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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타페화요일 5시

새로운 시즌을 기다리다.

자유기고가 2009.05.30 16:41 조회 1,510 추천 1
회장선거와 여름시장이 다가옴에 따라, 레매에서도 그에 대한 예상이 많이 나오고 있군요. 레매인들의 박식한 축구정보는 항상, 저를 감탄하게합니다. 아직도 축구에 대해 잘 모르고, 그 깊은 속을 찾아가는 단계에 있는 저로써는 레매인들의 생각 하나하나를 가슴속 깊이 세기고 있답니다.

축구게시판의 글들을 읽어보면 가장 많은 비중을 찾이하는게 선수영입문제고, 감독선임이네요. 뭐 회장은 99%이상 페레즈가 당선될꺼라 예상하기 때문에 특별히 언급하진 않겠습니다. 선수영입건을 보면 현재 나온 카카, 호날두, 리베리,알론소, 마이콘, 실바, 비야 같은 슈퍼스타급 선수들 외에도, 필리페, 자파타,네그레도 같은 적은 이적료 대비 출중한 선수들도 많이 언급되고 있고, "갈락티코 찬성 VS 갈락티코 반대" 성이 글을 볼때도 있습니다.

저는 솔직히 말해서 어느편이라고 말하고 싶진 않습니다. 저같은 스타일은 축구에 대해서 그렇게 많이 파고 들어가는 스타일이 아니기 때문에, 감독이나 선수가 누가오든 레알 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면 그걸로 만족합니다. 물론 제가 좋아하는 선수가 레알로 오게 된다면 더 기분 좋은 일이겠지만요. 그렇기 때문에 레알팬이 되었을때 라울과 함께 가장 좋아하던 선수인 레돈도를 보내야 했지만, 피구가 왔을때 그렇게 기쁠수가 없었죠.

그후 지단, 호나우도, 베컴, 오웬 등등.. 갈락티코 정책을 통해서 저는 행복했습니다. 그런 슈퍼스타들이 한팀에서 뛰다니!!! 생각도 할수 없는 일이었죠. 지금도 페레즈에게 "그것"은 잊지않고 감사하게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갈락티코 초중반까지는 좋았지만, 끝맺음은 그리 유쾌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레매인들중에서 갈락티코에 대한 회의를 느끼시는 분들도 많으시고요.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갈락티코정책의 실패는 결과론적인 이야기고, 그 당시에 다른 클럽팬들이 욕해도, 저나 레알 팬들이 갈락티코를 보면서 행복했던 기억은 여전히 우리 가슴속에 남아있습니다. 우리는 축구역사상 가장 화려했던 스쿼드를 두 눈으로 지켜봤고, 즐거울 때나 슬플 때나 레알 마드리드라는 울타리안에서 행복했습니다. 그것만은 부정하기 힘드네요.

차기 회장이 유력한 페레즈가 갈락티코에 준하는 "제2의 갈락티코"를 만들꺼라는건 어느정도 예상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번 실패를 맛본 사람이 또 같은 실수를 반복하진 않겠거라 예상합니다. 수백억이 오가는 축구비지니스에서는 실패는 한번으로 족합니다.  또한 페레즈는 "투자대비 이익"을 창출하는것에 뛰어난 사람입니다. 지금은 스타급명성이 아니더라도 스타를 만들수 있는 능력이 충분히 있죠. 또한 대표급 자국선수들을 강력히 원하는것도 반가운 소식입니다. 명색이 스페인을 대표하는 클럽인데 국가대표가 달랑 2명이라면, 그것은 레알이나 페레즈 자신의 자존심에도 허락하지 않을것이고요.

또한 스타급 선수들을 영입하더라도, 지난번의 실패를 기억하며 취약한 포지션에 내실있는 보강을 하고, 누가 될런지는 모르겠지만, 새로 지휘봉을 잡을 감독에게도 충분히 팀을 만들수 있는 기간을 허락한다면, 조금만 인내하고, 기대하면, 다시금 스페인무대를 평정하고 유럽 무대에서도 경쟁력있는 클럽이 될꺼라 믿습니다. 이제 우리에게  필요한것은 끊임없는 응원과 인내가 아닐런지요? 다사다난 했던 08-09시즌은 이제 아쉽게도 우리의 추억으로 남을것입니다. 하지만 새로운 시즌을 기다리는 우리들의 마음은 어느때보다도 활활 타오르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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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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