패로 돌아갔는데, 그 이유는 "지다네스' 보다는 '파보네스' 쪽에 있었죠.

파본, 포르티요 등 유스 출신의 유망한 선수들이
피구, 지단과 같은 크랙과 함께 뛰면서 주전경쟁을 이겨내고 성장하길 바랬으나,
어쩌면 경험이 없고 어린 선수들에게 지나친 기대를 걸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파본의 실패 이후 어린 선수들이 1군에서 발붙이기는 점차 어렵게 되었고,
자의든 타의든 새로운 기회를 찾아 한 명씩 팀을 떠나게 됩니다.
하지만, 구단은 그들을 그냥 보내는 대신, 2~3년의 바이백 옵션을 걸어서 가능성을 남겨두죠.
바이백을 건다는 것은, 그들이 레알의 1군에서 뛸수 있을 정도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구단의 간절한 염원이었죠. 한편으로는 바르샤 다음가는 양질을 자랑하는 유스의 활용도를
높이려는 전략적 선택이기도 했구요.

그러부터 몇년이 지나, 이제 조금씩 결실을 맺고 있는 느낌입니다.
과거 파보네스와는 달리, 빅클럽의 중압감없이 충분한 출전보장 속에서 경험을 쌓은 선수들이죠..
데라레드(부상만 아니었다면), 그라네로, 네그레도... 
아르벨로아의 경우 바이백은 아니지만, 그가 레알 2군의 주장을 거친 유스 출신이 아니였다면
이렇게 쉽게 영입에 성공할 수 있었을까요?

물론, 유스 출신이 1군에 올라오자마자 날라다니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이렇게 먼길을 돌아서라도 고향팀에 돌아와 한 명씩 뿌리를 내려나간다면,
팀의 조직력이나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데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지금 유스팀에서 뛰고있을 어린 선수들에게도 엄청난 동기부여가 되겠지요..
'지다네스 & 파보네스'는 결국 실패했지만, '크리스티아노스 & 그라네로스'는 부디 성공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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