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위의 팀. 팀위의 선수
어느쪽이냐면, 이번 페페의 행동에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반칙을 했다. 쓰러진 선수를 발로 걷어찼다. 다가오는 선수를 가격하려고 했다. 퇴장을 당한 뒤 피치를 떠나며, 모든 심판들에게 모욕적인 언사를 퍼부었다. 이과인이 역전골을 넣었을 때, 퇴장조치를 무시하고 기뻐하는 동료들 사이로 파고들었다.
죄책감이라고는, 반성의 기미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는 이 90분의 경기가 끝난 뒤, 페페가 언론을 향해, 베르나베우의 프레스룸에서건 어디에서건 간에, 어떤 인터뷰를 했는지는 이 상황을 해명하는데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는다. 자기 좋을대로 끈을 놓치고 날뛰었다. 뒤늦은 사과 인터뷰? 만약 정말반성을 했다면 적어도 그라운드 위로 난입은 하지 말았어야 했다. 나치의 전범들도 크메르 루즈의 앞잡이들도 시간이 지난 뒤에는 사과를 하고 극악한 살인마들도 교도소에 들어가서는 유족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하기 마련이다.
경기가 끝나고 난 뒤, 진심으로 뉘우쳤건, 그러지 않았건간에. 물론 나는 진심으로 뉘우쳤다고 믿고 싶은 심정이지만. 어찌되었건 경기가 끝나고 난 뒤 반성의 태도를 보인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거다. 중요한건 이미 퇴장의 조치를 받은 선수가 경솔하게도 심판진에게 욕을 한 것. 그리고 더욱 경솔하게도,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은 채 다시 피치 위로 '난입'한 것.
물론. 페페도 사람이다. 혈기왕성한 20대의 청년이고. 동네 조기축구에서 이런일이 있었다면 아무도 이런 반응을 보이지는 않는다. 주위 사람들의 눈총을 받을것이고, 어른들에게 욕도 먹을것이고, 걷어차인 사람에게 사과를 해야할것이다. 그리고는? 끝날것이다. 1주일동안 푹 쉬고 다음주 주말에 다시 운동장으로 나갈것이다. 그러나 페페는 조기축구에서 뛰지도 않고, 조기축구 선수도 아니다. 그는 프로다. 프로리그에서 뛰는 프로. '프로'라는 명함 앞에서 '20대의 청년'이라는 명함은 쉽게 빛을 바래기 마련이다.
20대의 청년이 아니라 10대의 청소년이라도 '프로'라면 참아야한다. 참을수 있기에 '프로'이다. 수십명의 선수들이 '프로'라는 명함을 떼어내지 못하고 모든 모욕을 참아넘겼다. 얼굴에 침을 맞은 선수도, 상대 선수에게 뺨을 얻어맞은 선수도, 관중에게 인종차별성 발언을 들은 선수도, 모두 참아넘겼다. 프로니까. 참아내지 못한 선수들은 비난을 받는다. 칸토나,로이킨같이 참아내지 못한 선수들은 프로로써의 자격이 없는 선수들이라는 소리를 듣는다. 몇천,몇만명이 그들의 실력을 칭송한들 그건 관계가 없다. 단지 그들은 폼이 좋은 아마추어로 보일 뿐.
페페는, 비난받아야한다. 비판조차도 소용없다. 피치 위에서의 논리와 규칙이 파고들어갈 여지조차 없었던 페페의 그 행위. 그 행위를 평하는데에 우리가 굳이 논리와 규칙을 찾아가며 비판을 할 필요는 없다. 비난받아야한다. 비난받아 마땅한 행동이였기에. '비난받아 마땅한 행동이였지만, ~~'따위의 말조차 소용없다. 비난받아야한다. 10여년에 가까운 기간동안 축구를 보면서, 이런 충격적인 장면은 처음이였기에.
그 행위를 비난하는데에 있어서 혈기왕성한 20대의 우리가 잘못을 저질렀는지 아닌지를 따지는것 자체가 웃긴일이다. 물론, 우리는 모두 사고를 쳤다. 감정을 참지 못해서 벽을 때리고, 전봇대를 걷어 찼으며, 시비가 붙었고, 싸웠다. 그러나 이중 누구도 무방비 상태인 상대의 등을 수차례 걷어차고, 말리기 위해 다가오는 사람을 가격하고, 경찰에게 끌려가며 경찰들에게 부모욕을 날리고, 유치장을 탈출하려 들지 않았다. 그런 사람이 있었더면 지금쯤 어디서 형이나 살고있을것이다.
