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입과 루머, 불필요 혹은 필요악?
이번에 유일하게 공식적으로 출마한 마르티네즈 브라보 후보가 한 뼈있는 몇마디 중 눈에 띄는 말은
최근 몇년간의 투자들에 대해 마르티네즈 브라보는 "지난 회장들은 갈락티코들의 영입에
많은 돈을 투자해왔습니다.저는 모든 클럽들이 실수를 한다는걸 알고 있으나 언론의
보도는 선수들의 가격을 매우 높힐수 있기 때문에 신중함과 함깨 빠르게 협상하는 법을
알아야만 합니다.호날두에 대한 가격은 터무니없고 더 적은 이적료로 우린 몇몇 스패니쉬
스타들을 영입할수 있을겁니다"라고 말했다고 하네요. -니나모님의 후보 관련 글에서
1. 불필요함
확실히 레알이 영입에 있어서 크게 실수를 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언론에 어떻게든 흘러간 후에 여입작업을 한다는 점입니다.
호날두의 경우(스타일에 대한 떡밥이 아니니 논쟁은 자제해주세요 ㅋ)는 조금 다를 수 있는 게 클럽에서 보내고자하는 의지가 확고하게 없었기 때문에 언론을 통해(혹은 언론이 자의적으로) 흔들기를 할 수 밖에 없었다고 봅니다. 그럼에도 욕만 바가지로 먹고 영입에는 실패한 칼&미 두 콤비가 참 야속하군요..ㅡ.ㅡ;
그 와중에 뜬금없이 진행된 VDV는 (현재의 활약과는 별개로)예상보다 싼 가격인 15m에 영입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에도 슈니의 부상으로 2m이 올랐지만 그 정도면 예상보다 훨씬 싼값입니다. VDV처럼 분데스리가를 평정한 디에고의 올해 몸값이 최소 20m부터 출발함을 보면 정말 잘 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싼 가격에 영입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제가 보기에는 최소한 협상을 시작할 때까지는 루머가 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협상을 시작하기 전에 이뤄지는 언론의 보도는 상대방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면서 주로 선수를 내주는 쪽은 고자세를 보이게 되는데 설령 그 선수가 당장 필요없다고 하더라도 아주 싸게는 내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작년말, 올해초에 있었던 페넌트, 발렌시아의 루머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페넌트 같은 경우는 완전히 눈밖에 났었고, 발렌시아 또한 위건의 에이스라고는 하나 당시 15m~20m정도의 가치를 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원하는 클럽들이 조금 있긴 하지만 15m에 바르샤로 이적한 흘렙 정도의 임팩트를 EPL에서 내보인 것 같진 않은데 좀 비싸게 책정된 느낌입니다.
로벤과 슈니의 경우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슈니는 당시 협상을 시작했는지 안했는지 모르겠지만 언론을 통해 보도가 많이 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아약스는 공홈을 통해 협상을 하지 않거나 종료되었다는 최고 고자세를 유지한 끝에 슈니를 당시 평가의 1.5~2배 정도의 몸값을 받아냈습니다.
로벤은 유명한 유리몸 + 전술변화로 잉여자원 + 본인의 큰 불만 에도 불구하고
칼데론 회장의 공약이 되는 바람에 역시 한 30m 안쪽이면 될 것 같던 영입 금액이 36m까지 껑충뛰었었습니다. 역시 영입은 기쁘나 금액이 어이없는 상황이 발생했었습니다.
포베르의 경우 금액이 낮아서 별로 얘기가 나오지 않았지만 역시 웨스트햄에서 거의 적응하지 못한 선수를 6개월에 1m(맞나요?)에 데려온다는 것은 그 선수가 레알에 맞는 클래스의 선수인가에 대한 의문과 함께 돈을 지불했다는 것 자체에서도 저는 상당히 어이가 없었습니다.
물론 이렇게 별로 루머가 나지 않아도 비싸게 영입된 라쓰, 페페, 드렌테, 에인세(에휴 왜 이리 많아...) 같은 케이스들도 있긴 합니다만 아주 많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2. 필요악?
