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지도자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
잉글랜드 리그 'BIG4'가 챔피언스 리그에서 성공한 이유일 것입니다.
우선 감독이 뛰어납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첼시의 거스 히딩크, 리버풀의 라파엘 베니테즈, 아스날의 아르센 웽거.
잉글랜드 리그 BIG4의 감독 네명은 전세계 감독 중 열 손가락 안에 드는 감독들입니다.
최고 중 최고의 감독들.
알렉스 퍼거슨 감독같은 경우는 전통적인 잉글랜드 리그에 잔뼈가 굵은 감독이지만, 일찍이 유럽 대륙의 전술의 흐름에 눈을 뜬 감독입니다.
거기에 거스 히딩크, 라파엘 베니테즈, 아르센 웽거는 잉글랜드 리그의 감독이지만 각각은 네덜란드, 스페인, 프랑스 사람이구요.
당연히 대륙 축구의 이해도가 뛰어날 수 밖에 없지요. 결국 그들 모두 유럽 대륙에 있는 각각의 나라의 축구 전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사람들이 되는 거이죠. 이는 잉글랜드 팀의 장점인 파워와 스피드 위주의 축구에, 다른 나라의 팀을 상대할 수 있는 스타일을 잘 접목을 시킬 수 있게 되었고, 그들의 단점을 많은 부분 가릴 수 있게 되었구요.
단조로움의 대명사였던 잉글랜드 축구가 이제는 오히려 스페인이나 이탈리아 팀보다 더욱 화려하고 섬세해 보일때가 있게 되었습니다. 기술 축구의 성지였던 스페인 리그보다 뛰어난 테크닉을
보여준다는 말이 나오는 것이구요.
(물론 바르셀로나는 팀은 예외. 현재 그들의 개인전술 능력은 세계 최고일 것입니다.)
잉글랜드의 전통의 스피드와 파워 + 스페인의 화려한 테크닉과 섬세한 패스 플레이 + 이탈리아의 수비 능력까지 갖춘 잉글랜드 팀은 현 축구의 전략에서 가장 앞서고 있는 것입니다.
뛰어난 지도자를 갖춘 잉글랜드 팀들이 타 리그보다 뛰어난 테크닉과 뛰어난 전술을 갖게 된 것.
이는 레알 마드리드에게 많은 교훈을 주고 있지요. 레알 마드리드는 잦은 감독교체로 인하여 스페인 리그의 팀컬러를 보여주기는 커녕 레알 마드리드 자체의 팀 컬러 조차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는 새롭게 선출 될 회장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그들이 대려온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의 팀 컬러를 되찾아 주길.
그리고 그 뼈대에 자신만의 스타일이라는 살을 붙여주길.
그래서 다시한번 레알이 빅 이어를 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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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 Iker 2009.03.20정말 카탈루냐님의 말씀대로 됐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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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onek 2009.03.20감독이 반드시 최고라고 무조건 좋은 성적을 낸다고 볼순 없습니다. 후안데 라모스 무링요 안첼로티가 듣보잡인가요? 제생각에는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축구스타일 자체가 잉글랜드의 빠른 테크닉을 이용한 축구에 무너지는 감이 없지않아 있다고 봅니다. 그게 클럽끼리의 대결에서도 증명이 되고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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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카탈루냐♥ 2009.03.21@R-Conek 스타일의 차이때문이라고만 생각하기엔 살짝 무리가 있는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EPL의 전성기는 더 일찍 왔어야 맞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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張君 2009.03.20진짜 감독 교체없이 5시즌 보내보는게 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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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supReme_#R 2009.03.20@張君 저는 스페인 여건상 3시즌만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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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ame 2009.03.20이탈리아,스페인같은 경우는 대부분의 팀이 EPL같이 선수 개개인에게 활동폭을 넓게 부여하지 않습니다. 역습과 속공에 특화되어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준 EPL의 성향과 하프라인 아래에서부터 무언가를 차근차근 조여가려고 하는- 그 과정에서 전술의 변화를 중시하느냐 테크닉을 중시하느냐가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차이고- 스페인,이탈리아의 축구를 비교해보면 당연히 EPL이 강세일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무언가를 가다듬을 틈도 없이 빠르고 거세게 치고들어오는데 대부분의 이탈리아 클럽들은 전열을 가다듬네 뭐하네 할것도 없이 무너지기가 일쑤죠. 리그에서는 거의 대부분의 팀들이 비슷한 리듬을 가져가니까 나름 흥미로운 경기도 자주 나오는데 챔스에만 나가면 추발리니.. 세리에나 라리가의 수준이 떨어진다는 얘기는 이런 리그별 성향의 차이에서 기인된 오해에서 비롯된것이 아닐까 싶네요. 감독의 능력 유무가 아니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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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카탈루냐♥ 2009.03.21@noname 저는 EPL의 강세를 두가지 이유에서 분류하고 있습니다.
1. 자금
2. 뛰어난 지도자
우선 자금을 말씀드리자면 EPL은 중계권을 균등하지는 않지만 상위팀~하위팀까지 분배하는 방식과 또 여러가지 자본의 유입에 의해 많은 자금을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EPL의 챔스권 팀이 뛰어난 선수들을 영입하는데 많은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지요. 이것을 레알마드리드 팬들은 잘 느끼지 못할지 모르지만 이탈리아 클럽의 팬들은 아주 뼈져리게 느끼고 있는 것이지요. 결국 자금이 선수의 액면가를 바꿔놓았다고 생각합니다.
두번째로 지도자. 위에 말씀드린바와 같이 그들의 능력은 최고입니다.