우리역시 사고를 저질렀기에, 사고를 저지른 페페를 옹호해주자고? 이해해주자고? 아 이해는 간다. 모두 한번씩 이성을 잃은적이 있었기에. 그러나 옹호는 못해주겠다. 그게 프로기에. 레알의 선수이기 이전에 프로 선수이고, 그런 추태를 보인 선수를 프로라고 부르기에는 무리가 있기에 말이다. 그가 비야부터 델피에로까지 수십명의 공격수를 찍어눌렀건 어쨌건 간에 그는 솜씨좋은 아마추어로보일 뿐이기에. 과거의 업적을 깎아내릴 의도는 없을지언정 현재에는 확실히 비난받을 행동을 했기에, 그러기에 페페는 비난받아야하고, 그러기에 페페를 향한 대부분의 옹호들은 어지간하지 않고서야 효력을 잃고 마는것이다.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이 있는데.
카펠로가 감독이였던 시절, 호나우두,베컴,구티를 포함한 팀의 주축들이 대거 방출되리라는 소문이 돌았다. 많은 사람들이 글을 올렸다. 나는 호나우두의 팬이다. 호나우두가 없다면 레알의 팬일 이유가 없다. 나는 베컴의 팬이다. 선수를 이렇게 내치는게 옳은 처사인가? 인정할 수 없다. 레알에 실망이다. 그들은 어떻게 됬는가. 선수위의 팀이라는 프로파간다에 굴복했던것으로 기억한다.
선수위의 팀. 좋은 말이다. 선수를 위해 팀이 존재하는게 아니다. 선수들이 팀을 위해 뛰는것이다. 팀에게 우승 트로피를 안기기 위해, 팀의 명예를 드높이기 위해, 팀의 영광스러운 이름을 널리 퍼트트리기 위해. 그런데 여기 팀의 불명예스러운 이름을 널리 퍼트리고, 팀의 명예를 실추하고, 팀의 우승 트로피를 멀어지게 만든 한 선수가 있다. 그는 지금까지 성실하고, 올바르게 뛰었으며, 유쾌했고, 무엇보다도 실력이 좋았다. 이런 선수가 이성의 끊을 놓은채 고삐풀린 망아지처럼 날뛰고, 반성의 여지도 보여주지 않은채 그라운드 위로 다시 난입했다면, 선수위의 팀이라는 모토를 가진 레알매니아는 어떻게 반응할것인가. 선수위의 팀이라는 모토에 어울리게 팀의 명예를 실추시킨 페페를 맹비난 할 것인가. 혼란의 시기에 자랑스럽게 올려세운 프로파간다를 내팽겨치고 그 솜씨좋았던 선수를 옹호할것인가.
아무래도, 그 프로파간다는 내쳐진듯 하다. 선수위의 팀이라는 그 모토말이다. 이제 팀 위에 선수가 올라앉은 꼴이 됬다. 그러면 이제 외쳐질 프로파간다는, '선수는 곧 팀'일것인가 '팀위에 선수'일 것인가. 어느쪽일것인가? 그리고 몇년 뒤에 또 어떤 냉정한 감독이 레알에 와서 몇명을 방출시킨다고 하면, 팀위의 선수라는 프로파간다 아래에 레매는 그 감독을 맹비난 할 것인가, 아니면 그 프로파간다는 또 버려지고 다시 선수 위의 팀이라는, 효력이 좋았던 프로파간다를 제창할것인가. 이런 셈이다.
