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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타페화요일 5시

영입에 대해서

이수영 2009.03.13 23:46 조회 1,130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한 올 여름 레알 마드리드의 대대적인 변혁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부디 새로 선출 될 회장이 수렁에 빠진 레알 마드리드를 다시금 유럽을 호령하는 저승사자 군단으로 변모시켜주길 진심으로 기대하면서 글을 시작합니다.

우선 선수단의 전면 재개편이 필요하다고 보는데요, 아무쪼록 훌륭한 감독이 부임해 짧은 기간이지만 팀을 잘 정비해줬으면 좋겠네요. 그와 동시에 팬과 언론의 인내심 또한 팀에게 보여줬으면 하는 모습이구요. 아무튼 모든 마드리디스모들이 기대하는 여름의 계약들에 대해서 개인적인 생각을 밝혀보고자 합니다.

우선 많은 선수들이 벌써부터 수면 위로 오르 내리고 있지만 그 선수들을 아무리 페레즈의 레알 마드리드라 하여도 다 영입할 수는 없겠죠. 그렇기 때문에 최대한 현실성 있고 바람직한 영입이라고 생각되는 선수들을 나열해 보겠습니다.


1. 다비드 비야 (David Villa) 스페인

우리가 단시간 내에 영입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선수라고 봅니다. 결국 중요한건 본인의 의지와 필요성인데요, 우선 본인은 발렌시아 잔류가 퍼스트 초이스라고 말해왔지만 그런 의지와는 무관하게 올 여름 이적하게 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생각됩니다.
발렌시아의 현 재정상황, 스페인으로만 이적을 원하는 선수 본인의 성향 등, 모든 면을 고려해봤을 때 아주 좋은 영입이 될것입니다. 그리고 팀내에 스페니쉬인 비야가 들어온다면 전통성과 상징적인 부분에서도 바람직할 것입니다.

2. 카카 (KAKA) 브라질

페레즈라면 혹시? 라는 기대감을 갖게 하는 영입입니다. 우리팀에 필요한가는 새로 올 감독에 따라
다르겠지만 카카 정도의 클래스라면 공격 일선에서 어느 포지션이든 본인의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올 시즌 우리팀이 보인 로벤 일변도의 부족한 역습에 더욱 강력함을 더해줄 유형의 선수라고 보구요, 부가적으로 페레즈 본인이(엄밀하게는 측근이) 공약 최우선 순위로 내 걸은 선수인만큼 팬과 언론의 지지를 전폭적으로 받고 회장으로써의 위치를 단단히 하기 위해 영입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지 않을까 싶네요. 마케팅적인 측면에서도 물론 좋구요. 하지만 밀란이 보내줄지는 여전히 의문부호입니다. 상황에 따라 영입 가능성은 변할겁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새로운 보드진이 갈라티코의 어두운 부분을 간과하지 말고 감독이 원하고 팀에 꼭 필요한 선수인지를 충분히 고려한 후 영입하기를 바랍니다.


3.  싸비 알론소 (Xabi Alonso) 스페인


세 번째는 싸비 알론소입니다.  현대축구에서 미드필더가 가져야될 요소를 두루 갖춘 최고수준의 미드필더라고 생각합니다. 익히 알려진대로 그의 뛰어난 패스 능력과 시야는 동료 선수들에게 믿음을 갖게하고 자신보다 팀을 먼저 생각하는 팀 플레이어이며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후 거친 태클까지 마다하지 않는 헌신성까지 겸비했습니다. 압박축구에 능히 대처하며 본인 스스로가 항상 좋은위치에서 볼을 받기 위해 쉼 없이 뜁니다. 우리와의 챔스2차전때도 가장 많이 뛴 선수들 중에 한명이였죠.
하지만 제가 앞서 언급한 두명에 비해 영입 가능성이 제일 낮은 영입 같습니다. 그 이유는 라파 베니테즈 때문인데요, 본인의 능력을 믿고 신뢰하는 감독 밑에서 오랫동안 뛰고 싶은 마음은 모든 선수가 같을 것입니다. 비단 감독뿐 아니라 열렬한 팬들과 리그와 챔스에서 우승에 도전하는 리버풀을 두고 본인에게 모험이 될 수 있는 이적을 선택할 지는 의문입니다. 결국 리버풀과 라파의 계약이 원만하게 마무리되고 리버풀이 계속해서 우승권에 근접해 안정적인 전력을 유지한다면 떠날 이유가 없어 보입니다.