반면에 루머로 인해 영입된 선수들도 다수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남미 유망주 3종세트 영입 당시 아주 큰 루머는 있지 않았던 걸로 기억하지만 그 루머가 어느 정도 영향을 끼쳤다고 봅니다.
스페인 언론 루머 -> 남미 언론 -> 에이전트 -> 선수 본인 -> 기대감
이런 경로를 거치리라고 보는데 유럽의 구단들과는 다르게 남미의 구단들은 선수를 팔아서 어느 정도 재정을 유지하는 측면이 강하며, 남미의 선수들 본인도 상대적으로 유럽으로의 탈출의지가 강하다고 봅니다. 이는 마르셀로, 이과인, 가고 모두에게 작용한 것 같고요, 물론 이 때도 루머로 인해 이과인과 가고는 생각보다 한 5m씩 비싸게 오긴 했지만 루머조차 없었다면 그렇게 빨리 올 수 있었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호빙요 같은 경우도 언론을 통해 루머가 나니 자신이 본격적으로 떠나고 싶다는 의사표현을 적극적으로 해서 올 수 있었습니다. 당시 호빙요의 산토스..(상파울로였나요??)는 거의 퍼거슨이 우리를 보듯이 바라봐서 영입을 과연할 수 있을까 의심스러웠던 기억이 나네요.
이렇게 루머가 도움이 될 때도 물론 있지만
거의 항상 오버페이를 하게 만드는 것 같고
대부분은 불필요한 경우들이 많이 있었음을 돌아보게 됩니다.
어쨌든 새 보드진이 누가 되든간에 루머를 적절하게 필요한 때에만 흘릴 수 있는
적어도 그런 개념을 갖추고 영입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가 알고 있는 내용을 너무 장황하게 늘어놓은 것 같군요ㅡ.ㅡ;
작년 여름에 하도 분통터져서.....
최근 몇년간의 투자들에 대해 마르티네즈 브라보는 "지난 회장들은 갈락티코들의 영입에
많은 돈을 투자해왔습니다.저는 모든 클럽들이 실수를 한다는걸 알고 있으나 언론의
보도는 선수들의 가격을 매우 높힐수 있기 때문에 신중함과 함깨 빠르게 협상하는 법을
알아야만 합니다.호날두에 대한 가격은 터무니없고 더 적은 이적료로 우린 몇몇 스패니쉬
스타들을 영입할수 있을겁니다"라고 말했다고 하네요. -니나모님의 후보 관련 글에서
1. 불필요함
확실히 레알이 영입에 있어서 크게 실수를 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언론에 어떻게든 흘러간 후에 여입작업을 한다는 점입니다.
호날두의 경우(스타일에 대한 떡밥이 아니니 논쟁은 자제해주세요 ㅋ)는 조금 다를 수 있는 게 클럽에서 보내고자하는 의지가 확고하게 없었기 때문에 언론을 통해(혹은 언론이 자의적으로) 흔들기를 할 수 밖에 없었다고 봅니다. 그럼에도 욕만 바가지로 먹고 영입에는 실패한 칼&미 두 콤비가 참 야속하군요..ㅡ.ㅡ;
그 와중에 뜬금없이 진행된 VDV는 (현재의 활약과는 별개로)예상보다 싼 가격인 15m에 영입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에도 슈니의 부상으로 2m이 올랐지만 그 정도면 예상보다 훨씬 싼값입니다. VDV처럼 분데스리가를 평정한 디에고의 올해 몸값이 최소 20m부터 출발함을 보면 정말 잘 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싼 가격에 영입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제가 보기에는 최소한 협상을 시작할 때까지는 루머가 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협상을 시작하기 전에 이뤄지는 언론의 보도는 상대방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면서 주로 선수를 내주는 쪽은 고자세를 보이게 되는데 설령 그 선수가 당장 필요없다고 하더라도 아주 싸게는 내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작년말, 올해초에 있었던 페넌트, 발렌시아의 루머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페넌트 같은 경우는 완전히 눈밖에 났었고, 발렌시아 또한 위건의 에이스라고는 하나 당시 15m~20m정도의 가치를 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원하는 클럽들이 조금 있긴 하지만 15m에 바르샤로 이적한 흘렙 정도의 임팩트를 EPL에서 내보인 것 같진 않은데 좀 비싸게 책정된 느낌입니다.