이 글은 페페를 정리하자는 차원에서 쓴 글이 아니다. 구단 역시 페페를 정리할 생각은 없을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글을 쓴 이유는 딱 하나다. 페페에 대한 옹호가 지나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비난받아 마땅한 행동이지만~~'으로 시작해서 '사과했으니 된거다.', '우리는 사고 안쳤나? 이해하자'로 끝나는 글들 말이다. 비난받아 마땅하면 옹호를 하지 말고 비난을 하자. 이곳이 레알매니아이건 어디이건 간에 이러한 反프로적 행위에 있어서는 정상적이고 객관적인 사고를 가져보자는 말이다. 우리 선수인 페페, 옹호하는거 아 좋다. 그러나 잘못을 저지른 가족이 있다면 좀 꾸짖을줄도 알아보자. 솜방망이 처벌처럼 비난받아 마땅하다라는 어구만 남발하지 말고 한번 따끔히 혼내보자는 거다. 비난받아 마땅한 행동이면 비난을 좀 해보자는거다. 비난하는 회원들을 몰아가지 말자는거다. 그 의견이 격해져 미친X, 정리하자라는 말이 나온들 격한 표현만을 지적해 주되 글의 요지에는 공감하는게 맞다는거다. 그리고 비슷한 행위를 저지른 다른 선수들과 페페를 은연중에 분리하려들지 말자는거다. 그래도 로이킨보다는 낫죠따위의 글을 보기 싫다는거다. 왜냐면 똑같은 잘못을 한 두 선수중 한 선수가 레알의 선수라는 이유만으로 더 좋은 대접을 받는다는건 이곳이 레알매니아이건 아니건 간에 옳지 않다고 보기 때문이다. 좀 객관적으로 바라보자는 거다. 디아비를 옹호하는 웽거를 비난한것처럼 고의성이 없었다고 말한 라모스도 한번 비난해 보자는거다. 죄를 미워하되 선수는 미워하지 말자니, 말이 안된다는거다. 죄가 하늘에서 뚝 떨어졌는가 땅에서 쑥 솟아올랐는가. 죄가 밉다면 죄를 저지른 선수도 미워야하는것 아닌가. 그 선수의 지난날의 업적을 깍아내리는건 오버라고 쳐도 말이다. 적어도 현재 죄를 지은 선수는 미워해야되는거 아닌가 그거다. 비난받아 마땅한 행위를 한 선수들을 옹호해주고 감싸주려는 이 수많은 글들의 범람을 더이상 보고 넘기기 정말 싫기에, 내 생각도 한번 오롯이 외쳐보자는 차원에서 쓴 글이다. 유행어에 맞춰 얘기해 보자면. 까일각오로 씁니다.
죄책감이라고는, 반성의 기미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는 이 90분의 경기가 끝난 뒤, 페페가 언론을 향해, 베르나베우의 프레스룸에서건 어디에서건 간에, 어떤 인터뷰를 했는지는 이 상황을 해명하는데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는다. 자기 좋을대로 끈을 놓치고 날뛰었다. 뒤늦은 사과 인터뷰? 만약 정말반성을 했다면 적어도 그라운드 위로 난입은 하지 말았어야 했다. 나치의 전범들도 크메르 루즈의 앞잡이들도 시간이 지난 뒤에는 사과를 하고 극악한 살인마들도 교도소에 들어가서는 유족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하기 마련이다.
경기가 끝나고 난 뒤, 진심으로 뉘우쳤건, 그러지 않았건간에. 물론 나는 진심으로 뉘우쳤다고 믿고 싶은 심정이지만. 어찌되었건 경기가 끝나고 난 뒤 반성의 태도를 보인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거다. 중요한건 이미 퇴장의 조치를 받은 선수가 경솔하게도 심판진에게 욕을 한 것. 그리고 더욱 경솔하게도,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은 채 다시 피치 위로 '난입'한 것.
물론. 페페도 사람이다. 혈기왕성한 20대의 청년이고. 동네 조기축구에서 이런일이 있었다면 아무도 이런 반응을 보이지는 않는다. 주위 사람들의 눈총을 받을것이고, 어른들에게 욕도 먹을것이고, 걷어차인 사람에게 사과를 해야할것이다. 그리고는? 끝날것이다. 1주일동안 푹 쉬고 다음주 주말에 다시 운동장으로 나갈것이다. 그러나 페페는 조기축구에서 뛰지도 않고, 조기축구 선수도 아니다. 그는 프로다. 프로리그에서 뛰는 프로. '프로'라는 명함 앞에서 '20대의 청년'이라는 명함은 쉽게 빛을 바래기 마련이다.
