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마드리디스모(헤타페전 후기)
헤타페와의 통산전적 3승 2무 4패... 헤타페가 워낙 레알을 상대로 잘해왔기 때문에 어려울 거라고는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알빈의 역전골이 터지고 페페가 퇴장을 당하며 페널티킥이 내줄 때 이젠 라리가 우승은 끝인가 싶었습니다. 그러나 레알은 이렇게 무너질 팀은 아니었던 겁니다!! 이케르가 페널을 막고 구티의 매직이 터지고 이과인의 영웅본능이 또다시 발휘되며 극적인 극장을 또 한편 써내려갔습니다!! 관중들도 경기 내내 열띤 응원 열기를 보여주며 하나된 마드리디스모(마드리드의 정신, 마드리드를 응원하는 사람들)를 보여주며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어 준 것도 역전의 계기가 되기에 충분했습니다. 이 경기를 라이브로 본 전 승리자!!! 그럼 후기 시작해볼게요
1. 우리는 오늘 마드리드의 미래를 보았다
네... 무슨 말이 필요할까요. 이과인의 영웅본능은 여전했습니다. 최고네요. 끈질기게 따라붙으며 상대 실수를 이끌어 낸 첫골 장면이나 드리블 치고 나가며 왼발 중거리 골을 터뜨린 마지막 골 장면. 그냥 얘는 영웅 그 자체네요. 가고는 그동안 강하게 키운 보람이 있었네요. 수비력이 대폭 업그레이드 됐습니다. 태클 타이밍도 굉장히 정확하고 예전처럼 무작정 엎어지지 않고 무게중심을 잡으며 상대 공 잘 뺏네요. 키핑도 한결 나아진 모습이었고 전반에는 뻘롱패스를 좀 날리기도 했지만 후반에는 최후방에서도 좋은 패스 잘 뿌려주더군요. 교체로 들어온 하비 역시 피지컬을 앞세우며 상대 공격을 잘 막아주었고 상대편 선수이지만 레알 유스 출신인 그라네로는 레알에게 가장 위협적인 존재였죠. 오른쪽 윙으로 나왔으나 중앙도 오가며 레알 유스의 기본기는 이렇게 좋다라는 걸 잘 보여줬었죠. 몇명이 압박해 오는데도 키핑이 되고 그런 상황에서도 동료를 볼줄 아는 시야도 갖췄으며 그러면서도 정확히 패스해주는 킥력마저 갖췄네요. 개인적으로는 그라네로 다음시즌에 바이백 시켜서 왼쪽, 중앙, 오른쪽 다 볼줄 아는 만능 로테이션 요원으로 썼으면 좋겠습니다.
2. 최전방의 부진
이과인이 영웅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오늘 공격수들은 최악이었습니다. 라울은 거의 모습을 보기가 힘들었고 헌터는 볼 지키는 능력이 너무 안좋네요. 게다가 오늘은 마무리마저 좋지 않던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몸싸움을 너무 못하네요. 둘 다 아래로 내려와서 가끔 볼도 받아주며 공격의 활로를 트는 역할도 좀 해줘야하는데 이런 것이 너무나도 모자랐어요. 개인적으로 비야를 원츄하는 이유가 저거인데... 헌터에게 마냥 레알 최전방을 맡기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많네요. 기복도 심하구요.
3. 극단적인 경기운영
전반 초반부터 굉장히 공격적인 경기였었죠. 라모스와 마르셀로는 적극 오버래핑에 나섰고 구티와 라피 역시 수비보단 공격에 치우친 운영이었구요. 그러다보니 뒷공간이 많이 나서 헤타페 역습에 신나게 털렸었죠. 그러다가 아예 칸나바로를 빼버리는 초강수를 뒀고 사실 알빈의 골과 페널티가 터지며 실패하는 거라고 봐야했으나 운도 좀 따르는 경기였습니다. 카스케로 정말 고맙네요. 그리고 그걸 속지않고 침착하게 막는 이케르는 역시 San Iker다웠습니다. 어쨋든 이런 극단적인 경기운영으로 팬들 똥줄을 아주 제대로 긁어놓더니 기어이 역전을 시키네요. 라모스 감독 승부사 맞습니다.
4. 구티
역시 한방의 구티는 여전하네요. 경기 내내 중앙에서 패스를 뿌려줬는데 전반에는 이게 너무나도 안 좋았죠. 그러나 후반에는 정신 바짝차리고 좌우로 뿌리고 전방으로 찔러넣는 패스의 질이 높아지더니 헌터에게 결정적인 패스도 넣어주기도 했구요. 거기에 오늘 역전의 시발점이 된 멋진 프리킥까지!! 수비의지만 좀 더 적극적으로 임해준다면 바랄 것이 없을텐데... 어쨋든 레알에게는 구티라는 매지션이 있기에 언제나 한방을 기대할만 하네요.
