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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유스 공격수의 수난사

다니엘 파레호 2009.07.25 11:06 조회 2,800
 
 레알마드리드가 7월2일을 기해 프랑스의 인재 카림 벤제마영입했습니다. 훈텔라르, 이과인, 라울, 반니스텔루이가 고스란히 있음에도 내린 결정입니다. 아 윙어겸 공격수인 호날두도 있군요. 

 여기서 많은분들은 레알의 재력, 화려한 갈락티코 선수들에 대해 환호를 나타냈지만 저는 한편으로는 '레알 유스애들은 또 이렇게 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레알 유스에 대해서는 이미 레알이 버린 인재들 언급한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한번만 더 우려먹겠습니다. 바로 레알마드리드의 2군격인 카스티야 출신의 공격수들에 관한 얘기입니다. 

 먼저 '나는 전설이다' 의 라울이 있습니다. 이미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급인 라울은 언급 할 필요가 없겠죠. 대충 스탯만 보여드리죠
 77년생으로 마드리드출생. 챔스최다출전, 최다골 1위. 레알마드리드 역사상 최다골. 네... 더이상 언급안하겠습니다.

 그런 라울이 대표적인 레알유스출신공격수가 되겠죠. 하지만 라울이후로 맥이 끊겨버렸습니다. 아니 끊었습니다. 레알마드리드 스스로 말이죠. 유스출신들보다는 영입선수를 라울짝으로 맞추거나 백업으로 두고있는 현실입니다. 과연 어떻게 된것일까요? '전설은아니고 레전드급인 라울'을 배출한 레알 유스시스템이 그렇게 엉망일까요?

 다음부터 소개할 선수는 '순수' 레알마드리드 유스출신입니다.  

1. Javier Portillo (현 Osasuna No.9)
(출처 : Google Images / www.dentrofutbol.com) 

 먼저 포르팅요가 있었습니다. 라울의 유스팀 최다골 기록을 깨고 7년간 150골이라는 기록으로 레알유스역사를 써나갔습니다. 82년생의 이 스트라이커는 94년부터 마드리드 유스출신으로 활동하다 01시즌부터 카스티야 에서 활동합니다. 23경기 15골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곧바로 02시즌부터 레알마드리드 1군명단에 들어섭니다. 이때만 해도 20살로 상당히 기대를 받았었죠. 하지만 레알마드리드의 '갈라티코'정책에, '지단 - 파본'정책의 희생양이 되면서 전혀 자리를 잡지 못했습니다. 
 02시즌은 슈퍼서브로 좋았으나 03시즌부터는 자리를 잃기 시작하죠. 결국 레알마드리드도 피오렌티나로 임대를 보내게 되고 잠깐 세리에 맛을 보았지만 영 신통치 않았습니다. 이후 스페인으로 돌아오나 했지만 이번에는 벨기에 브루헤로 임대를 떠납니다.
 무난하지만 결코 잘했다고는 볼수없는 성적이었죠. 결국엔 레알마드리드도 그를 포기하게됩니다. 승격팀이었던 Tarragona 로 보내며 포기하게 되고 강등권팀에서 무난한 활약을 펼칩니다.
 07시즌 부터는 오사수나로 이적하여 활약하는데 영신통치 않습니다. 07-08시즌 18경기(교체9경기) 2골, 08-09시즌 20경기(교체 14경기) 1골...

  레알마드리드를 떠난후 왜 그를 포기했는지 알수있게하는 커리어가 되어버렸지만 그의 레알마드리드 1군 첫시즌과 카스티야, 유스팀에서의 활약은 2년정도라도 그를 기대케했는데 말이죠... 결국 레알유스공격수의 기대주는 이렇게 져버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로 꾸준히 기회를 부여해줬더라면...

2. Roberto Soldado(현 Getafe No.9)

(출처 : Google Images / www.theage.com.au) 

 다음으로는 85년생인 솔다도 선수가 있었습니다. 2000년부터 레알마드리드 유스에서 시작한 솔다도는 02년시즌부터 카스티야로 승격하게되고 약 4년간 129경기 70골이라는 엄청난 스탯을 자랑하게됩니다. 기록만큼이나 뛰어난 포텐으로 아쉽게된 포르팅요의 그늘을 지우길 기대케 했습니다. 그리고 05년시즌부터 08시즌까지 레알마드리드 1군에서 활약하게 됩니다.

 하지만 너무 미약했습니다. 겨우 3년간 레알마드리드가 솔다도에게 부여한기회는 단 16경기. 그렇게 프랜차이즈가 될만한선수를 버린 레알마드리드는 오사수나로 1년임대 (30경기 11골) 후 조금 가치가 오르자 08시즌부터 헤타페로 미련없이 팔아버렸습니다. 

 카스티야에서 엄청난활약을 펼치며 자국선수겸, 유스출신선수에게 3년간 고작 16경기밖에 기회를 주지않는 레알마드리드... 물론 솔다도가 안좋은 선수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올시즌 헤타페에서 24경기 선발, 10경기 교체로 13골의 상당히 준수한 성적을 찍어준것을 보면 너무나도 성급해 보입니다. 

