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젠장할. 리베리 오지마
1. 이과인 이야기
쿤. 님이 만드셨던 예전 짤방중에서 가장 맘에 드는 장면이에요.
제가 이경기는 라이브로 못 봤던걸로 기억하는데(훈련소였었나?)
여튼 리베리까지 오면 이과인이 팽 당할 가능성이 높아지겠네요.
이래서 벤제마랑 리베리, 비야 셋 중 한놈만 와라 싶었는데
페레즈가 무슨 의중인지 모르겠는지는 모르겠는데
뜬금 벤제마-_-;
벤제마랑 이과인을 연관지어 생각한다면
비야가 와서, 행여나 라울-비야 투톱으로 이과인이 벤치라고 해도
이과인은 기꺼이 참을거에요.
보면서 배울 게 너무나도 많은
누가봐도 자신들보다 한수위인 두 선배들이 있으니깐요.
그런데
벤제마한테 행여나 밀려나서 라울-벤제마 투톱으로 가고 이과인이 3순위?
'아니, 내가 3년간 고생했는데.
나랑 나이도 비슷하고, 나랑 별로 차이날게 없는 벤제마한테 밀려?'
이런 생각이 들지 않을까요?
축구는 11명이서 하는게 아니지만, 어쩔 수 없이 11명이라는, 확실한 11이 있을 수 밖에 없잖아요.
특히나 스페인처럼 경기수가 적은 곳은 더더욱 로테이션의 의미가 무의미해지구요.
다행히도 라울은 점점 하락세이고
벤제마와 이과인이 주전으로 나선다면 다행인데
글쎄요.
어느 감독이 라울을 과감하게 벤치로 돌릴 수 있을까요?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고
칼데론의 유산 이과인과
페레즈의 유산 벤제마.
두명의 공격수 중 한자리는 라울.
라울의 파트너는 누가 될까요?
안 그래도 이렇게 복잡한 상황에서
리베리까지 온다면?
2. 발렌시아
발렌시아는 정말 잘못하면 ㅈ되겠네요.
바르셀로나의 상황을 우리에 대입해보자구요.
에투 팔고 비야 데리고 온다는 말은
우리가 루드 팔고 드록바 데리고 온다는 말과 다를바 없잖아요-_-;
비야, 에투
둘 다 비슷한 실력과 비슷한 스타일(물론 에투가 좀 덜 이타적이지만)과
비슷한 20대말.
(펩이 차라리 지기치를 노린다면 이해가 갈텐데-_-; 백업으로 떡대 놀이 좀 하게)
라포르타가 페레즈 가격 더 쓰게 할려고 발렌시아가 거절할게 뻔한
오퍼 넣어서 뻥튀기 할려는 의도였지, 비야를 정말 간절히 열망해서 오퍼 안 한걸로 보이는데
페레즈는 오히려 발렌시아의 모호한 태도에 말 바꾸기에 이은 비야 안팜ㅋ 태도에
빡쳐서 벤제마 겟하고
라포르타는 이제 리베리나 유리 지르코프 꼬시기에 올인할테고
발렌시아는 자기들 자존심 내세우다가
낙동강 오리알 신세 될 수도 있고
비야의 중요함은 이해하지만
30-40m에 네그레도라.
전성기 모리엔테스가 될 자질이 있는 선수와
초특급 라리가 선수 2명은 족히 업어올 수 있는 기회를
놓친게 아닌가 싶네요.
라이벌이 스스로 넘어져 질려는 것 같아서 고맙기도 하지만 말이죠.
3. 라울 알비올
페레즈가 알비올 데리고 온 것도
발렌시아한테 잘 보일려고 한 짓이 아닐까요?
거의 2시즌동안 헤롱헤롱 거리던 애인데
그런 애한테 15m이라니.
지금 언해피 뜬 루시우를 충분히 업어올 수 있는 거금을 '퍼준거죠.'
(아시다시피 루시우는 자신이 왜 2000년대 최고의 분데스리가 수비수로 뽑히는지,
헤롱거리던 뮌헨에서, 셀레상에서 여실히 보여줬구요.)
이렇게 우리가 저자세로 나가서 비야한테 재오퍼 넣을려고 하지 않았나
생각했는데.. 뜬금 벤제마라니
알비올.
분명히 장래성도 있고 현역 아르마다라고는 해도
아르마다 센터백진이 좀 많이 부족한것도 사실이고
또 알비올이 몇년간 정체되어 있는 것도 사실이구요.
알비올 데리고 오는 덕에 정말 큰 기대 가지고 있었던 마르카노는
비야레알로 ㅂㅂ 모처럼 나온 왼발잡이+장신+유틸리티성을 믿었건만..
잘 나가다가, 벤제마랑 알비올로 갑자기 꼬인 느낌이에요.
센터백은 정말 선수가 필요했기에 월드클래스를 데리고 와서 전력강화
공격수는 필요하지 않았기에 월드클래스를 데리고 와서 혹여나 생길 잡음을 자연스레 실력과 명성으로 무마시킬 필요가 있었는데.