5. 페페
오늘 잔실수가 전체적으로 많았고 마지막에는 최악의 파울을 하며 퇴장당했었죠.... 아마 적어도 3경기 이상은 빠질 것이 확실해보이는데 앞으로 많이 남은 선수생활에 있어서 좋은 약으로 작용해줬으면 좋겠습니다. 페페도 수비수라는 것을 감안하면 아직은 어린 83년생이니 이러면서 많이 배우며 성장하는 거죠. 자신의 실수는 오늘 팀원들이 하나되서 멋지게 만회해줬으니 많이 뉘우치고 반성해서 다시는 이런 실수 반복하지 말아주길.
아.. 정말 똥줄 지대로 타던 경기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감동은 라이브로 본 06/07 에스파뇰전보다 더했네요. 선수들과 관중들이 정말 제대로 하나가 된게 느껴진 경기였습니다. 이제는 세비야의 승리만을 바랄뿐...
1. 우리는 오늘 마드리드의 미래를 보았다
네... 무슨 말이 필요할까요. 이과인의 영웅본능은 여전했습니다. 최고네요. 끈질기게 따라붙으며 상대 실수를 이끌어 낸 첫골 장면이나 드리블 치고 나가며 왼발 중거리 골을 터뜨린 마지막 골 장면. 그냥 얘는 영웅 그 자체네요. 가고는 그동안 강하게 키운 보람이 있었네요. 수비력이 대폭 업그레이드 됐습니다. 태클 타이밍도 굉장히 정확하고 예전처럼 무작정 엎어지지 않고 무게중심을 잡으며 상대 공 잘 뺏네요. 키핑도 한결 나아진 모습이었고 전반에는 뻘롱패스를 좀 날리기도 했지만 후반에는 최후방에서도 좋은 패스 잘 뿌려주더군요. 교체로 들어온 하비 역시 피지컬을 앞세우며 상대 공격을 잘 막아주었고 상대편 선수이지만 레알 유스 출신인 그라네로는 레알에게 가장 위협적인 존재였죠. 오른쪽 윙으로 나왔으나 중앙도 오가며 레알 유스의 기본기는 이렇게 좋다라는 걸 잘 보여줬었죠. 몇명이 압박해 오는데도 키핑이 되고 그런 상황에서도 동료를 볼줄 아는 시야도 갖췄으며 그러면서도 정확히 패스해주는 킥력마저 갖췄네요. 개인적으로는 그라네로 다음시즌에 바이백 시켜서 왼쪽, 중앙, 오른쪽 다 볼줄 아는 만능 로테이션 요원으로 썼으면 좋겠습니다.
2. 최전방의 부진
이과인이 영웅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오늘 공격수들은 최악이었습니다. 라울은 거의 모습을 보기가 힘들었고 헌터는 볼 지키는 능력이 너무 안좋네요. 게다가 오늘은 마무리마저 좋지 않던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몸싸움을 너무 못하네요. 둘 다 아래로 내려와서 가끔 볼도 받아주며 공격의 활로를 트는 역할도 좀 해줘야하는데 이런 것이 너무나도 모자랐어요. 개인적으로 비야를 원츄하는 이유가 저거인데... 헌터에게 마냥 레알 최전방을 맡기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많네요. 기복도 심하구요.
3. 극단적인 경기운영
전반 초반부터 굉장히 공격적인 경기였었죠. 라모스와 마르셀로는 적극 오버래핑에 나섰고 구티와 라피 역시 수비보단 공격에 치우친 운영이었구요. 그러다보니 뒷공간이 많이 나서 헤타페 역습에 신나게 털렸었죠. 그러다가 아예 칸나바로를 빼버리는 초강수를 뒀고 사실 알빈의 골과 페널티가 터지며 실패하는 거라고 봐야했으나 운도 좀 따르는 경기였습니다. 카스케로 정말 고맙네요. 그리고 그걸 속지않고 침착하게 막는 이케르는 역시 San Iker다웠습니다. 어쨋든 이런 극단적인 경기운영으로 팬들 똥줄을 아주 제대로 긁어놓더니 기어이 역전을 시키네요. 라모스 감독 승부사 맞습니다.
4. 구티
역시 한방의 구티는 여전하네요. 경기 내내 중앙에서 패스를 뿌려줬는데 전반에는 이게 너무나도 안 좋았죠. 그러나 후반에는 정신 바짝차리고 좌우로 뿌리고 전방으로 찔러넣는 패스의 질이 높아지더니 헌터에게 결정적인 패스도 넣어주기도 했구요. 거기에 오늘 역전의 시발점이 된 멋진 프리킥까지!! 수비의지만 좀 더 적극적으로 임해준다면 바랄 것이 없을텐데... 어쨋든 레알에게는 구티라는 매지션이 있기에 언제나 한방을 기대할만 하네요.
5. 페페
오늘 잔실수가 전체적으로 많았고 마지막에는 최악의 파울을 하며 퇴장당했었죠.... 아마 적어도 3경기 이상은 빠질 것이 확실해보이는데 앞으로 많이 남은 선수생활에 있어서 좋은 약으로 작용해줬으면 좋겠습니다. 페페도 수비수라는 것을 감안하면 아직은 어린 83년생이니 이러면서 많이 배우며 성장하는 거죠. 자신의 실수는 오늘 팀원들이 하나되서 멋지게 만회해줬으니 많이 뉘우치고 반성해서 다시는 이런 실수 반복하지 말아주길.
