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 요즘 잘하니깐 하는 이야기
예전부터
후반기에 맨시티랑 루머나면서
또한 레알과 루머나면서
카카 폼이 그닥이다
카카 데리고 오지 말고 차라리 리베리나 실바 같은 애들 데리고 오자
라는 식으로 이야기 하시던 분이나
현재 컨페드컵에서 브라질에서 잘하는거 보면서
밀란과 달리 브라질 애들이 받쳐줘서 카카가 잘하게 된게 아니라
밀란에서 팀원과 상관없이 카카가 못했다, 라고 하시는 분들의 말씀 듣고 생각나는건데요.
지난 시즌 카카는 잘했습니다.
카카 그닥이란 말은 모순이죠.
카카 전반기에 파투, 압비아티랑 셋이서 팀 먹여살렸고,
카카의 08/09 밀란에서의 스탯은
팀내 선발 출장수 5위이며(압비아티와 동률)
세리에 A에서 총 31경기 출장, 16득점에 9어시스트를 기록했습니다. 1.3경기당 1골을 만들었죠.
2위인 파투가 36경기에서 15득점에 5어시스트, 1.5경기당 1골을 만든것보다 좀 더 효율적인 스탯이구요.
또한 가제타 전반기 세리에 A 전체 평점 17위,
밀란선수중에선 가투소에 이은 2위였습니다.
다만, 가투소는 10경기 뛰다가 고꾸라 졌으니깐 실질적인 공헌도는 카카가 훨씬 높다고 봐야겠죠.
다만, 카카가 11월 쯔음부터 몸에 잔부상이 심하다, 라는 말이 들리다가
2월 중순에 실려나가서 몸이 완전히 회복되기도 전에 3월중순에 다시 컴백합니다.
그리고 역시 어쩡쩡한 상태로 뛰다가 막판에 좀 부진하면서
카카 이제 한물갔다, 라는 말까지 나왔었구요.
그런데, 카카가 못했다고 욕 먹기 시작하던 후반기에 카카가 꽂아준 스탯은
17경기 8골 6어시스트입니다. 또 막판에 밀란의 3위권 수성에 고비가 되던
4월부터 시즌끝까지 꽂아준 스탯은 9경기에서 5득점에 5어시스트
한경기당 한개씩 꽂아준거구요.
이 사이 밀란은 6승 1무 2패 19득점에 6실점이라는 어마어마한 상승세를 보여주었고
득점의 절반을 카카가 만든셈이죠.
카카가 부진했다고는 해도, 결국 골의 대부분은 카카 발에서 만들어졌어요.
물론 스탯이 모든걸 보여주는건 아니지만, 적어도 카카가 그렇게 부진했다고는
말하기 힘들지 않나 싶습니다.
말 그대로 평가는 시즌 전체를 보고 해야하는거지, 부분을 떼어서 평가하면 안된다 말입니다.
카카가 지난 시즌 삽질이라는 말은, 말 그대로 시즌 전체적으로 보면 극명히 모순이고
끽해야 몇 경기 부진했었는데 그 경기들에서도 스탯은 찍을만큼 찍어줬었구요.
또 결정적으로 지금은 엄청 잘하고 있구요.
몸은 확실히 위닝식으로 이야기를 맨날 하지만
최고속도95, 가속도 99던 시절에 비해
무릎 여파도 있고 하니
최고속도 94, 가속도 90정도로 줄었지만
여전히 위협적인 스피드며
타고난 볼 감각은 타의추종을 불허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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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 루머 났을때
중후반기에
카카 별로라는 말이 저희 게시판에도 많았어요.
근데, 저도 보면서 예년같지는 않구나, 라고 느끼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골은 다 카카가 만들더라구요.
카카가 만들지 않았더라도 카카가 직간접적으로 간여하고
그거 보면서 얘는 진짜 클래스가 있다
데리고 와서 로테이션만 돌리고 리그에 25경기 내외, 대신 챔스에는 전경기 출장 정도로 출장하게 만들어서 몸관리 잘해주면 진짜 지단 뺨치겠다, 라는 생각을 했어요.