20대의 청년이 아니라 10대의 청소년이라도 '프로'라면 참아야한다. 참을수 있기에 '프로'이다. 수십명의 선수들이 '프로'라는 명함을 떼어내지 못하고 모든 모욕을 참아넘겼다. 얼굴에 침을 맞은 선수도, 상대 선수에게 뺨을 얻어맞은 선수도, 관중에게 인종차별성 발언을 들은 선수도, 모두 참아넘겼다. 프로니까. 참아내지 못한 선수들은 비난을 받는다. 칸토나,로이킨같이 참아내지 못한 선수들은 프로로써의 자격이 없는 선수들이라는 소리를 듣는다. 몇천,몇만명이 그들의 실력을 칭송한들 그건 관계가 없다. 단지 그들은 폼이 좋은 아마추어로 보일 뿐.
페페는, 비난받아야한다. 비판조차도 소용없다. 피치 위에서의 논리와 규칙이 파고들어갈 여지조차 없었던 페페의 그 행위. 그 행위를 평하는데에 우리가 굳이 논리와 규칙을 찾아가며 비판을 할 필요는 없다. 비난받아야한다. 비난받아 마땅한 행동이였기에. '비난받아 마땅한 행동이였지만, ~~'따위의 말조차 소용없다. 비난받아야한다. 10여년에 가까운 기간동안 축구를 보면서, 이런 충격적인 장면은 처음이였기에.
그 행위를 비난하는데에 있어서 혈기왕성한 20대의 우리가 잘못을 저질렀는지 아닌지를 따지는것 자체가 웃긴일이다. 물론, 우리는 모두 사고를 쳤다. 감정을 참지 못해서 벽을 때리고, 전봇대를 걷어 찼으며, 시비가 붙었고, 싸웠다. 그러나 이중 누구도 무방비 상태인 상대의 등을 수차례 걷어차고, 말리기 위해 다가오는 사람을 가격하고, 경찰에게 끌려가며 경찰들에게 부모욕을 날리고, 유치장을 탈출하려 들지 않았다. 그런 사람이 있었더면 지금쯤 어디서 형이나 살고있을것이다.
우리역시 사고를 저질렀기에, 사고를 저지른 페페를 옹호해주자고? 이해해주자고? 아 이해는 간다. 모두 한번씩 이성을 잃은적이 있었기에. 그러나 옹호는 못해주겠다. 그게 프로기에. 레알의 선수이기 이전에 프로 선수이고, 그런 추태를 보인 선수를 프로라고 부르기에는 무리가 있기에 말이다. 그가 비야부터 델피에로까지 수십명의 공격수를 찍어눌렀건 어쨌건 간에 그는 솜씨좋은 아마추어로보일 뿐이기에. 과거의 업적을 깎아내릴 의도는 없을지언정 현재에는 확실히 비난받을 행동을 했기에, 그러기에 페페는 비난받아야하고, 그러기에 페페를 향한 대부분의 옹호들은 어지간하지 않고서야 효력을 잃고 마는것이다.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이 있는데.
카펠로가 감독이였던 시절, 호나우두,베컴,구티를 포함한 팀의 주축들이 대거 방출되리라는 소문이 돌았다. 많은 사람들이 글을 올렸다. 나는 호나우두의 팬이다. 호나우두가 없다면 레알의 팬일 이유가 없다. 나는 베컴의 팬이다. 선수를 이렇게 내치는게 옳은 처사인가? 인정할 수 없다. 레알에 실망이다. 그들은 어떻게 됬는가. 선수위의 팀이라는 프로파간다에 굴복했던것으로 기억한다.
선수위의 팀. 좋은 말이다. 선수를 위해 팀이 존재하는게 아니다. 선수들이 팀을 위해 뛰는것이다. 팀에게 우승 트로피를 안기기 위해, 팀의 명예를 드높이기 위해, 팀의 영광스러운 이름을 널리 퍼트트리기 위해. 그런데 여기 팀의 불명예스러운 이름을 널리 퍼트리고, 팀의 명예를 실추하고, 팀의 우승 트로피를 멀어지게 만든 한 선수가 있다. 그는 지금까지 성실하고, 올바르게 뛰었으며, 유쾌했고, 무엇보다도 실력이 좋았다. 이런 선수가 이성의 끊을 놓은채 고삐풀린 망아지처럼 날뛰고, 반성의 여지도 보여주지 않은채 그라운드 위로 다시 난입했다면, 선수위의 팀이라는 모토를 가진 레알매니아는 어떻게 반응할것인가. 선수위의 팀이라는 모토에 어울리게 팀의 명예를 실추시킨 페페를 맹비난 할 것인가. 혼란의 시기에 자랑스럽게 올려세운 프로파간다를 내팽겨치고 그 솜씨좋았던 선수를 옹호할것인가.