차라리 그 돈의 절반 더 보태서 50m으로 아르벨로아, 알론소 데리고 오는게
더 현명하지 않았나, 생각해요.
다 잘 풀린다면, 제 걱정은 기우로 끝나겠지요.
다만, 딱히 지금 이적시장의 실타래 한군데가 꼬인 상태인것 같은
찝찝함은 이루 말할 수가 없네요.
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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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티세영★ 2009.07.04저는 감독마저 라울에게 뭐라 못한다는건 언론이 부풀린거라 생각해요. 라울이 전술적으로 희생한적이 정말 많기때문에.. 벤제마-이과인 투톱이 될거 같은데 리베리가 온다면 과인이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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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M.Torres 2009.07.04@구티세영★ 감독마저 라울에게 뭐라 못한다는 말이 무슨 의도에서 구티세영님께서 하신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_-;
제가 이야기하는건, 정말 필드 위에서 \'이게 레알이고 이게 레알에 어울리는 선수의 노력이야\'라고 보여주는 선수는 라울 밖에 없기에 제가 적은 겁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구티세영★ 2009.07.04@구티세영★ 요즘 라울의 권력이 팀분위기를 망친다는 언론들에 찌라시때문에 ;; \'어느감독이 라울을 과감히 벤치로 돌릴까요?\' 란 말을 제가 잘못 이해햇네요 죄송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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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M.Torres 2009.07.04@구티세영★ 아뇨 ^^; 그럴수도 있죠 ㅋ
라울 좋아하는 맘에서 서로 다른 시각에서 본건데 뭘..ㅋ -
레전드지주 2009.07.04저도 개인적으로 마르카노가 좀 아쉽더군요.
처음에 살짝 루머나고 소리소문없이 묻힌... -
이카로스 2009.07.04마르카노 ㅠㅠ 매우아쉽다능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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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023 2009.07.04칼데론의 유산이라고해도 레알보드진이 이과인에게 거는 기대는 충분히 이과인을 선발로내세울수잇을거라고생각합니다.
그리고 이과인을 칼데론의유산으로 치부해버리기에는
뭔가 아니라고생각되네요...
거의 우리 준유스로 치는 이과인인데..
어찌됫든 전 이제마 투톱이 엄청난일을내줬으면 하는마음도있고하니..벤제마영입된시점에선 잘된영입이라고생각되서요 ;ㅋㅋ
마르카노아쉽긴해도..알비올도 그닥 나쁘지않다고생각하는데 좀 비싸긴해도.. 아르마다유니폼입을때만큼만 해준다면야...
뭐결국 뚜껑열어봐야 아는거아니겠습니까
8월달까지 시간많으니 페감독님믿고 기대해봐요^^ -
亂世英雄 2009.07.04*그래서 오버페이해도 비야가 낫다는거 아닙니까.....
그리고 비야건은 지금 바르샤가 발렌시아가 빛을 지고 있는 은행을 압박하고 있다는 소리도 들림...
그리고 어짜피 알비올도 그분 머리속에 있던 선수기는 한데..비야 실바는 못데려오니 이넘이라도 데려오자는 심리였다는게 벤제마 영입을 통해 드러나는 ㄷㄷㄷ -
이슈리아 2009.07.04완전 공감, 공격진 전부를 영입한 선수로 채운다는건 .. 조금 자존심문제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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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 2009.07.04저도 이과인 3순위는 싫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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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기고가 2009.07.0450M에 알론소+아르벨로아도 오버페이아닌가요;; 협상만 잘하면 40M±2으로 살수있을텐데요.
그리고 개인적으론 루시우를 놓치게 되는 이런 상황이 아쉽긴한데, 스패니쉬화를 선언했던 페레즈로서도 알비올 영입을 어느정도는 성공했다고 봅니다. 절실히 말하면 카프데빌라가 필요했지만요.. -
San Iker 2009.07.04부디 보드진이 현명한 선택을 하기만을 바랄 뿐..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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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te_legend 2009.07.04리베리 오는건 전격반대. 더이상 필요가 없어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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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x 2009.07.04어쨋든 이과인 대박터졌는데....
이런 고민을 또 하게되네요 ㅠㅠ -
Casillas 2009.07.04리베리오면 과인이 자리가 없죠..ㅠㅠ 과인이는 꼭 키워야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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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레알 2009.07.04과인이 모리 때처럼 팽당하지 않기를 ㅜㅜ 저도 빅샤이닝 영입은 이제 자재 좀 했으면 한다능 리베리까지 영입하다간 진짜 페감독 장난아닐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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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inedine Zidane 2009.07.04이적 시장 꼬인 건 사실 날두 들어올 때부터였다고 보입니다. 물론 페레즈가 언젠가는 데려올 게 확실했지만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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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ul 2009.07.04음 과인이는 진짜 키워야하는데..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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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er 2009.07.04지금 잘 흘러가는거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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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itan Raúl 2009.07.05저도 이과인이 너무 아쉽네요.
챔스에선 죽쒔지만, 그래도 지난 시즌 마드리드에서 최고 폼이었는데..새 시즌엔 어느 정도 기회를 잡을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