카카가 이렇게 세계 넘버원으로 뜨기전부터 관심을 가지던 선수라
스피드가 없어도 충분히 주전으로 쓸만한 볼 키핑과 패싱 능력, 중거리를 가졌다라는 건 느끼고 있었지만 몸이 영 무거운 와중에도 굳건히 만들어 내는게 정말 신기했어요.
말 그대로 황제로써의 '저력'을 봤다고나 할까요?
그래서 그때 카카 까일때도 쉬게 해주면 된다,
또 카카 무릎 없어도 공 잘 차는 놈이다, 라고 이야기를 했었는데
요즘 좀 쉬기도 했고
밀란의 파투, 인자기, 압비아티 빼면 볼거 없는 선수진과는 달리
하나 하나가 세계 최정상급인 브라질을 등에 업고 잘하는 걸 보니
기분이 좋네요.
카카가 10번을 달지 18번을 달지 22번을 달지
크날두가 10번을 달지 9번을 달지 17번을 달지
모르겠지만
카카는 10번이 가장 어울리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10번으로써의 저력에 가장 가까운 선수에요.
다시 정리하지만
카카가 못했다고 하기엔
가제타에서 매긴 평점에서 팀내 2위, 세리에 200여명중에서는 17위
그리고 하다못해 싸줄의 칼럼진이 투표로 결정한 세리에 베스트 11에 당당히 올라갔구요.
예년에 비해 조금 부진했다, 는 몰라도
못했다, 라고 싸잡아 깔정도로 못한건 절대로 아니에요.
댓글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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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lstaff 2009.06.25본격 세랴에 올리면 밀란팬들 열폭하는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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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M.Torres 2009.06.25@Falstaff 이미 올렸어요. 카카가 후반기 몇경기 부진한거 가지고 너무 까이는거 같아서 그때도 많이 옹호했는데, 이제 빛을 보니 기분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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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lstaff 2009.06.25지난시즌에 카카 안나온 경기랑 나온 경기의 결과만 봐도 카카 비중이 어느정도인지 대략 알수있을텐데; 결과가 다는 아니라고 해도 경기보면 가장 돋보이는 것도 파투나 베컴이 아니라 카카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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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M.Torres 2009.06.25@Falstaff 인자기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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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 2009.06.25못한다 해도 카카는 카카지..
다만 기대치가 너무 높아서 그런듯~ 워낙 대단했었으니..
스타플레이어들의 숙명이지 모 ㅋㅋ 좀만 폼 떨어져도 난리남 -
subdirectory_arrow_right M.Torres 2009.06.25@sb 호나우도 피치치 못하니깐 싸커라인에서 거품 논쟁 일어나던게 생각났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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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 2009.06.25분명 경기내적으로 부진이 있긴있었죠 ㅋ 폼하락세를 보인적두 많구요 중요한 역할도 많이 해냈고 저번시즌은 기복있는 플레이를 보인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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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 2009.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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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lstaff 2009.06.25근데 세랴쪽 반응 보니까 좀 충격이긴 하네요. 아무리 카카가 연봉문제나 디강 때문에 악영향을 어느정도 끼쳤다고 해도 떠나기 전과 떠난 후의 반응이 너무 틀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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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M.Torres 2009.06.25@Falstaff 그냥 자삭했어요.