3. Alvaro Negredo (현 Almeria No.9 -> Real Madrid)
(네그레도의 카스티야시절. 출처 : Google Images / www.madridgalacticos.com)

 사실 네그레도는 3부리그 라요 발레카노 라는 팀의 유스소속이었습니다. 하지만 마드리드 출생으로써 05년도부터 레알마드리드B팀으로 이적합니다. 카스티야에서 2년간 2부리그 65경기22골이라 활약을 펼치면서 레알마드리드 팬들에게 기대를 안깁니다. 본인도 얼마나 기대했을까요. 자기 고향팀중에서도 최고의팀이자 세계최고의팀에서 승격을 앞두었으니 말이죠.

 하지만 레알마드리드는 사비올라를 영입하면서 카스티야출신의 이 공격수에게 1군기회를 단한번도 주지않고 승격팀 알메리아로 보내버립니다. 네그레도는 실망할법도 했지만 첫시즌 36경기 13골을 넣으며 팀을 잔류시킵니다. 그리고 올시즌..
 굉장히 뛰어난활약으로 명문팀들의 스카우트대상이 됩니다. 리버풀등이 관심을 나타낸다고 했지만 레알마드리드는 바이백조항을 이용해 다시 레알마드리드로 복귀했습니다. 그렇다고 네그레도를 쓸것이냐? 말도안되죠. 발렌시아와의 협상카드로 쓸거다 등등 말이많은등, 이선수가 레알마드리드 1군에서 뛰는걸 볼일은 없을것같습니다.

4. Alberto Bueno (현 Real Madrid B  No.11)
(출처 : Google Images / www.notasdefutbol.com )

 마드리드 출생의 88년생, 마지막 선수입니다. 부에노는 이번시즌 1군에 3경기정도 보였습니다. 아직 어리고, 가능성을 엿보고 있는데 (06년부터 B팀 46경기 14골) 느낌상 위의 세선수와 비슷한 길을 걷게 될가능성이 농후해보입니다. 

 이런식으로 계속해서 마드리드는 유스선수들에게 기회조차 제대로 주지않고 있습니다.
갈락티코2기로 또 다시 레알 카스티야 선수들은 분명 절망을 맛보고있을것입니다.  

 물론 반론으로 이렇게 말씀하실수 있을것입니다. 위에 쟤네들이 좋아봤자 얼마나좋다고...  근데 또 할얘기가 있습니다. 부에노를 제외하고 나름 공통적으로 팀의 No.9 을 달고있고 에이스대우를 받았습니다. (하위권팀이지만..) 

 또 리버풀의 부주장이자 프랜차이즈스타인 캐러거가 한말이 있습니다.

 '내가 이정도 실력을 가지게된것은 유스팀출신을 믿어주고 기회를 주었기 때문이다. 매주 1군경기에 나갈수있어서 나의실력은 지금수준까지 올수 있었던 것이다'

 레알유스소속이었던 리버풀아르벨로아도 한마디 거들었습니다.

 "마드리드 카스티야는 훌륭한 재능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이 들 중 마드리드A에서 뛸 수 있는 선수는 얼마 되지 않으며 그 올라간 선수들 중에서도 마드리드의 벤치에 앉아있을 선수는 얼마 되지 않는다."

 이와 관련해서 괜찮은 기사 도 하나있으니 읽어보셔도 괜찮을것같습니다. 어쨋든 기회는 주어져야 능력을 펴든말들 할수있습니다. 그것도 꾸준한 기회말이죠.

 한국 역시도 항상 똑같은 래퍼토리를 반복하고있죠. '중앙수비수 자원이없다' 고...  근데 홍명보도 하루아침에 만들어진선수가 아닙니다. 꾸준히 기회를 주고 능력을 발휘하도록 격려했을때 아시아 최고의수비수가 되었던것이죠. 

 세계최고의 라이벌인 바르셀로나는 싸비, 발데스, 이니에스타, 메시, 부스케츠, 보얀 등등 적극적으로 활용하고있습니다. 덕분에 이적료를 쓰일돈을 아끼고 공익사업등 좋은이미지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죠. (그렇다고 레알이 안좋다는건 아닙니다) 

 뭐 공격수만큼 영입하기 좋은 포지션은 없습니다. 스탯으로 명백히 드러나니 말이죠. 물론 레알마드리드만의 스타일이라고 하면 할말이 없습니다. 근데 딱히 긍정적으로 볼수가 없습니다. 최근의 성적들을 본다면 말이죠..

 
위의 기사의 첫문장이기도 한, 문장을 끝으로 이 포스팅을 마칠까 합니다. 레알의 전설이자 라울만이 넘을수있는 유일한 벽, 상징인 알프레도 디 스테파뇨의 말입니다.  

"우리는 암탉이 있다. 하지만 다른 곳에서 계란

을 사려 한다." 

http://vanbastin.egloos.com/1544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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