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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매귀염둥이의 라울 곤잘레스 08-09시즌 분석

R.귀염둥이 2009.04.14 22:07 조회 1,662
1. 전성기 못지 않은 스탯

스탯으로만 본다면 전성기와 다를것없는 활약을 해주고 있는 라울이다.
리그 29게임 15골 6어시스트, 챔스 7게임 3골, 코파 1게임 3골의 기록이다.
총 37게임에서 21골을 터트려주고 있는데 올시즌 레알의 최다득점자임은 물론이고 심지어 스탯쟁이 호날두가 터트린 20골보다도 많은 숫자다.
라울의 골에는 PK가 없다는것을 감안할때 21골은 더욱 놀라운 기록이라고 볼수있다.

참고1 - 레알마드리드 득점분포
라울 21골, 이과인 17골, 훈텔라르 8골, 로벤 8골, 반니스텔로이 7골

- 라울은 시즌이 덜끝난가운데 21골로 레알의 최다득점자이다. 이번시즌포함 15시즌간 312골을 터트렸던 라울의 페이스를 생각해볼때(한시즌 평균 21골) 이번시즌도 무난한 수준이다.

참고2 - PK를 제외한 프리메라리가 득점순위
1위, 에투 24골
2위, 포를란 17골
3위, 메시 16골
4위, 라울 y 비야 y 앙리 y 카누테15골
8위, 아구에로 14골
9위, 네그레도, 이과인 13골

- 현재 전성기이고 세계최고의 스트라이커로 평가받는 비야와 동률을 이루고있다. 물론 비야는 미드필더 지원이 빈약한 발렌시아 소속이고 부상으로 몇경기 빠지긴 했다.




2. 양민학살만 한다?

분명한 사실이다. 우선 챔피언스리그에서 터트린 3골중 2골은 제니트전 한경기에서 나온기록이며 중요했던 유벤투스와의 2연전에서 버로우를 탔다. 5년만에 헤트트릭을 했던 경기도 코파딜레이로 2부리그팀과의 경기였다.

리그에서 터트린 15골도 순도는 떨어지는 골들인데 우선 올시즌의 라울은 유독 멀티골이 많았다.
저번시즌의 라울은 강약팀 구분없이 1골씩 꾸준히 넣어서 18골을 터트렸고 이 꾸준함은 레알마드리드가 우승하는데 중요한 힘이되었다. 반면 올시즌의 라울은 경기내용이 안좋음은 물론 약팀을 상대로 멀티골을 넣어서 스탯만을 챙겼다.

우선 스포르팅 히욘과의 2연전에서 팀이 10골을 터트릴때 4골을 넣었고 베티스를 6:1로 학살할때도 2골을 넣었다. 라리가 6강중 레알을 제외한 5팀을 상대로 상대로 터트린골은 1골인데 세비야와의 경기에서 3:4로 패할당시에 넣었던 골이다. 레알은 지금까지 라리가 5강팀과 6경기를 치뤘고 4경기가 남았는데 남은경기에서 라울의 활약을 기대한다.

스탯으로만 따지긴 뭐히지만 올시즌 라울은 강팀상대로 8게임에 1골에 그쳤고 경기내용도 90분내내 막혀서 답답한 느낌이었다.





3. 떨어지는 팀공헌도

레알 경기중에 라울을 유심히 지켜보시는 분은 알겠지만 올시즌 라울의 팀공헌도는 많이 떨어졌다.
과거에는 엄청난 활동량과 부지런한 플레이를 90분 내내 유지하는 선수였지만 올시즌은에는 유독 활동량이 줄었고 80분이 지나가면 설렁 설렁뛰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또 공격에만 집중하기위해 최전방에 서있는 시간이 많아졌지만(적었던 슈팅수는 많이 증가했다) 정작 역습상황에서 라울은 화면에도 없다. 역습은 지공보다 훨신 득점률이 높은 방식이고 훈텔라르, 이과인, 로벤은 역습상황에서 곧잘 득점하곤한다. 이런 의미에서 역습을 잘 활용하지 못하는 공격수인 '라울'을 보자면 안타깝기 그지없다. 30대 이후의 라울은 수비에 가담했다가 공격으로 돌아오는 시간이 많이 걸리고 드리블 능력이 유난히 떨어지기 때문에 역습상황을 보고만 있는것 같다.