아무래도, 그 프로파간다는 내쳐진듯 하다. 선수위의 팀이라는 그 모토말이다. 이제 팀 위에 선수가 올라앉은 꼴이 됬다. 그러면 이제 외쳐질 프로파간다는, '선수는 곧 팀'일것인가 '팀위에 선수'일 것인가. 어느쪽일것인가? 그리고 몇년 뒤에 또 어떤 냉정한 감독이 레알에 와서 몇명을 방출시킨다고 하면, 팀위의 선수라는 프로파간다 아래에 레매는 그 감독을 맹비난 할 것인가, 아니면 그 프로파간다는 또 버려지고 다시 선수 위의 팀이라는, 효력이 좋았던 프로파간다를 제창할것인가. 이런 셈이다.
이 글은 페페를 정리하자는 차원에서 쓴 글이 아니다. 구단 역시 페페를 정리할 생각은 없을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글을 쓴 이유는 딱 하나다. 페페에 대한 옹호가 지나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비난받아 마땅한 행동이지만~~'으로 시작해서 '사과했으니 된거다.', '우리는 사고 안쳤나? 이해하자'로 끝나는 글들 말이다. 비난받아 마땅하면 옹호를 하지 말고 비난을 하자. 이곳이 레알매니아이건 어디이건 간에 이러한 反프로적 행위에 있어서는 정상적이고 객관적인 사고를 가져보자는 말이다. 우리 선수인 페페, 옹호하는거 아 좋다. 그러나 잘못을 저지른 가족이 있다면 좀 꾸짖을줄도 알아보자. 솜방망이 처벌처럼 비난받아 마땅하다라는 어구만 남발하지 말고 한번 따끔히 혼내보자는 거다. 비난받아 마땅한 행동이면 비난을 좀 해보자는거다. 비난하는 회원들을 몰아가지 말자는거다. 그 의견이 격해져 미친X, 정리하자라는 말이 나온들 격한 표현만을 지적해 주되 글의 요지에는 공감하는게 맞다는거다. 그리고 비슷한 행위를 저지른 다른 선수들과 페페를 은연중에 분리하려들지 말자는거다. 그래도 로이킨보다는 낫죠따위의 글을 보기 싫다는거다. 왜냐면 똑같은 잘못을 한 두 선수중 한 선수가 레알의 선수라는 이유만으로 더 좋은 대접을 받는다는건 이곳이 레알매니아이건 아니건 간에 옳지 않다고 보기 때문이다. 좀 객관적으로 바라보자는 거다. 디아비를 옹호하는 웽거를 비난한것처럼 고의성이 없었다고 말한 라모스도 한번 비난해 보자는거다. 죄를 미워하되 선수는 미워하지 말자니, 말이 안된다는거다. 죄가 하늘에서 뚝 떨어졌는가 땅에서 쑥 솟아올랐는가. 죄가 밉다면 죄를 저지른 선수도 미워야하는것 아닌가. 그 선수의 지난날의 업적을 깍아내리는건 오버라고 쳐도 말이다. 적어도 현재 죄를 지은 선수는 미워해야되는거 아닌가 그거다. 비난받아 마땅한 행위를 한 선수들을 옹호해주고 감싸주려는 이 수많은 글들의 범람을 더이상 보고 넘기기 정말 싫기에, 내 생각도 한번 오롯이 외쳐보자는 차원에서 쓴 글이다. 유행어에 맞춰 얘기해 보자면. 까일각오로 씁니다.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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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renthe 2009.04.24좋은글이네요.
