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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타페::

카카 요즘 잘하니깐 하는 이야기

M.Torres 2009.06.25 13:34 조회 2,172




예전부터
후반기에 맨시티랑 루머나면서

또한 레알과 루머나면서


카카 폼이 그닥이다
카카 데리고 오지 말고 차라리 리베리나 실바 같은 애들 데리고 오자

라는 식으로 이야기 하시던 분이나


현재 컨페드컵에서 브라질에서 잘하는거 보면서
밀란과 달리 브라질 애들이 받쳐줘서 카카가 잘하게 된게 아니라
밀란에서 팀원과 상관없이 카카가 못했다, 라고 하시는 분들의 말씀 듣고 생각나는건데요.

 

 

지난 시즌 카카는 잘했습니다.

 

 

 

카카 그닥이란 말은 모순이죠.

카카 전반기에 파투, 압비아티랑 셋이서 팀 먹여살렸고,

 

 

카카의 08/09 밀란에서의 스탯은

팀내 선발 출장수 5위이며(압비아티와 동률)
세리에 A에서 총 31경기 출장, 16득점에 9어시스트를 기록했습니다. 1.3경기당 1골을 만들었죠.
2위인 파투가 36경기에서 15득점에 5어시스트, 1.5경기당 1골을 만든것보다 좀 더 효율적인 스탯이구요.

 

또한 가제타 전반기 세리에 A 전체 평점 17위,
밀란선수중에선 가투소에 이은 2위였습니다.
다만, 가투소는 10경기 뛰다가 고꾸라 졌으니깐 실질적인 공헌도는 카카가 훨씬 높다고 봐야겠죠.


다만, 카카가 11월 쯔음부터 몸에 잔부상이 심하다, 라는 말이 들리다가
2월 중순에 실려나가서 몸이 완전히 회복되기도 전에 3월중순에 다시 컴백합니다.


그리고 역시 어쩡쩡한 상태로 뛰다가 막판에 좀 부진하면서
카카 이제 한물갔다, 라는 말까지 나왔었구요.


그런데, 카카가 못했다고 욕 먹기 시작하던 후반기에 카카가 꽂아준 스탯은


17경기 8골 6어시스트입니다. 또 막판에 밀란의 3위권 수성에 고비가 되던
4월부터 시즌끝까지 꽂아준 스탯은 9경기에서 5득점에 5어시스트
한경기당 한개씩 꽂아준거구요.

 

이 사이 밀란은 6승 1무 2패 19득점에 6실점이라는 어마어마한 상승세를 보여주었고
득점의 절반을 카카가 만든셈이죠.

 

카카가 부진했다고는 해도, 결국 골의 대부분은 카카 발에서 만들어졌어요.
물론 스탯이 모든걸 보여주는건 아니지만, 적어도 카카가 그렇게 부진했다고는
말하기 힘들지 않나 싶습니다.

 

말 그대로 평가는 시즌 전체를 보고 해야하는거지, 부분을 떼어서 평가하면 안된다 말입니다.


카카가 지난 시즌 삽질이라는 말은, 말 그대로 시즌 전체적으로 보면 극명히 모순이고
끽해야 몇 경기 부진했었는데 그 경기들에서도 스탯은 찍을만큼 찍어줬었구요.


또 결정적으로 지금은 엄청 잘하고 있구요.
몸은 확실히 위닝식으로 이야기를 맨날 하지만
최고속도95, 가속도 99던 시절에 비해
무릎 여파도 있고 하니
최고속도 94, 가속도 90정도로 줄었지만
여전히 위협적인 스피드며
타고난 볼 감각은 타의추종을 불허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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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 루머 났을때
중후반기에
카카 별로라는 말이 저희 게시판에도 많았어요.
근데, 저도 보면서 예년같지는 않구나, 라고 느끼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골은 다 카카가 만들더라구요.
카카가 만들지 않았더라도 카카가 직간접적으로 간여하고

그거 보면서 얘는 진짜 클래스가 있다
데리고 와서 로테이션만 돌리고 리그에 25경기 내외, 대신 챔스에는 전경기 출장 정도로 출장하게 만들어서 몸관리 잘해주면 진짜 지단 뺨치겠다, 라는 생각을 했어요.

카카가 이렇게 세계 넘버원으로 뜨기전부터 관심을 가지던 선수라
스피드가 없어도 충분히 주전으로 쓸만한 볼 키핑과 패싱 능력, 중거리를 가졌다라는 건 느끼고 있었지만 몸이 영 무거운 와중에도 굳건히 만들어 내는게 정말 신기했어요.

말 그대로 황제로써의 '저력'을 봤다고나 할까요?
그래서 그때 카카 까일때도 쉬게 해주면 된다,
또 카카 무릎 없어도 공 잘 차는 놈이다, 라고 이야기를 했었는데


요즘 좀 쉬기도 했고
밀란의 파투, 인자기, 압비아티 빼면 볼거 없는 선수진과는 달리
하나 하나가 세계 최정상급인 브라질을 등에 업고 잘하는 걸 보니
기분이 좋네요.

카카가 10번을 달지 18번을 달지 22번을 달지
크날두가 10번을 달지 9번을 달지 17번을 달지


모르겠지만
카카는 10번이 가장 어울리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10번으로써의 저력에 가장 가까운 선수에요.



다시 정리하지만
카카가 못했다고 하기엔
가제타에서 매긴 평점에서 팀내 2위, 세리에 200여명중에서는 17위
그리고 하다못해 싸줄의 칼럼진이 투표로 결정한 세리에 베스트 11에 당당히 올라갔구요.
예년에 비해 조금 부진했다, 는 몰라도
못했다, 라고 싸잡아 깔정도로 못한건 절대로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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