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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스는 영원하다"

자유기고가 2009.04.07 22:58 조회 2,857 추천 1
요즘들어 진정 "클래스는 영원하다"라는 말을 뼈저리게 느낍니다. 선수로서 황혼기의 나이이지만 그들의 플레이는 진정 젊은 선수들에 비해 전혀 뒤떨어지지 않고있습니다. 베테랑 선수로서 본을 보이고 있다고 해야하나요? 물론 오랫동안 함께 해온<?> 선수들이라 그런지 더 정감 가는건 사실이고, 아쉬운것은 이제 이 선수들을 볼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거죠..

가는 세월을 잡을수 없다는게 정말 슬프네요

후안 세바스찬 베론(에스투디안테) : 파르마-라치오 시절, 세리에를 평정한 "천재 패서" 베론. 필자가 본 미드필더중 쓰루패스에 관해선 미쿠-지단과 함께 세 손가락 안으로 꼽고 싶습니다. 맨체스터와 첼시에선 먹튀라는 오명을 쓰고, 아르헨티나로 돌아갔지만, 에스투디안테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다시금 유럽에서 러브콜이 들어오고 있는 선수


호나우도(코린치안스):무릎부상으로 밀란에서 방출된 로니.. 그도 베론처럼 고국행.. 명문 플라멩고에서 재활한후, 코린치안스 선택;; 하지만 어쨋던 6경기 5골이라는 놀라운 득점페이스.아직 살집이 남아있이만, 골감각은 여전합니다. 역사속의 황제는 펠레와 마라도나이겠지만, 우리 기억속에는 호나우도-지단이죠. 부디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또 다른 기록을 써나가길...


파벨 네드네드(유벤투스):체코의 심장. 노력으로 이루워진 마에스트로. 올 시즌 은퇴를 선언했지만, 아직도 현역으로 뛸수있는 강인한 체력의 소유자. 사실... 2시즌은 더 뛰실수 있을듯;; 중앙-윙을 넘나들며 폭넓은 활동영역을 가진 이 미드필더는, 감독이라면 탐나는 선수이다.


데이비드 베컴(AC 밀란): 전 마드리디스타 이자, 잉글랜드의 혼. 사실 그의 클래스는 아직 LA갤럭시에 뛰기엔 너무나 아까운 일이다. 결국 밀란에 임대, 뛰어난 활약으로 "역시 베컴" 이라는 찬사를 이끌어 내기에 부족함이 없다. 또한 국가대표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진정한 캡틴. 카펠로와의 불화도 있었지만, 카펠로도 이제 베컴을 인정하는 분위기. 외모때문에 실력이 묻힌 전형적인 케이스.


헨릭 라르손(헬싱보리): 맨체스터 팬들에겐 평생까방권을 획득한 "임대전설", "국민삼촌" 헨릭 라르손, 필자는 94년부터 라르손을 보아왔고, 그의 플레이를 진심으로 존경한다. 공격수로써 갖추어야할 모든 스킬을 보유한 말그대로 "골잡이" 셀틱의 레전드이며, 셀틱선수라는 타이틀때문에 그의 능력이 폄하되었지만, 바르샤-맨유 시절에도 들어났듯이, 빅리그에서도 충분히 활약할수 있었지만... 셀틱을 너무나 사랑하며, 셀틱에서 선수생활의 대부분을 보낸 진정한 의리남. 그리고 아직도 스웨덴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스웨덴국민을 사랑을 듬뿍받는 "국민 골잡이"


반 데 사르(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탈리아 최초의 외국인 골키퍼. 네덜란드의 절대 수호신. 부폰에 밀려 풀럼으로 쫒겨나듯 이적했지만, 풀럼에서의 맹활약으로 적지 않은 나이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성. 피터 슈마이헬 이후, 그의 대체자들이 뛰었지만, 뭔가 아쉬웠고.. 드디어 슈마이헬에 버금가는 슈퍼 골리를 얻은 맨유는 진정한 럭키. 뛰어난 반사신경과 장신을 이용한 공중볼 처리능력은 가히 유럽 최고라고 할수 있다.


라이언 긱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웨일즈의 영웅. 그가 잉글랜드 국적을 선택했더라면, 축구역사는 아마도 뒤바뀌었을지도 모른다. 맨체스터 유스출신으로 오직 맨체스터에서만 뛰고있는 진정한 맨유맨. 폭발적인 드리블, 감각적인 프리킥 능력은 아직도 날카롭다. 최근엔 중앙에서 많이 뛰고 있으며, 맨유의 어린선수들에게 귀감이 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있다.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유벤투스):아주리의 마지막 판타지스타. '이제 델 피에로는 끝이다' 라는 평가가 나올때마다 보란듯이 부활하여, 팬들을 설레게하는 진정한 스타. 로베르토 바죠의 진정한 후계자이며, 아마도 향후 몇년간 델 피에로를 뛰어넘는 재능이 나올런지 의문. 여전히 그는 최고이다.


파올로 말디니(AC밀란): "카테나치오의 혼", 영원한 밀란의 아이콘. 오로지 밀란에서만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는 최고의 수비수. 이제 이번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거장. 이미 영구결번이 결정된 배번 3번의 주인공을 이탈리아와 밀라노 사람들.. 그리고 전세계의 축구팬들이 그를 기억할것이다. 아마도 그가 프로에 등장한 이래, 동시대 최고 수비수의 영광은 말디니에게 당연 돌아가야되지 않을까?


루이스 피구(인터 밀란): 진정, 레알에서 은퇴하길 바랬던 필자의 원츄 플레이어. 지금도 인터밀란의 핵심 플레이어로 활약중. 윙포워드-윙어의 교과서. 지단이란 존재가 없었다면, 근 10년간 최고의 미드필더의 이름은 당연코 피구라고 확언할수 있다. 단지 그가 지단에게 부족한것이 있다면, 바로 메이저 대회 우승컵이 아닐까? 월드컵과 유로컵에서 포르투갈은 번번히 좌절했다.


파비오 칸나바로(레알 마드리드): 단신이지만, 파이팅 넘치는 수비수. 강한 정신력과 투지가 돋보이는 선수이다. 나폴리-파르마-인터밀란-유벤투스 같은 굵직한 세리에 명문에서 활약. 2006년 월드컵 우승의 주역. 여전히 레알 마드리드에서 클래스를 보여주고 있으며, 그의 플레이는 왜 그가 아직도 이탈리아 대표팀의 부동의 센터백인지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이따금씩 잔실수가 예전보다 늘었지만, 그의 능력을 폄하하기엔 그의 활약이 더 놀라울뿐이다.


아... 대충 나열해봤네요... 이제 이 선수들도 조만간 저의 기억속에서 "왕년의 선수"로 기억되겠죠. 하지만 남은 선수생활이라도 그들에게 응원을 보내고 싶습니다. 그들은 아직도 그라운드에서 빛나는 진정한 "별"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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