여튼 페페 정말 이번사건은 죽는 날까지 욕먹어도 싼 일이었고, 많이 자숙하고 그라운드에 멋지게 컴백했으면 좋겠습니다. -
Enzo Zidane 2009.04.24네 비난받아 마땅하고 잘한거 하나 없고 프로 답지 못한행동을 했지만, 자숙하고 있으니 용서해주고 다시복귀해서는 다시는 그런일이 없도록 응원하는게 팬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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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르 2009.04.24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추천 눌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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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만 2009.04.24축갤에 올라왔던 댓글 40여개 달렸던 그 글에서 \'페페가 그래도 덜 아프라고 힘조절 해서 찼던데\'라는 댓글을 보고 코웃음을 쳤던 기억이.. 옹호하는 자체가 도무지가 말이 안되는 상황이고 그래도 팔이 안으로 굽어서 그렇게 하고 싶어도 이치에 맞는 소리여야 하는거라 생각함. 모두를 싸잡아서 드리는 말씀은 아니니 그 부분은 숙지하시고 .. 아무리 생각해봐도 도무지 말이 안되고 X팔리는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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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훌 2009.04.24페페가 잘못했으니 혼내는게 당연한건데 이건머 쓰레기취급하고 비난하니 문제인거죠. 비난하는 사람들보면 사랑하는 우리선수기때문에 혼내는게 아닌 마치 남의 자식욕하듯이 하니.. 자기자식이 도둑질을 하면 따끔하게 혼내줬음 혼내줬지. 자식을 버리는 인간은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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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 Iker 2009.04.24*그 상황을 본 사람이라면 페페의 행동 자체에 대해서는 누구라도 안 좋은 소리를 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고 여기에 페페에 대해서 옹호하는 쪽으로 글을 쓰시거나 의견을 표현하시는 분들도 그 행위 자체에 대해서는 다 인정을 하시죠. 그건 쓰레기짓에 미친 짓에 멍청한 짓에 어리석은 짓이었다고... 말을 이렇게 거칠게 하시지 않았던 거 뿐이지 그 행동은 분명 악행이요 죄죠.
어쨋든 페페의 행동은 저런 말들을 들어도 싼 행동을 했고 들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구요. 다만 이런 비난들은 다른 사람들도 얼마든지 할수 있는 거고 페페를 아예 내쫓아 버릴 것이 아니라면 그는 일단 우리 선수잖아요. 그러니까 조금이라도 감정적으로 동정하고 연민하며 좋게 볼 수 밖에요. 팬에게 마냥 객관적인 판단만을 하라는 것도 무리가 아닐까요? 인간인 이상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조금이라도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밖에 없다고 전 생각해요. -
San Iker 2009.04.24그의 행동에 대해서는 죗값은 당연히 치뤄야 하는 거고 그에 합당하는 징계가 얼마 안있으면 LFP에서 내리겠죠. 물론 구단자체적으로도 징계가 있어야할테구요. 다만 저는 그의 팬이고 레알의 팬이여서 그가 진심으로 뉘우치고 있다고 믿고 싶고 상대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했을 것이라고 믿고 싶네요.
그리고 그 죗값을 다 받아내면 이 어리석은 짓을 해버려서 팬들에게 많은 실망감을 안겨준 그가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기위해 하다못해 자신의 명예회복을 위해서라도 다시는 이런 짓을 안함은 물론이요 그 어떤 때보다 열심히 뛸 것이고 자신의 모든 것을 필드 위에서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
Robson 2009.04.24지극히 공감하는 바입니다.
전세계 축구팬들의 지극한 관심의 대상인 대표적인 명문구단의 프로선수가 본인의 감정을 주체하지 못 하고 필드 위에서 상식 이하의 행동을 했다면, 마땅히 비난이 아니라 어떠한 수모를 겪어도 달리 할 말이 없다고 봅니다.
구단 차원에서 페페를 위한 소명의 서문을 보냈다는데, 저는 이것도 탐탁치 않아 보입니다.
선수 본인도 잘못을 시인했고, 문제의 순간에서 만큼은 누가 봐도 정상인의 그것으로 보기 힘든 작태를 보였으니, 구단이 나서서 선수를 감싸주기 위한 서문을 보낼 것이 아니라 클럽 차원에서 이러한 초유의 사태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협회의 징계에 앞서서 선수를 강력히 문책하려는 제스춰가 먼저 이루어졌어야 하는게 올바른 대응의 수순이 아니었나 여겨집니다.
누구나 실수를 합니다. 하지만 그 실수가 합법적으로나, 대중의 정상적인 상식의 범주 내에서 용인될 만한 것이 아니었다면 응분의 대가를 치루어야 하는 것이 무조건적으로 올바른 처사라고 봅니다.