하지만 noname님이 말씀하신것이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어째서 역습과 속공에 특화된 EPL이 하프라인 아래에서 차근차근 조여나가는 이탈리아와 스페인 축구에 강세라는 건지 이해가 잘 되지 않습니다. 정확한 이유가 없이 \'역습과 속공이기 때문에 강하다.\'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EPL의 전성기는 지금보다 더 빨리 도래했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noname 2009.03.21@카탈루냐♥ 스페인이던 이탈리아이건 간에 상위권팀들은 대부분 막대한 자금을 보유하고있죠. 레알과 바르샤만 봐도 그렇고 이탈리아의 인테르,밀란,유베가 선수영입에 돈을 아끼는 팀인가요? 유벤투스의 모기업은 그 유명한 피아트이고 밀란은 한 나라의 총리가 지원하는 팀이고, 인테르는 말할것도 없죠. 지금 전 세계 이적순위 탑10중 3~5개가량이 이탈리아와 관계된 이적이라는걸 모르시나요? 비교적 최근에 해외자본이 많이 유입된 EPL이 상대적으로 돈이 많아보이고, 또 정말 아니다 싶은선수에 오버페이를 해서 돈X랄이란 면이 상대적으로 부각되서 그렇지 축구에 쏟는 돈자체만ㅇ로 따지면 큰 차이도 없습니다.
지도자. 지도자의 수준이 그렇게 차이가 날까요? EPL의 강팀들입네 하는 감독들의 면면을 훑어보자면 과연 스페인,이탈리아와 그렇게 많은 차이가 날까 싶습니다. 프란델리,스팔레티같은 감독들도 리그내에서는 틀만큼 트인 명장들이고 무링요나 안첼로티같은 감독은 전세계적으로 명장반열에 올라도 손색이 없습니다. 잉글랜드의 감독들중 퍼거슨을 제외한다면 커리어상으로,능력상으로 딱히 이탈리아,스페인의 감독을 \'압도해버린다\'는 느낌은 전혀 없습니다. 레알같은 경우는 구단의 특성상 감독직은 독이 든 성배일 수 밖에 없는 자리니만큼 예외를 두더ㅏ도요.
그리고 제 애기를 좀 더 자세히 하자면, 세리에팀들이 아래에서부터 전열을 가다듬고 전술적으로 수많은 변화를 주어가며 차근차근 끌어올리는 38경기를 소화해냈고, 대부분 비슷한 리듬을 갖춘 팀들에 맞서싸우면서 그 나름대로의 발전을 해나갔다면, EPL같은 경우는 스타일상에서 이탈리아와는 너무나 상반되는쪽으로 발전해나갔다는거죠. (대부분의 경우)확 튀어나오는 선수들, 세리에 선수들이 자신의 리듬에 맞춰 뭔가를 가다듬기도 전에 무너지기 일쑤죠. 대표적인 예로 유벤투스와 아스날의 경기를 들 수 있겠네요. 페너트레이션 과정에서부터 EPL과는 궤를 달리합니다. 제가 전문가도 아니니 뭐라 말씀 드릴수는 없지만 진짜 전문가들이 쓰신 칼럼글들을 보면 더 이해에 도움이 되실것같군요. 사커라인 이형석씨의 크루이프,사키부터 무링요까지 통시적으로 유럽축구에서의 전술의 변화과정을 다루는 칼럼글이 5부작정도로 올라와있던데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카탈루냐♥ 2009.03.22@noname 우선 씀씀이만 봐도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죠. 영입자금 탑 10안에 드는 이적이 세리에가 많을 지 몰라도 이적자금 자체는 꽤나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탈리아 클럽은 몇몇 영입 실패라는 변수를 가져가기도 했구요.
그리고 두번째 말씀. 흠 이탈리아 클럽과 잉글랜드 클럽간에 감독 격차가 크지 않다는 것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제가 쓴 글을 보면 잉글랜드 감독들은 \'다른\'나라에서 온 감독들로 대륙축구에 대해 더 다양한고 풍부한 지식을 갖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탈리아 클럽은 인테르를 제외하면 챔스권 팀은 이탈리아 국적의 감독입니다. 이것이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이었습니다. 여기서 저와 noname님이 오해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세번째로 이형석님 칼럼 글은 읽어봤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제 질문에 대한 답변이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경우)확 튀어나오는 선수들, 세리에 선수들이 자신의 리듬에 맞춰 뭔가를 가다듬기도 전에 무너지기 일쑤죠.\' 이부분의 경우 제가 위에서 질문한 \'그렇다면 EPL의 전성기는 지금보다 더 빨리 도래했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의 궁금증을 더 확대 시키는 것 같습니다. -
Bernd Schuster 2009.03.203시즌부터 이룩해봅시다.. 파리목숨 모기목숨 이제 지긋지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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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GAmel 2009.03.21이기는게 강한겁니다. 스포츠니까요. 승자와 패자는 어떤 좋은 경기를 했던지 나옵니다. 적어도 지금 EPL팀들이 세계의 탑이다 라고 하는데에는 이견이 없을 것 같습니다. 스타일이 달라서 발린다는 건 핑계가 아닐까요..현재의 EPL의 강세는 정말 자금의 힘이 크다고 봅니다. 그럼에도 칭찬할 수 밖에 없는것이 모든 장점을 흡수한 빠르고 강력하며 유기적이고 탄탄한 축구를 하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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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기고가 2009.03.21하지만 국대에선 스페인&이탈리아>잉글랜드
리그는 강할지는 모르지만, 그 리그를 기반으로하는 국대는 네임밸류는 화려하나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죠. -
subdirectory_arrow_right 카탈루냐♥ 2009.03.22@자유기고가 그렇죠. 그것을 인식할때가 EPL의 마지막전성기겠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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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레알 2009.03.21분데쓰-세리예-라리가-EPL로 유럽축구의 주도권이 계속 변하네요 지금도 하나의 흐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