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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타 비고토요일 5시

본격 라포르타 까는 글. ^^;

라키 2009.07.28 15:02 조회 2,217
... 푸투에 "골닷컴" 발, 라포르타가 에투를 헌신짝 버리듯 내쳤다..는 글에, 모모 씨가 "라뽀르따와 에투의 관계는 돈독한대... 중략/ 어쩔수 없는 상황이었는대..."의 오토가드 댓글이 눈에 띄길래 그자리에서 반박을 하려다, 요즘 나이도 들고, 온라인 상에서 논쟁 하는것도 시간낭비라 생각을하여....  게다가 또 크게 논쟁을 일으키기도 싫어서, 일단 써놓은 글을 이곳에 올립니다. ^^

아시듯이, 전 라포르타 (라 쓰고, 라 뿌따로 읽습니다.) 란 인물을 무지 싫어하는데, 그냥 단순히 라이벌 팀의 회장에 느끼하게 생겨서가 아니라, 그의 이중적인 모습에 역겨움을 느끼기 때문이죠.  이중적인 자기정당화의 달인에, 권력을 탐하는 그런 돼지같은 모습이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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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셀이 라포르타의오른팔이라니, 그가 쓴 Benvingut al món real 이란 책이 웃습니다. ^^  물론 처음 회장선거에 출마할때 이 둘이 손을 잡아 압도적으로 승리를 한 건 사실...

하지만 불과 2008년 6월, 보드진의 vote of confidence에서 보드진 17명중 11명이던가 라포르타 반대를 외쳤죠.  물론, 당시 2년간 무관의 탓도 있지만, 라포르타 개인에 대한 비난도 많았습니다.  초심을 잃고, 권위주의적인 사람, 그리고 권력을 탐하는 사람으로 변했다는게 2006년이던가 해고당한 로셀등이 측근들이 한 말이죠.  당시, 라포르타는 반대 세력의 바람잡이로 로셀을 지목했고, 자신에 대한 비판은 투명성이 결여되었고 비 민주적이다는둥의 비난을 했습니다.  에투를 영입해서 산드로 로셀과 거리가 멀어진게 아니라, 이는 이 두사람이 어차피 오래가지 못할 그런 친구였다는 거겠죠.  (... 쓰고나니 대한민국 정당 수뇌들의 행보를 보는 느낌. ==;  뭉쳐-헤쳐-어차피 똑같은 그넘에 그넘.)

라포르타와 호나우딩요의 관계가 소원해진 이유중의 하나는, 당시 호나우딩요가 맨유를 선택하지 않고 바르셀로나를 선택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중의 하나인 로셀의 해고에 있죠.  제가 알기론 로셀은 브라질 나이키 지사의 고위간부 출신이고 - 이게 나이키 유니폼 스폰서쉽과 관계가 얼마나 있는진 잘 모르겠습니다만, 로셀의 존재가 해를 끼쳤다고 하긴 힘들겠죠 - 호나우딩요와 이전부터 절친한 사이였다는 점은 많은 이들이 알고 있는 이야깁니다.  그리고 공약이었던 베컴을 데리고 오지 못한 것을 메우기 위한 방법으로 호나우딩요가 선택되었던 것이구요.

그렇다면, 에투가 호나우딩요와 사이가 안좋을 무렵, 이미 라포르타와 호나우딩요 (로셀을 믿고 바르셀로나에 왔는데 로셀이 짤림)의 관계가 원만하지 못한것은 뻔한 사실....  (그럼에도 티키는 호나우딩요와 에투는 라커룸의 베프라는 얘기로 언플을 하는데.. ==;)  껄끄러운 관계 vs 보통 관계를 비교하는것은 조금 어불성설.  껄끄러운 관계에 비교를 하면, 별로 친하지 않은 관계도 친해보이는게 인지상정이니까요.

뭐 과르디올라와 에투의 사이가 그다지 좋지 않은것은 짤방에서도 많이 봤으니 별 할말은 없습니다마는, 그런 과르디올라 역시 클럽에 재정적 부담을 주기 싫다는 이유로 계약 연장을 안하고 있죠.  (진심으로 존경할만한 마인드.)  뭐, 역사적인 트레블을 달성 했고, 내년에도 준수한 성적 - 트로피 1-2개 이상만 들어올려도 재계약 고고씽이겠죠.   게다가 카탈란들의 신적인 존재인 펩의 결정은 아마 라포르타 역시 쉽게 무시 못할테니... 어차피 자신의 목숨은 그의 손에 달린것이나 마찬가지고, 그가 지금까지 회장직에 남아있는 이유는 펩이란 레전드를 데리고 온것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만큼...

