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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타페화요일 5시

만약 축구가 이렇게 된다면...

julius 2009.05.06 13:43 조회 1,227
이 글은 아무래도 질문에 올려야 할 것 같기도 하지만 어떻게 보면 축구에 대해 토론해 보고 싶어하는 저의 개인적인 마음 때문에 이곳에 올립니다.
(옮겨라는 댓글이 나오면 보는 즉시 당장 옮기겠습니다!)

미국 스포츠 중에서 농구와 몇 군데 해당되는 제도가 있습니다. 바로 '셀러리 캡' 이라는 제도 입니다.
(제가 한국 농구는 안 봐서 한국에도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이 제도를 쉽게 설명하면 한 팀의 총 선수 연봉을 제한하는 것입니다. 어지간한 경우가 아니면 이 셀러리 캡의 제한은 모든 팀이 같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팀의 선수 연봉이 제한 됨으로써 스타 플레이어들이 한 팀으로 몰리는 것을 막는 현상입니다. 만약 한 팀에 다 몰아 넣고 싶다면 협상해서 선수의 몸값을 낮춰야 합니다. 그러므로 정말로 우승에 목 마른 선수가 아니고서는 자신의 몸값을 직접 깎는 불이익을 각오하면서까지 한 팀에 몰리는 경우는 없습니다. 아니면 그 선수가 오면서 그 팀의 몸값이 높은 다른 선수를 다른 곳으로 보내야 합니다.
물론 농구는 농구니까, 이것을 왜 여기서 물고 늘어지냐고 하실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농구같은 경우는 주전이 5명이기 때문에 한 명의 선수가 경기를 좌우하는 경우가 상당히 높은 스포츠 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제도가 생겨나게 된 것입니다.
그런 일은 없겠지만 만약 축구가 이런 셀러리 캡이라는 제도가 생겨버리면 어떻게 될까요?

지금같이 안타까운 현실이 이런 생각을 계속하게 만드는 군요. 조금이라도 잘 되는 선수가 생기면 저희 팀을 포함해서 바르샤, 맨유, 리버풀, 첼시,아스날,  밀란, 인테르, 유벤 등 돈 많고 힘있는 팀에 다 비싼 값으로 입단하게 되면서... 팀웤과 어린 선수와 다 늙은 선수와 그저그런 선수만으로 경기를 해야만 하는 가난한 팀이 언제나 중간과 밑을 받혀야만 하는 이런 슬픈 굴레가 언제나 계속 될 것 같은 생각에 말이죠.

개인적으로는 언젠가는 헤타페, 에스파뇰, 레지나, 삼프도리아 같은 팀들이 리그와 챔스를 제패하는 그런 날을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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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arrow_upward 스피드가 얼마나 중요한지 뼈저리게 느끼네요 arrow_downward 걱정되어도 그래도 좋다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