4. 프랭크 리베리 (Frank Ribery) 프랑스

네 번째는 프랭크 리베리입니다. 프랑스 대표팀과 바이에른 뮌헨의 에이스이자 세계적인 선수로
발돋움해 여러 빅클럽들과 숱한 염문을 뿌리고 있는 선수죠. 올 여름에도 이 선수를 두고 이적설이 끊이질 않을 것 같은데요, 필요성 측면에서 봤을 때 우리팀에 가장 필요한 선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현재 우리팀엔 로벤을 제외하면 마땅히 믿을만한 측면플레이어가 없는 상태입니다. 실력은 이미 국제무대에서 검증이 됐고 로벤보다 좀 더 이타적이기 때문에 측면에서 자신의 스타일을 충분히 발휘해 레알에서 훌륭한 공격옵션으로써 자리잡을꺼라고 생각합니다.
이적가능성은 반반 같은데, 선수 본인이 뮌헨에 잔류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바 있고 팀에 대한 애정이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리베리를 지키기엔 뮌헨의 위상이 예전만 못하고 선수 본인에게 미래에 대한 확신과 팀의 야망을 보여준다면 가능한 영입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지단의 영향력도 무시할 수 없어 보이죠. 개인적으론 이 선수 만큼은 꼭 영입했으면 좋겠네요. 지공과 속공에서 모두 뛰어나고 무엇보다 빠른 선수 이기 때문에 로벤과 함께 상대팀의 측면을 확실히 붕괴 할 선수이기 때문입니다.


5. 의문의 왼쪽 풀백

현재 우리팀엔 왼쪽 풀백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가 의외로 여럿 되죠. 먼저 에인세와 마르셀로 유스 출신의 토레스와 잊혀진 더치 드렌테까지, 넷 중에 윙어로 분류되고 있는 마르셀로와 드렌테를 빼면 에인세와 토레스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어느 하나 믿음직한 선수가 없습니다. 에인세는 공격시엔 템포를 끊어먹고 크로스 하는 장면도 찾기 어렵습니다. 장점인 수비도 요즘엔 신뢰가 가질 않네요. 우리 나이로 벌써 32살이구요. 나머지 선수들은 언급하기 귀찮을 정도로 왼쪽수비수 자리에서의 활약이 미미합니다. 꼭 영입이 필요한 포지션 중에 하나라고 생각되는데 왼쪽 풀백 자체가 상대적으로 워낙 희귀하고 공수를 겸비한 선수는 더 찾기 힘들어서 마땅히 대안이 보이질 않네요.
생각 나는 선수는 있지만 영입 가능성에 있어서도 그리 긍정적이지만은 않습니다. 결국엔 새 얼굴을 찾느냐 아니면 팀내에서 해결하느냐 같은데 저는 후자 같네요. 쓰면서도 조심스럽지만 미구엘 토레스를 키워보자 입장인데요, 사실 이 선수에겐 우리가 충분한 기회를 주지 않은 것 같습니다. 출장 기회가 너무 적었죠. 기량에 대해선 의문부호를 달고 다니지만 재능은 충분한 선수 같습니다. 제가 눈여겨 본 게 06/07 시즌인데요, 카펠로에게 중용되면서 한때나마 설레이게 했었습니다. 특히 발렌시아전에서 보여준 루드에게 가는 크로스는 정말 일품이였습니다. 가능성은 보입니다. 하지만 얼마나 후보생활을 견뎌낼지, 적은 출장기회를 어떻게 살려낼지가 의문입니다. 결국엔 어떤 선수든 이 포지션엔 영입이 될 것 같은 예감이고 언급한 네 명의 미래는 어두워 보이네요.


글을 마치며......

페레즈는 레알 마드리드가 꿈을 파는 클럽이 되야된다고 말했습니다. 다음 시즌엔 새로운 레알 마드리드를 보며 달콤한 꿈을 꾸고 싶습니다.

모든 레매인들이 리버풀전의 패배로 낙심이 크실텐데요, 저 또한 그렇습니다.
하지만 성숙한 팬의 자세를 보여준 몇몇 레매인들의 훌륭한 모습에 정말 감동 받았습니다.
레알 마드리드와 레매인들의 건승을 빌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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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arrow_upward 일단 지금으로선 arrow_downward 솔직히 토레스는 제가생각하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