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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타페화요일 5시

미겔 파르데사, 그는 누구인가?

쭈닝요 2009.06.02 21:41 조회 1,797 추천 1



스포츠 디렉터에 미겔 파르데사가 임명되었습니다. 친숙한 이름이 아니라서 뒷조사(?)를 해보니 역시나 레알 마드리드의 선수 출신. 80년대 후반 '퀸타 데 부이트레'의 멤버였더군요.  


'퀸타 데 부이트레'란 80년대 라울 곤잘레스의 원조격(?)이자, 굳이 설명이 필요없는 에밀 부트라게뇨의 시대에 레알 마드리드를 부르던 별칭이랍니다. 직역하면 '독수리의 집', 부트라게뇨의 별명이 독수리였으니 유래를 쉽게 짐작할 수 있죠. ㅋㅋ  이 시절 마드리드는 부트라게뇨를 중심으로 마놀로 산치스, 미첼 등 유스 출신 5인방이 팀을 이끌면서 리가 5연패라는 대업적을 달성했습니다. 당시의 화려한 경기력은 지금까지도 화자될 정도인데 역대 최다 출장 기록을 보유한 마누엘 산치스, 플라티니와 비교되던 위대한 캡틴 미첼, 전설적인 골잡이 우고 산체스 등 엄청난 레전드들의 시대였습니다.



왼쪽부터 부트라게뇨, 파르데사, 미첼, 산치스, 바츠케츠 = 독수리 오형제


미겔 파르데사는 그 제너레이션의 일원으로서, 추측하건데 메디아푼타 포지션이었던거 같습니다. 1983년 카스티야에서 승격하여 1987년까지 마드리드에서 뛰었고 그후 사라고사로 이적했는데 진정한 전성기는 사라고사 시절이었다고. 스페인 대표팀에서는 이탈리아 월드컵 지역예선에 등번호 7번을 달고 출전한 기록이 있습니다.


1998년 33세의 나이로 은퇴한 파르데사는 축구계를 떠나 사라고사의 대학에서 법률과 라틴 문학을 공부했습니다. 그후 신문, 라디오 등에서 일하며 한때 세리에아 중계 방송의 해설자를 맡기도 했음, 1990년에 스페인 선수협 대변인, 1996년에는 선수협 비서로 일한 경력이 있습니다.





파르데사는 사라고사에서 제너럴 디렉터 경험이 있습니다. 선수 생활을 통틀어 단 두팀에서만 뛰었던 그에게 2000년대 초반에 사라고사가 디렉터 자리를 제의한 것이죠. 검색해보면 2005년에 파르데사가 디에고 밀리토 영입에 나섰던 기사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사라고사에서 일했던 정확한 시기는 알아내지 못했는데 마르카를 보면 최소한 2004년부터 2007년까지는 디렉터로서 일했던거 같습니다. 당시 사라고사가 환상적인 공격 축구를 구사했던 것으로 보아 앞으로 그의 능력에 기대를 걸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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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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