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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타페화요일 5시

기다림...

자유기고가 2009.04.12 22:53 조회 1,562
오늘 레매 축구게시판을 서핑하면서 문득 어떤 글을 보고 이러한 생각이 들었다..대한민국의 축구팬들은 양면성이 있다는것...

해외의 축구선수들이 장기부상을 당하거나, 폼이 하락하면 그 선수가 돌아오거나 폼이 올라올때까지 언제까지나 기다려주는 풍토가 강하다...

예를 들자면, 먼저 아스날... 축구 웹카툰에서 까이고 있지만<?> "천재 모짜르트" 로시츠키를 기다리는 팬들이 많고, 에두아르도는 끔직한 부상을 당했지만, 한국의 아스날 팬들은 그를 기다렸다. 신이 시기한 재능.. 호나우도 선수도 마찬가지... 그는 언제나 부상에 신음했지만, 팬들은 그의 부활을 언제나 믿고 기다렸다.

레매를 볼까? 시즌아웃된 반 니스텔루이와 디아라, 심장에 이상이 있는 데 라 레드.. 그리고 잔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될때가 많았던 로벤과 메첼더... 하지만 레매인들은 믿고 기다렸다. 그들이 필드에 복귀했을때 어떠한 모습일지는 몰랐지만... "믿음".. 그것을 믿었다. 

하지만 우리는 대한민국의 선수들에겐 어떠했는가?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재목이 나타났다고 떠들석 할때는 언제고, 부상과 슬럼프에 주춤하자, 비난을 퍼붓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냄비근성" 솔직히.. 아니라고 할 수 없다. 우리는 이러한 일들을 비일비재하게 보아왔다. 왜?.......... 우리는 정작 우리 선수들에겐 관대하지 못하나? 우리 선수들에겐 기다림이란 가치없는 팬으로서 행동인 것인가?

우리가 잃어버린 재목들이 얼마나 많은가? 고종수,권집,고창현,조원광,김수형,이강진,차기석 등등 왜 우리는 기대만 할줄 알고 기다릴줄은 모르는가? 안타깝지만, 이게 현실이다.

특히 온라인상에서 언제나 뜨거운 감자가 되는 "이동국" 돌이켜 보자면 그가 대한민국을 구해낸 적이 얼마나 많았던가? 부상을 당해도 테이핑하고 뛰면서도 아시안컵 득점왕을 차지한 그다.. 02년엔 불운했지만, 광주에서 절치부심, 06년 월드컵 예선에서 아드보의 황태자로 불리며, 대한민국의 승리를 이끌던 그였다.

비록 뜻밖의 부상으로 꿈을 접은 이동국.. 하지만 그의 재능을 알아본 사우스게이트는 미들즈브러의 일원으로 만들었다. 결과론적으론 완전하지 못한 몸상태로 잉글랜드로 진출한 이동국은 브레멘시절의 데자뷰를 느끼면서 한국으로 복귀..지난시즌 성남에서 크리 큰활약은 못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무릎십자인대가 부상당하면 재활훈련을 거쳐도 최소 1년이상의 적응이 필요한다고 한다. 그리고 완치되기도 힘들다고 한다(박찬호 선수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근 2-3년을 날려먹었습니다. 햄스트링도 오랜기간 고생하는 고질병이죠. 하지만 그는 계속 노력했고, 지난 시즌부터 부활했습니다)

선수생활동안 혹사라는 단어가 젤 어울릴만큼<?> 달려온 이동국에겐 쉼이 필요했다. 그래도 그는 꿈을 위해 뛰고 또 뛰었다. 그의 노력은 올해 서서히 다시 보이는듯 하다. 또한 이천수와 더불어 기대를 모았던 최태욱도 마찬가지... 길고 길었던 터널을 이제 나오는듯...

"팔은 안으로 굽는다" 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현재 대한민국 축구팬들은 그 반대인듯...이제 노력하자.. 대한민국 선수들을 더 사랑해주자.. 그리고 기대에 못미치는 활약을 하더라도 끝까지 응원하고 기다려주자.. "인생사 새옹지마" 인생은 언제든 뒤바뀔수 있는것이다..

짤방은 6인조로 변신한 에프터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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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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