로벤과 슈니의 경우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슈니는 당시 협상을 시작했는지 안했는지 모르겠지만 언론을 통해 보도가 많이 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아약스는 공홈을 통해 협상을 하지 않거나 종료되었다는 최고 고자세를 유지한 끝에 슈니를 당시 평가의 1.5~2배 정도의 몸값을 받아냈습니다.
로벤은 유명한 유리몸 + 전술변화로 잉여자원 + 본인의 큰 불만 에도 불구하고
칼데론 회장의 공약이 되는 바람에 역시 한 30m 안쪽이면 될 것 같던 영입 금액이 36m까지 껑충뛰었었습니다. 역시 영입은 기쁘나 금액이 어이없는 상황이 발생했었습니다.
포베르의 경우 금액이 낮아서 별로 얘기가 나오지 않았지만 역시 웨스트햄에서 거의 적응하지 못한 선수를 6개월에 1m(맞나요?)에 데려온다는 것은 그 선수가 레알에 맞는 클래스의 선수인가에 대한 의문과 함께 돈을 지불했다는 것 자체에서도 저는 상당히 어이가 없었습니다.
물론 이렇게 별로 루머가 나지 않아도 비싸게 영입된 라쓰, 페페, 드렌테, 에인세(에휴 왜 이리 많아...) 같은 케이스들도 있긴 합니다만 아주 많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2. 필요악?
반면에 루머로 인해 영입된 선수들도 다수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남미 유망주 3종세트 영입 당시 아주 큰 루머는 있지 않았던 걸로 기억하지만 그 루머가 어느 정도 영향을 끼쳤다고 봅니다.
스페인 언론 루머 -> 남미 언론 -> 에이전트 -> 선수 본인 -> 기대감
이런 경로를 거치리라고 보는데 유럽의 구단들과는 다르게 남미의 구단들은 선수를 팔아서 어느 정도 재정을 유지하는 측면이 강하며, 남미의 선수들 본인도 상대적으로 유럽으로의 탈출의지가 강하다고 봅니다. 이는 마르셀로, 이과인, 가고 모두에게 작용한 것 같고요, 물론 이 때도 루머로 인해 이과인과 가고는 생각보다 한 5m씩 비싸게 오긴 했지만 루머조차 없었다면 그렇게 빨리 올 수 있었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호빙요 같은 경우도 언론을 통해 루머가 나니 자신이 본격적으로 떠나고 싶다는 의사표현을 적극적으로 해서 올 수 있었습니다. 당시 호빙요의 산토스..(상파울로였나요??)는 거의 퍼거슨이 우리를 보듯이 바라봐서 영입을 과연할 수 있을까 의심스러웠던 기억이 나네요.
이렇게 루머가 도움이 될 때도 물론 있지만
거의 항상 오버페이를 하게 만드는 것 같고
대부분은 불필요한 경우들이 많이 있었음을 돌아보게 됩니다.
어쨌든 새 보드진이 누가 되든간에 루머를 적절하게 필요한 때에만 흘릴 수 있는
적어도 그런 개념을 갖추고 영입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가 알고 있는 내용을 너무 장황하게 늘어놓은 것 같군요ㅡ.ㅡ;
작년 여름에 하도 분통터져서.....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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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 Iker 2009.03.19제 생각과 완전히 일치. 좋은 글 감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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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눈의충혈 2009.03.19확실히..레알이 지출을 줄일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긴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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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레알 2009.03.20말빨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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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rnd Schuster 2009.03.20어딜가나 돈문제 ㅠㅠ..레알 보드진 제대로좀 해주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