이런면에선, 그가 그토록 친애하는(?), 그리고 팀의 우수한 성적에 단단히 일조한 에투를 헌신짝 버리듯 버린것은 맞는 얘깁니다.  즉, 자신의 목을 지켜준, 그리고 재선때 까지 자신의 목을 지켜줄 것 같은 펩을 구스르기 위하여 에투를 내치는거죠.  리가상의 스탯상으로만 봐도, 에투는 즐라탄을 압도하고, 그가 팀의 스트라이커로 뛰면서 들어올린 트로피만 하더라도 리가 3회, 챔스 2회, 그리고 코파 1회던가 2회던가요.  게다가 에투는 강팀 약팀 할것없이 골고루 다 골을 취했고, 챔스 결승에서도 골을 넣은 스트라이커죠.

하지만 내년에 즐라탄을 데리고 왔음에도 만약 성적이라도 안좋으면 펩이 과연 레이카르트 이상으로 갈진 잘 모르겠네요.  펩의 능력, 그리고 카탈란들 사이의 인지도라면 가능할지도 모르겠지만, 믿지 못할 것은 라포르타라.  

라포르타의 이중적인 모습은 위에 열거한 듯 상당히 많이 보아와서..  특히 이번의 페레즈를 두고 제국주의니 뭐니 하면서 자신도 즐라탄을 위해 에투 (20m) + 46m 현금 + 소문의 흘렙 임대 (연봉 70% 부담)...  게다가 메시가 정확히 얼마나 돈을 받는진 모르겠지만, 온라인 상에서 찾아보는 에투의 연봉이 낮게는 4m, 누구는 7.5m, 그리고 누군 9m이라고 하는데 (세전 세후의 이야기 일지도.) 솔직히 말해서 에투는 메시만큼 연봉을 줄만한 스트라이커라 생각을 합니다. 뭐, 용병보다 유스에게는 더 돈을 준다는 방침이라면 별 할말은 없습니다만...  

즐라탄에게 어차피 9m의 연봉 + 옵션....  에투에게 재계약을 해서 11m을 준다고 쳐도 지금 이적금으로 나가는 45m 현찰을 생각하면 오히려 즐라탄이 압도적으로 더 비싼 선수죠.  (연봉 70%부담의 흘렙은 논외로 친다 하더라도 말입니다.)  결국, 처음부터 - 아니 작년부터 라포르타는 에투를 팔고 싶어한것입니다.  그럼에도 에투는 남았고, 프로다운 모습으로 평상시보다도 사운드 바이트도 없는 한해를 보내며 팀의 트레블에 단단히 일조하는 선수가 되었습니다.  그런 선수에게 달랑 연봉 동결에 2년이던가의 계약 연장을 제시했다죠.  에이전트가 보기엔, 그저 에투의 이적료를 올리기 위한 수단으로 밖엔 보이질 않았을겁니다.  그러면서 정말 잡고싶었는데 어쩔수 없었다...라.  아무리 생각해도 제생각엔 애당초 별로 잡고 싶어하질 않은것 같습니다.  라포르타는.

저기 윗분께서 말씀하시는 만큼 그런 rosy한 사람은 아닙니다. 라포르타.  :)
뭐 마드리드는 에투의 이적으로 최고 50만 유로를 받게 될수도 있다고 하니, 뭐 이는 감사지만...

에투의 정신적 스승이라는 라포르타의 매제, 에체베리아는 얼마전에도 언급되었던 (독재자) 프랑코 재단의 이사라는 아이러니한 인물입니다. 바르셀로나의 클럽 보안 담당이었던가요.  서로 극구 부인하다가 결국 스캔달이 크게 불거지고 나서야 에체베리아를 해고 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체베리아는 클럽내 영향력이 꽤 크다죠.

어쨌거나, 이적이 끝났으니 저쪽에서 에투가 무슨 말을 할 지도 뭔가 기대가 되는군요.  이런 저런 사운드 바이트로 먹고사는 기자들이 가만히 놔두질 않을테니...

레알의 전 회장 칼데론의 삽질은 만방에 다 알려져 있지만 (주변머리가 없는 사람인지, 가릴때 못가릴때를 구분 못해서 언론에 쉽게 타겟이 되어버린 케이스죠.  사실 외모상으론 속알머리가 없는게 정답입니다만..) - 라포르타의 이런 이중성도 만만치 않습니다.  뭐, 재임기간 엄청난 성과를 거둔것도, 그의 실력이자 천운이라고 할수도 있겠죠... 특히나 2시즌 무관에서 펩을 영입, 단번에 트레블로 일발 역전이라니, 그의 정치적 수완은 참 대단하다 생각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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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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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3

arrow_upward 아우...ㅠㅠ 저 막 떨림 arrow_downward 아르비와 소가 온다면 1명을 더 방출을 해야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