때때로 실수의 주체가 누구였는가와 같은 문제로 일반인의 상식에서 벗어나는 처벌을 받는 인사들이 종종 있어왔지만, 우리 주변에는 누가 봐도 안타깝고 억울한 사연으로 고초를 겪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누구나 잘못을 할 수 있고, 누가 잘못을 했느냐와 같은 감정적인 호소의 차원을 떠나서, 다시는 축구계에서 이러한 볼성 사나운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강력한 제재가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사태와 관련되서 사건을 바라보는 다양한 주관적인 시각들이 존재할 수 있겠지만, 아무쪼록 모두의 바람처럼 페페 본인이 깊이 뉘우치고 한단계 성장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San Iker 2009.04.24@Robson 확실히 구단차원에서 징계를 먼저 내려서 본을 보여야했는데 이건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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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무치 2009.04.24비난하는 회원들을 몰아가진 말자는거다.
이 문장이 정말맘에드네요. 이 곳은 의견을 \'나누는곳\'이죠
추천누르고갑니다. -
S.Ramos 2009.04.24칸토나,로이킨같이 참아내지 못한 선수들은 프로로써의 자격이 없는 선수들이라는 소리를 듣는다. 몇천,몇만명이 그들의 실력을 칭송한들 그건 관계가 없다. 단지 그들은 폼이 좋은 아마추어로 보일 뿐.
ㅊㅊ -
ㅋㅋ 2009.04.24나치나 크메르 루즈에까지 비교하는 건 살짝 과한 듯? 페페가 살인을 한 것은 아니니까요. 그래도 축구에 있어서 가장 \"살인적인\" 행위를 했다고 볼 수 있겠네요. 타 싸이트에서 가루가 되도록 까인 페페가 안타깝고 해서 더 옹호하게 된 것 같군요.
한가지 동의하지 않는 부분은 페페의 사건이 선수위의 팀이라는 모토까지 해치게 되는가에 대한 부분입니다. 선수 위의 팀이라 함은 선수가 팀에 부적절한 해악을 끼쳤을 때 팀을 우선시한다는 말인데 페페가 부적절한 행위를 한 것은 맞지만 팀에 해악을 끼쳤다는 부분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물론 앞으로 있을 출장정지와 팀 분위기를 잠시 흐리는 행위를 한 것은 백번 지당한 말이지만, 이는 적절한 징계조치로 바로잡아질 수 있으며, 그렇게 하면 됩니다. 선수 위의 팀이라는 모토까지 흔들릴 정도일까요? 페페라는 한 선수가 절대로 레알마드리드라는 팀 위에 서 있을 수 없으며, 서 있은 적도 없습니다.
팀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것과 여기에서 말씀하시는 모토를 해친 것은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까는 거 아닙니다 ㅋㅋㅋㅋ -
라키 2009.04.25전 별로 동의를 못하겠군요.
흔히 프로 선수라던지, 연예인이란 명함을 단 사람을 \"공인\", 혹은 무슨 벼슬이라도 한 사람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마는 - 이런 무의미한 윤리적 결탁은 범세계적인 미덕이 아니니까요. 물론 도덕적인 선행을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는 그들의 본업도 아닌데다 - 극히 개인적인 선택일 뿐이니까요. (물론, 팀의 이미지와 광고주의 이미지를 위해 계약적으로 선행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페페의 행위에 대한 징계를 하지 말라는 댓글은 타 사이트의 레알 팬들의 글에서 별로 보질 못했고, 오히려 경기를 보지도 않은듯한 사람들이 가격 장면만 보고서 6개월 이하의 징계라면 리그가 개판이다..란 식으로 얘길 하고 있는걸 듣자니 참 한심하단 생각 밖엔 들질 않더군요. 너무 이상적이고 나이브 하다고나 해아할까요. 게다가, 그 이상론과 자기정당화의 그런 환희에 빠져 입에 거품을 물고 욕을 하는 사람들을 더 많이 봤죠.
게다가 (저도 물론 팬인) 벡스와 호나우도를 비롯한 갈락티코의 방출..은 저도 그다지 좋아하질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그 결정을 내리는 것은 저도 아니고, 클럽의 수뇌진이었고 - 그리고 축구란 세계에서 영입과 방출, 리빌딩 등은 뺄수 없는 일인지라 수긍을 했던것 뿐, 이 자체를 팀 이상의 선수, 선수 이상의 팀이란 논리에 대입하기가 힘듭니다. 팀과 선수는 서로 공존의 관계니까요. 선수가 있어야 팀이 있는거고, 팀에 속하지 않은 선수는 단순한 실업자니까요.
