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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타페화요일 5시

레알 마드리드의 팬이 무슨 죄겠습니까...

Bernd Schuster 2009.05.03 05:10 조회 1,438 추천 1

절대 이길거라고 생각했던 경기가 이렇게 끝나니 정말 답답하네요.. 이런결과가 나올 줄 몰랐는데..

선제골을 넣고나서 얼마나 소리를 질렀나.. 건물 경비가 와서 이시간에 소리지르지말고 조용히 하

라고 할정도로 악을 썼는데.. 이런결과가 나올줄이야.. 정말 이길거라고 생각했는데.. 말도 안되는

수비실책...

절대로 안먹혀야할거를 먹이는 반면 교체는 교체대로.. 라모스가 아무리 헬이라도 라쓰를 윙백으로

기용하고 반댓발을 넣다니 후안데감독이건 정말 제대로된 미스가 아닐지..라모스.. 오늘경기에서

정말 헬그자체.. 물론 골을 넣은건 알겠지만 말도 안되는 공간 내주기는 도대체.. 카펠로 시즌부터

라모스에 주목했지만 이런 최악의 활약은 어쩐지 아직도 낯설군요.. 라모스답지 않다랄까.. 전체적

으로 공을 못잡았던 라울.. 몇번의 공격에서도 별로 빛을 볼 수 없었고.. 이과인도 선제골이후엔..

그저.. 그리고 심판의 병맛 판정도 생각보다 마음에 많이 걸리구요.. 하..답답하네요; 유학중에 만난

바르셀로나 팬형이 있는데 2:5의 상황에서 전화가 오더니 대놓고 웃더군요.. 그래놓고는 심판

편을 들어줬다면서 푸욜이 카드먹은걸 가지고 뭐라 하더군요.. 형만아니면 당장 찾아가서 머리통

을 날려버리려다가.. 그래도 참아야죠.. 솔직히 말해서 키도 뭐만하고 낄자리에도 못끼는 캐 아싸

지만.. 축구에대해서는 꽤나 교감이 이뤄지던 형이었고, 많은 지식도 알고있었지만.. 이런 생각을

하면서 바르셀로나가 무참피 첼시에게 개박살 날때 전화해서 뭐라고 할지 벌써부터 생각하는 저는

패배자, 아무튼.. 이번경기..아 이케르 이런 실점을 할 선수가 아닌데 이정도의 수비력일지 정말 몰

랐네요.. 아무래도 이번시즌의 바르셀로나는 정말 강한면모를 보여주네요.. 리그 2연승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벌써 리그가 끝났다고 생각하시는걸텐데.. 저는 그러고 싶지 않습니다. 오기로든 꼬장

이든 이번시즌 레알우승할거라고 믿을겁니다.. 그래야 눈물이 안나지..

남은 경기가 4경기쯤되나요.. 승점차는 7점.. 할 수 있을겁니다.

"승부에 절대라는 말은 없다.."

없을겁니다. 비록 우리가 무참히 패하긴했지만 아직 모르는겁니다.

리버풀 2차전에도 바보처럼 우리 선수들 못믿고 허접짓하다가 4-0으로 끝나고나서 살까지 빠졌습

니다. 할 수 있을겁니다.

많은 분들이 코멘터리 박스에서 나가시고 이제나도 그만 봐야겠다하고 일어나던 찰나에 떠오르더

군요.. 베르나베우의 팬들도 돌아가고있다. 져도 좋다 어떻게 경기가 끝나던 좋다.. 나라도 지켜보

자.. 아무도 안보겠지만 나라도 끝까지 지켜보자 우리선수들의 모습을..

그저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팀의 리빌딩이든.. 경기력을 욕하든.. 그전에 우리선수들을 먼저 응원해야된다는 엄청나게 중요한

사실을 모르고 있었던거 같습니다..

누가 알았겠습니까? 이과인이 선제골을 넣고서도 이런식으로 경기가 진행되어서 져버릴지..

후기고 뭐고 쓸맛도 안납니다.. 그래도 우리선수들이 자랑스럽습니다..

끝까지 공을 잡으려고 내달렸던 모습도.. 아직 끝난게 아닙니다... 바르셀로나가 우승 확정 지은것

도 아닙니다.. 설령 레매의 모든분들이 우승을 포기하시고 단념한다해도 이번시즌 바르셀로나가 우

승을 확정짓기 전까지는 레알의 우승을 응원할겁니다. 그리고 38번째 경기의 주심의 휘슬이 울리기

전까지 우리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볼겁니다.

다음시즌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엘 클라시코를 두번 내줬다고해서.. 우리가 최고의 클럽이

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레매의 모든 회원분들께서 믿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보잘것없는 듣보가 갑자기 이런글 쓴다고 뭐가 달라질지 모르겠지만..

리버풀전의 대패 이후에 레매에서 많은 분들의 감정이 격해지셔서 싸우시고 또 잦은 회원징계가 일

어 나고..이런일은 있어서는 안됩니다.. 그런 모습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ㅠ_ㅠ...

화가나시면 차라리 저에게 화풀이를 하세요 ㅠ_ㅠ..흑..

아무튼.. 저는 오늘 경기를 보면서 한가지를 깨달았습니다.

"눈 감는 그날이 오더라도 나는 레알마드리드를 응원 할 사람이다."

우승을 하지 못하든..

챔피언스리그에 나가지 못한다해도..

설령 강등 당한다고해도..

저는 아무래도 레알 없이는 못살거 같습니다..

오늘은 이 외침이 너무나도 작게 느껴지네요..

알라 마드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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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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