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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타페화요일 5시

뒤늦은 챔스 결승 후기

백의의레알 2009.05.29 02:58 조회 1,586
저는 대학 기숙사에 사는 한 학생입니다. 바르샤와 맨유의 챔스 결승을 봤습니다.
평소에는 붐비지 않던 휴게실에 사람이 꽉 차있더군요...ㅋ
아무튼 저도 자리 하나 잡고 차분하게 챔스 결승을 봤습니다.
전반 10분 이전까지는 완전히 맨유 페이스더군요...ㅋ 지성의 아까운 찬스 그리고 혼자우도 슈팅 남발... 그러나 아쉽게 빗나가는... 그럴 때마다 사람들이 탄식을 하더군요...ㄷㄷ
바르샤 응원하는 사람은 저밖에 없었던 듯...
근데 전반 10분쯤, 호날두의 슈팅을 리플레이로 보여주던 중 갑자기 인헤가
맨유 수비들 다 벗겨버리고, 에투한테 쓰루패스 날리더군요
그리고 에투는 벽디치를 완전히 제낀 후에 반데사르의 아래 쪽으로 슈팅..골!!!
사람들이 다 경악하더군요.... "저건 짐승이지, 인간이 아니라고,,," 순간 피식할 뻔했습니다.
잘 알다시피 에투의 별명은 흑표범이니까요... 여튼 그 이후부터는 맨유가 완전히 발리더군요 ㄷㄷㄷ 사비랑 인헤랑 메시랑 에투 그리고 앙리가 특히 쩔었지만 바르까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너무 잘했던 듯... 반면 맨유는 박지성 이외에는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준 선수가 없었던...
(혼자우도는 갑자기 버로우...) 아무튼 후반전이 시작된 뒤에 맨유는 지성을 빼고
베르바토프, 테베즈, 스콜스를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으나, 아무 소용이 없고 오히려 지성을 뺀 후 얼마 안 가 사비의 예술적인 크로스를 메시가 반데사르를 제대로 농락해버리는 헤딩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었습니다.
그 이후 맨유는 완전 무너지며, 바르샤한테 완패했고 바르샤는 트레블을 달성하게 됩니다.
그것보고 우리도 저런 축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피지컬에 관계없이 노련한 경기 운영 능력과 절묘한 패스웍으로 최강팀 중 하나인 맨유를 완전 발라버리는...솔직히 저는 바르샤가 이길꺼라는 생각을 하긴 했는데, 
알베스와 아비달 그리고 주전 수비수들이 빠져서 힘든 경기를 하긴 하지만, 
2 : 1 정도로 힘들게 이길거라고 생각했는데 실제적인 경기내용은 3:0, 4:0 이 나왔어도
이상하지 않을 경기내용이었습니다.
아무튼 저는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사비, 인헤, 메시를 가진 바르까가 너무 부러웠고,
에투를 바르샤에 판 것 또한 너무 아쉬웠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바르샤를 응원한 이유는 EPL 어거지 축구에 대한 스페인류의 예술축구의
승리였으며, 바르샤가 라리가의 자존심을 세워줬고, 맨유 퍼거슨 감독의 독주를 막았다는 점입니다. 개인적으로 퍼거슨 감독이 설치고 다니는거 정말 보기 싫었던....
그리고 과르디올라 감독에게도 찬사를 보냅니다.
엄격한 선수관리와 멋진 전술운영을 보여준 것도 정말 감명깊었지만,
무엇보다도 유스를 중용했고, 이것이 성공했다는 점에서 그리고 바르까에 대해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을거라는 점에서 감명 깊었습니다.
실제로 플라티니를 포함한 많은 축구 관계자가 맨유보다는 바르까를 이상적인 팀으로 생각하여 지지하기도 했었죠.
바르셀로나의 우승을 축하하면서 그리고 우리 백의의 군단의 다음 시즌을 기대하면서 이만 글 마쳐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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