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ter_list
헤타페화요일 5시

발렌시아 vs 세비야 후기

San Iker 2009.04.20 10:45 조회 1,863
세비야에게 있어선 3위를 사실상 결정지을 수 있을 경기. 발렌시아에게 있어선 한경기 한경기가 모두 챔피언스 리그를 나가기 위한 사투일 수 밖에 없었던 경기. 그런 가운데 경기를 지배한 한 사나이가 있었으니.....

FT Valencia [3 - 1] Sevilla
9' [0 - 1] J. Escudé
18' J. Navas
26' A.P. Duscher
27' A. Correira
28' S. Squillaci
33' R. Baraja
35' Miguel
44' A. Correira
45' [1 - 1] D. Villa (pen.)
63' J.M. Mata
64' F. Navarro
83' [2 - 1] J.M. Mata (pen.) A. Palop
85' D.J. Silva
89' C. Marchena
90' [3 - 1] P. Hernandez F. Kanoute
90' F. Morientes L. Fabiano
90' P. Hernandez

어이쿠야 옐로카드 15장에 레드카드 1장... 이 경기를 지배한 주심 이름은 곤잘레스 바스케스. 라리가 한달만에 심판봤다는데 이뭐병;; 알벨다가 헤나투에게 공중볼 싸움에서 팔꿈치를 사용해버리며 헤나투 눈썹쪽이 찢어지기도 했었는데 이 상황을 제대로 처리 못하면서 양팀 선수들 흥분 시작, 그러나 심판은 뭐 했다하면 카드 줘서 양팀 선수들도 전체적으로 과열된 분위기 속에서 펼쳐진 경기였네요.


전반 초반은 세비야의 공세였습니다. 양윙인 페로티와 나바스를 이용한 측면공격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며 몰아붙였고 결국은 코너킥에서 에스퀴데의 환상적인 헤딩골로 리드를 해나갔죠. 그러자 경기양상은 발렌시아가 골을 넣기 위해 거칠게 몰아붙이고 세비야가 그걸 막으며 역습을 하는 흐름이 이 경기의 전체적인 흐름이었죠.

발렌시아 공격은 역시 2다비드가 이끌었습니다. 비야는 미들로도 많이 내려오거나 측면으로 많이 빠지면서 동료들과 2:1패스라던지 공간패스를 많이 찔러주며 경기를 해나갔고 실바는 전체적인 발렌시아에 공격을 조율하며 틈이 나면 쓰루패스를 찔러주는 방식을 활용했죠. 알벨다와 바라하 미들은 두세르-로마릭 상대로 굉장히 선전을 하며 발렌시아의 공세에 크게 힘을 보탰으며 마타는 공은 많이 잡지는 못했지만 결정적인 pk유도를 얻어내는 등 꼭 중요할 때 좋은 활약을 해줬네요. 마르체나와 알비올의 중앙 수비라인은 카누테를 상대로 굉장히 선전하며 잘 막아줬고 알렉시스도 나바스의 빠른 스피드를 상대로 비교적 잘 막아줬죠. 발렌시아 입장에선 비야의 슛 컨디션이 아직도 완전치 않다는 거와 호아킨의 돌파 및 크로스가 거의 먹혀들지 않았다는 점은 불안요소겠네요. 하지만 마타와 파블로라는 어린 윙 선수들이 요즘 굉장히 잘하고 있다는 것은 정말 긍정적인 요소구요.


이런 발렌시아 공세 속에서 세비야 수비는 굉장히 탄탄했는데요. 수비라인을 굉장히 깊숙히 내리며 발렌시아의 빠른 선수들이 뒷공간을 침투하는 것을 애초에 방지하며 거칠게 압박을 해나가며 발렌시아가 편하게 공격하지 못하게 최대한 막았고 적절하게 협력수비를 해나가며 발렌시아가 PA지역까지 공을 끌고가지 못하게 막았죠. 그러면서 로마릭의 롱패스를 이용한다던가 페로티, 나바스의 빠른 윙들의 역습은 굉장히 날카로웠고 카누테도 마냥 최전방에 있지만은 않으며 상대수비를 끌고 다니며 동료에게 공간을 창출하기 위해 굉장히 애썼죠. 발렌시아보다는 세비야의 이런 역습들이 오히려 더 위력적으로 들어간 전반이었으나 아드리아누의 퇴장으로 인해 수적으로 불리해져서 이런 역습을 제대로 하지 못하며 발렌시아가 경기를 한결 풀어나가기가 쉬워졌죠. 아드리아누의 공백을 메꾸기 위해 페로티와 교체된 모스케라는 마타의 민첩함의 굉장히 애를 먹으며 왜 아드리아누가 오른쪽 수비로 나올 수 밖에 없었나를 잘 보여준 거 같네요. 나바스와 교체된 카펠이 간혹 역습을 이끄려했지만 딱히 위력적이진 못했네요.


그리고 이 경기의 백미는 양팀의 노련한 골키퍼들의 선방쇼였죠. 왼쪽에서 상대수비를 농락하며 공간을 만들어 낸 실바의 낮게 깔아 찬 슛을 막는 장면, 카누테에게 수비 시선이 다 쏠린 사이에 카누테의 크로스를 페로티가 슛을 했으나 막은 장면, 로마릭이 동료들과 패스를 주고 받으며 발렌시아 수비라인을 뚫고 슛을 했으나 세자르가 얼굴로 막는 장면, 파블로 에르난데스가 오른쪽을 휘저으며 비야에게 멋진 패스를 내주고 비야가 환상적인 턴을 하며 슛을 했으나 막는 장면, 실바의 쓰루패스를 받는 비야에게 수비들 시야가 다 쏠린 사이 세비야 수비 맞고 나온게 마타에게 간 거를 마타가 슛을 했으나 막는 장면등 양팀 골키퍼들의 선방 대결이 정말 볼만한 경기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양팀 키퍼가 제일 잘했던듯 싶네요.



비야레알이 부상에 허덕이며 이번에도 비긴 사이에 발렌시아는 세비야도 이겨내며 5위권과 3점 차이로 4위, 세비야와는 5점차이까지 어느새 따라왔네요. 세비야나 발렌시아나 죽음의 일정이 남은 팀들인데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런지 흥미진진합니다.

format_list_bulleted

댓글 15

arrow_upward 저 다음경기 레알응원안함 arrow_downward 캄페오나토 파울리스타 2009 세미 파이날 (호두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