최전방에 있기만 하면 수비에 둘러쌓이기 때문에 득점하기가 쉽지않다.
다행이도 20라운드 이후의 라울은 공격시 약간 뒤에있다가 크로스시점에서 앞으로 달려는 플레이를 보여주기 시작하는데 이것은 매우 환영할만한 일이다. 다만 약간 뒤에있으면서 공격을 개척하는 능력도 갖추면 더욱 좋겠다. 단순히 득점만을 바라고 1.5선쯤에 숨어있는것은 훈텔라르, 이과인과의 호흡을 생각했을때도 적합하지않다. 훈텔라르, 이과인, 라울 3명 모두를 투입하는것은 분명 문제가 있지때문에 라울이 좀 더 전술에맞게 포지션을 잡을 필요가 있다.

이것은 개인적인 생각인데 강팀과의 경기에서 이과인, 훈텔, 라울을 동시 투입하는것은 옳지않다고본다.
-----라울,훈텔-----
-------이과인---로벤--
----------------
-----가고-라쓰--- 이렇게 되면 중원이 털리고 미드필더에서 짜임새있는 플레이가 불가능하다,..




4. 노쇠 

약간 중복되는 내용이지만 라울은 너무 늙었다. 전성기때도 화려한 드리블을 자랑하는 선수는 아니었지만 지금은 공을 5초이상 소유하는 모습도 보기 힘들다. 특히 측면에서 홀로 공을 잡았을때나 최전방에서 홀로 공을 잡았을때, 역습상황에서는 드리블을 꼭해야하는데 라울은 엉성한 드리블을 보여주거나 애매하게 있다가 패스를 해버린다.

전성기때부터 언급되는 피지컬 능력은 정말 안습이다. 180에 68kg~72kg의 약간 마른체격에 유독 몸싸움이 떨어지는 선수인데 강팀만 만나면 버로우 타는 가장큰 이유도 피지컬능력이 떨어지는데서 찾을수있다.
2000년, 20대 초반의 나이에도 피지컬 좋은 수비수나 강한 압박수비에서 버로우 탄다고 비판받던 선수인만큼 2009년 33세의 라울은 오죽하겠는가?

마지막으로 중요한 상황에서 결정력이 너무 떨어졌다.
사실 킬패스를 받아서 골키퍼와의 1:1찬스를 성공시키거나 스루패스를 받아서 드리블후 1:1찬스를 성공시키는것은 가장 전형적인 득점방법이다. 그런데 라울은 드리블이 안습이고 스피드가 느리기 때문에 이 방법으로 득점하지를 못한다. 슈팅을 하더라도 많이 빗나가곤하는데 이것은 결정력이 떨어지기도 했지만 느린 스피드때문에 좋은순간을 놓치는것 때문이기도하다. 그래도 이런상황에서 골을 못넣어주는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결정력이 떨어졌다고 적어봤다 
개인적으로 다비드비야나 페르난도 토레스가 뛰어난 스피드, 스킬을 활용해 저런식으로 득점을 하는것을 보면 부럽다.










적는데 오래걸렸네요. 라울의 팬이지만 팬심을 버리고 객관적으로 적어봤습니다.
이제 은퇴가 가까워진 라울에게 바라는것은 2010월드컵 스페인을 이끌고 월드컵을 우승시키는것과
09-10혹은 10-11 챔스에서 16강징크스를 깨고 레알을 우승시킨후 화려하게 은퇴하는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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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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