무섭네요; 본문 어디에도 밀란 비하 의도는 없다고 생각했는데;
제 글솜씨를 탓해야죠 헐헐 -
subdirectory_arrow_right Falstaff 2009.06.25@M.Torres 그냥 레알팬이신 엠토레님이 카카 이야기를 하니까 그쪽 밀란팬분들 심기가 많~이 상하셔서 그런것같네요
저도 글 보면서 논쟁이 갑자기 밀란선수단 기량 비하쪽으로 가서 좀 의아했는데 -
San Iker 2009.06.25브라질 국대가 카카 없을 때 홈에서 몇경기 연속 무득점 하면서 부진했다가 카카가 돌아오자마자 득점력이 폭발했죠. 아마 카카가 부상후에 복귀한 첫 경기가 포르투갈과의 친선경기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 이후 브라질의 공격력 자체가 업그레이드되는 걸 본 브라질 빠인 저로서는 카카가 뭐 벌써부터 하락세니 뭐니 하는 얘기는 도저히 공감이 안되더라구요;ㅎ
스피드라거나 볼터치의 세심함 면에 있어서 예전만 못하는 것은 맞는데 그래도 경기의 양상을 뒤집는 크랙으로서의 면모는 여전해보이고 앞에 언급한 부분들도 체력적으로나 부상회복 되고 막 뛰는 등 컨디션적인 문제라고 생각하는 저로서는 카카는 휴식만 잘 취하게 한다면 분명 레알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리라고 생각합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조용조용 2009.06.25@San Iker 이거 완전 공감. 카카가 없으니 브라질 국대 완전 헤롱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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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renthe 2009.06.25그쪽에서는 무슨 연봉 대비 못한다 이러던데 연봉 8m 받는 발데스님께서는 일촌패스도 못하게 생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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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lstaff 2009.06.25*제가 카카보다는 리베리나 실바를 원한 사람들 중 하나이긴 한데 카카가 라리가에도 충분히 통할만한 테크닉을 지닌 선수이니만큼 잘해주긴 할것같습니다. 근데 포워드 성향이 강한 카카가 투미들 위에서 얼마나 해줄지는 좀 걱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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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San Iker 2009.06.25@Falstaff 이번대회 카카는 밀란에서보다는 확실히 아래로 많이 내려오면서 공격 조율 역할을 많이 해주더라구요. 카카가 패스해줄만한 공간에 좋은 움직임을 보유한 선수들(파비아누, 호빙요, 하미레스, 양쪽 측면 수비들)이 있어주니까 확실히 카카의 패스 능력이 사는 느낌이었어요.
압박 쪽에서도 카카는 수비 가담을 거의 등한시 하던 로벤이랑은 다르게 그래도 어쨋든 상대 선수에게 붙어주는 척은 해주는 선수라... 이건 감독이 주문 잘해준다면 카카 열심히 해줄듯 싶기도 하네요 ㅎ -
subdirectory_arrow_right M.Torres 2009.06.25@San Iker 카카는 영리하니깐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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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하라 2009.06.25@San Iker 확실히 역습머신보다는 패서로 변해가는거같아여 최근상황을보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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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조용 2009.06.25카카는 그냥 눈에 넣어도 안아픔. 어화둥둥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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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레매인 2009.06.25기대치가 너무 높아서 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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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카카 2009.06.25그니깐 나도 계속 저런 스탯을 언급하고 싶지만 데이터 수집하기의 귀찮이즘으로..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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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KAKA 2009.06.25밀란에서 저정도해줬으니 과연 레알에선 어느정도해줄지..
완전 기대되는시즌이네요 -
Capitan Raúl 2009.06.25마드리드에서도 리가 MVP먹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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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_campeon 2009.06.25카카는 잘해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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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023 2009.06.25결국 스탯이모든걸 말해주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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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울곤잘레스블랑코 2009.06.25카카가 못했다는건 06-07시즌 비교했을떄 못했다는거죠. 카카로써 이번시즌 그닥 잘했다는 느낌은 확실히 아니였죠. 워낙 여태까지 보여준 마법이 많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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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2009.06.26이번 컨페드컵 보니까 세간의 한물갔다는 평이 정말 무색하더군요. 오늘도 기대합니다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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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레알 2009.06.26공감. 저 정도의 스텟만으로도 ㅎㄷㄷ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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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ementia 2009.06.26잘 읽었습니다.
부진한게 저 정도였군요 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