프로축구에서, 피치위의 보복행위는 카메라에 잡히지 않는 경우가 더욱 많습니다. 그만큼 축구장이 넓고, 사람들의 시선이 공과 공을 잡은 사람에 집중되기 때문이죠. 실제로, 제가 좋아한는 반 니스텔루이같은 선수도, 몸싸움을 할때라던지 세트피스 시 상당히 거친 보복행위도 서슴치 않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쉽게도, 기계와 기계가 서로 자웅을 겨루는게 아닌, 사람과 사람이 자웅을 겨루는 것인지라 이런 불상사는 일어날 수 밖에 없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게다가 사건 이후의 사후처리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공식적인 사과의 경우엔 반드시 해야만 하는 것이고 - 이는 실제 법정에서도, 자수를 하는 경우라던지 (라울의 일례가 생각이 나는군요.) 법정에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경우에 좀더 삭감된 형을 내리는 경우가 상례입니다. 이게, 진짜 잘못을 뉘우치는건지 - 아니면 짜여진 각본과 변호인의 어드바이스로 인해 짜고치는 고스톱인지는 당사자가 아닌 이상 모르는 일이지만 - 그 행위 자체가 형을 내리는 것에 중요한 요소가 되는것임엔 틀림이 없죠. 마르셀로의 정강이 까기에 유치하다 뭐다..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저런 일들이 비일 비재한 것이 프로축구의 세계입니다. 심판한테 걸리지 않는 이상은 아무런 문제가 없는게 아쉽지만 어쩔수 없는 현실입니다. 프로축구나 농구에서 서로에게 무슨 얘기를 하는지 직접 듣게 되면 아마 실망하는 사람들이 많겠죠. 그런것 보기싫은거 저도 마찬가집니다만, 프로 축구란 걸 즐기는 사람인 이상, 눈에 보이지 않으면 저도 넘어갑니다. 대부분 선수들이 \"성인군자\"가 아니란 건, 저도 한때 겪었던 그런 격동의 10대-20대의 그런 맘도 알고 있고, 게다가 8만이란 관중앞에서의 그런 부담과 아드레날린의 러쉬란 상상도 하기 힘들 정도니. 하지만 TV에 확연히 보이는 잘못을 저지르고도 사후에 잘못을 인정 안하는 그런 꼴불견의 부류 보다는 훨씬 낫다 생각을 합니다.
to err is only human, to forgive is devine.. 이란 말이 있습니다. 징계를 받고 난 후의 페페를 용서하는 것을, 레알의 팬이 아니곤 누구에게 그걸 부탁해야 할까요. 애초당시에 잘못을 안하면 되지 않느냐를 말하는 것은, 개가 x을 끊으라고 하는것과 마찬가지라 생각을 합니다.
월드컵 결승전에서, 지단의 박치기 사건이 생각이 나는군요. 마테라찌의 망언에 발끈한 지단. 하지만 지단은 그걸로 자신의 인생 최고최후의 경기에서 퇴장으로 축구 인생의 막을 내리는 것을 감안하고 박치기를 했습니다. 프로라면 그것도 참아야 한다고 많은 사람들이 말하지만 - 전 그런 주장의 정당성에 의문을 가집니다. 차라리 레알의 입문코스에 노자와 장자의 가르침을 필수 과정으로 넣지 않는 이상 말이죠. -
Ballack 2009.04.25*노네임님이 제가 하고 싶은 말을 정확히 해주셨네요. 전 칸토나 로이킨 지단의 예를 들면서 페페를 옹호하는게 솔직히 이해가 안갔습니다. 물타기로 밖에 안보여졌거든요. \'얘들도 이랬는데 다 선수생활 잘하고 은퇴했다. 그리니 페페정도는 문제될게 없지않느냐?\'이런식으로 몰아가는게 좀 그랬거든요 잘못을했으면 많이 혼나야죠. 그것도 레알의 팬들에게는 더욱 많이 혼나야죠. 혼많이 나고 그라운드에 돌아와서는 다른 사람이 되었다는것을 반드시 증명했으면 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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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rnd Schuster 2009.04.25정말 페페가 받는 비난과 야유는 그래야 마땅하긴하지만.. 어디까지나 우리의 선수고 저는 옹호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