아.. 정말 똥줄 지대로 타던 경기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감동은 라이브로 본 06/07 에스파뇰전보다 더했네요. 선수들과 관중들이 정말 제대로 하나가 된게 느껴진 경기였습니다. 이제는 세비야의 승리만을 바랄뿐...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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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눈의충혈 2009.04.22구티가 후반전에 잘한 건 중원 압박이 풀려서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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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San Iker 2009.04.22@붉은눈의충혈 헤타페가 잠굴려고 후방으로 많이 빠진것도 없지않아 있지만 그래도 잘한 건 잘한거니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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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콩깍지♥ 2009.04.22@붉은눈의충혈 제생각은 그래도 전반엔 구티가 어떠케 수비도 조금은 해야된다는 생각때문인지 몰라도 수비를 해보는 경향은 보엿는데 후반와서는 공격으로 거의 완전 전향한듯한 모습에선 확실히 공격쪽으로는 좋은모습을 보여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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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깍지♥ 2009.04.22흠저같은경우는 오늘 가고의 모습에 주목하지못햇네요 구티랑 많이 겹치는 모습을 봐서. 보통때는 힘든일하는 가고를 열심히봣는데 구티가 밑으로 내려오니 ㅎ 아무튼 페페일은 가장아쉽네요.. 만약 엘클라시코에서 지게 된다면 이일이 가장 큰 후회가 될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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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폐인시키a 2009.04.22@콩깍지♥ 가고는 올시즌 초와 비슷한 포메이션인지라 혼자 죽어라 수비하더군요. 그나마 후반엔 측면 활용이 되면서 구티와 중앙으로 올라와 볼배급에 충실했는데 중간에 나온 표를 보니 패스율이 32/35더군요. 센터백 된 이후로는 이뭐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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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2009.04.22오늘로 극장 다시 시작합니다.
시즌2 -
라울스톡허 2009.04.22그라네로는 정말 데려와야 할것 같네요.
볼 키핑력, 패스, 시야, 거기에 헐리우드 까지 -_-;
가고는 정말 이번 시즌 크게 성장한것 같아요.
그간 아쉽던 부분이 지적하신 키핑력과 수비 그리고 패스였는데 세박자가 다 나아졌네요. 거기에 아직도 성장 가능성이 있는 놈이니;; 이건 뭐;; -
subdirectory_arrow_right 폐인시키a 2009.04.22@라울스톡허 전반초만 해도 가고 패스는 정말.. 쉣이었는데.. 나아지더군요. 그나저나 그라네로가 오늘 경기만큼은 잘했지만 결정적인 모습은 우리의 왼쪽에서 나왔다는걸 보면... 더군다나 시즌 전체적으로 잘했다고 보기엔.. 차라리 더치가 나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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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San Iker 2009.04.22@폐인시키a 그라네로 잘했어요. 박찬하 해설이 라리가는 잘 몰라서 그러는 거 같은데 이번시즌 헤타페 공격 이끄는 존재가 그라네로인데...-- 이번시즌은 레알 더치들 보다 \'훨씬\' 잘합니다.
그리고 레알 왼쪽 공격이 위력적이었다기 보다는 구티의 동점골로 삘받은 선수들이 갑자기 업글된 거다라고 보였네요 제겐. 실제로 위협적인 크로스가 날아오는 것은 라모스의 오른쪽이 빈도가 더 높았구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폐인시키a 2009.04.22@San Iker 아. 그라네로가 전체적으로 잘했군요. 그 부분에선 확실히 알지 못했는데 감사해요. 제가 말한 결정적인 모습이란; 그라네로가 결정적인 모습을 보인곳이 우리의 왼쪽 수비라인이라는 뜻인데 확실한 왼쪽 수비보강이 필요한듯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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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San Iker 2009.04.22@폐인시키a 아.. 그런 의미셨군요. 오늘 그라네로가 마르셀로를 아주 제대로 발라드셨죠..ㅋㅋ 오늘 경기를 이겨서 그런지 그라네로와 솔다도의 부메랑이 마냥 기분 나쁘지 않고 오히려 레알 유스의 기량을 선보인 거 같아서 기분이 좋네요--. 오늘 졌다면 최악의 부메랑이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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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타키나르디 2009.04.22@폐인시키a 그라네로는 단지 이번시즌뿐만아니라 지난시즌에도 헤타페에서 좋은활약을 보였죠. 처음엔 라피같은애들도 자리 못잡는데 그라네로 바이백해도 별수있겠나했는데 측면에서도 나름 다양한플레이를 보여주는게 라피보다 더 다양하고 로테이션정도로 자리잡을수있겟다싶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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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 2009.04.22오늘 경기의 득은 원래 잘해 왔지만 과인이와 승점 3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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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와함께라면 2009.04.22과인이 영웅은 맞는 거 같습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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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rnd Schuster 2009.04.22이과인과 페페가 가장큰일을... 두개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