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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타페화요일 5시

라모스와 레알의 미래

오렌지레알 2009.03.13 19:56 조회 1,477
 

 

네 듣보잡 오렌지레알입니다.

 얼마전 엔필드참사 후 너무 충격을 먹어 며칠간 컴퓨터를 끊었었는데요. 레매에서는 벌써 감독,선수진 이야기로 후끈해있더군요. 제 의견은 지금 선수진 그대로 가고 중앙미드필더 1명을 빼고(차마 슈니라고 말 못하겠네요) 걸출한 윙어와 왼쪽윙백을 영입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라모스감독도 잔류를 시켰으면 합니다.

 16강탈락은 정말 충격이 컸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그렇게 만만해보이던 리버풀에게 홈에서 0-1 카운터를 맞은데다 원정에서 4-0 피니쉬를 맞았으니 말이죠. 특히 가골라쓰가 봉쇄되니 안 그래도 답답한 공격이 아예 막혀버렸고 우리의 최고의 수비진은 무밭 로또풀에게 4골을 넣는 것을 관광만 했었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였으니 팬들이 당장 선수진과 보드진을 갈아라하는 것도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런 걸로 해결될까요?? 

 지금 현재 레알의 가장 큰 문제점은 선수진도 감독도 아닙니다. 바로 믿음입니다. 여러 회원님들이 현재 레알에는 색깔이 없다며 걱정하고 계십니다. 전에 디스테파노도 비슷한 인터뷰를 한 적이 있던 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일단 팀에 색깔이 입으려면 감독이 자신만의 전술이 팀에 완전히 녹았을 때 진정한 색깔이 나오게 됩니다. 그러나 보드진은 그런 색깔이 나오기도 전에 바로바로 잘라버렸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슈스터와 카펠로인데 전자는 성적, 후자는 축구색깔이 안 맞아서죠. 저는 둘다 잘린 것이 정말 아깝습니다.

 카펠로 같은 경우는 그는 우리가 바닥까지 떨어졌을 때 중간에 유벤투스에서 나와 우리팀에서 역전 우승을 안겨주었는데요. 그는 레알에게 역전우승과 함께 세대교체도 함께 선사했습니다. 그 당시 영입된 이과인,가고,마르셀루는 이제 우리에겐 없어설 안될 선수죠. 만약 카펠로가 계속 연임했었더라면 지금쯤 8강은 리버풀이 아니라 우리가 올라와 있었을 겁니다.

 슈스터는 카펠로 후임으로 왔는데 그는 후반기와 올시즌 전반기엔 우리에게 지옥을 선사해줬죠. 그러나 전반기에는 정말 무시무시한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수비는 불안햇지만 그 것을 덮을 정도의 무서운 공격력을 보여줬죠. 그도 우리가 호날두에게만 매달리지 않고 제대로 된 영입만 했었더라면 이런 고생은 하고 있지 않겠죠.

 지금 유럽 최고의 팀을 꼽는다면 맨유겠죠. 얼마전이라면 바르셀로나겠지만 레알쏘시오 발데스 때문에 별 반개가 떨어져버렸습니다. 재미없는 농담이네요. 아무튼 지금의 맨유는 퍼거슨이 없었더라면 없었을 겁니다. 확실하게. 하지만 그런 퍼거슨조차도 처음에는 그리 잘하지 못했습니다. 첫시즌은 강등당할 뻔했고 4년 넘게 우승컵을 들지 못했죠. 그러나 맨유의 보드진은 그를 끝까지 믿었습니다. 결국 그는 93년 첫 리그 우승컵을 들더니 연거푸 매시즌 트로피를 수집하기 시작했죠. 

 우리는 현재 격변기에 놓여있습니다. 이 때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리즈유나이티드처럼 될 수 있고, 맨유처럼 될 수 있습니다. 전 라모스가 지금 충분히 잘해주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는 자신에게 맞지 않는 팀으로도 역전우승의 희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가 오고 나서부터 팀은 조금씩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가고는 라쓰가 오고 나서 공격에서 눈에 띈 발전을 보이고 있습니다. 마르셀루는 윙에서 멋진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죠. 라쓰는 없어설 안될 선수입니다. 라울은 늙었다는 비난을 일축하는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과인은 레알의 에이스입니다. 페페와 카시야스는 세계최고의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훈텔라르는 이제 적응을 마치고 득점포를 마구 쏘아대고 있습니다. 로벤은 잠시 슬럼프죠. 시즌 끝난 후 이제 조직력과 조금의 선수보강만 이뤄진다면 정말 다음시즌은 무섭다고 생각됩니다.

 선수진도 크게 개선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됩니다. 우리팀은 아직 젊습니다. 30대를 넘는 선수는 라울, 에인세, 칸나바로, 구티, 살가도 말곤 없죠. 이 선수진에 리베리,실바,호아킨,호날두 중 윙어 1명, 지르코프,클린치,펠리페,막스웰 중 윙백 1명이면 충분해보입니다.

 누구나 처음부터 잘할 수 없습니다. 포숙아도 관중의 믿음이 있었기에 춘추시대 최고의 제상이 될 수 있었죠. 우리도 라모스와 우리 선수진을 믿고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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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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