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ter_list
헤타페화요일 5시

라감독이 힘들다면 페예그리니는 어떨까요

San Iker 2009.03.12 17:20 조회 2,373
마누엘 페예그리니(http://en.wikipedia.org/wiki/Manuel_Pellegrini)


비야레알의 로이그 회장이 팀을 상위권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야심차게 2004년부터 비야레알을 맡겼던 감독 마누엘 페예그리니.  비야레알 오기 전에 그는 여러 남미 클럽의 감독을 맡으며 산 로렌조에서 더블을 하기도 했고 리베르 플레이트에서 리그 우승을 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던 것이 로이그 회장의 이목을 끌지 않았나 싶네요.


일단 본격 찬양하기 전에 그가 맡고 있을 동안 비야레알 성적이

04/05 리그 3위
05/06 리그 7위 챔스 4강
06/07 리그 5위
07/08 리그 2위
에다가 현재 4위를 기록하고 있고 챔스도 8강까지 갔죠.


2만여석의 작은 구장인 엘 마드리갈이 홈구장이고 20세기 동안에는 1부리그에서 모습을 거의 비추지 않던 작은 클럽 이었던 비야레알. 칠레 국적에 페예그리니가 2004년부터 비야레알을 맡고난 이후에 이제는 그 위상이 라리가에 한축을 맡고 있다고 봐도 무리는 없을 정도로 위상이 대폭 올라갔죠.

그가 추구하는 축구 방식은 어찌보면 바르샤와 비슷하죠. 준희옹의 표현을 빌리자면 라리가 내에서 바르샤의 스타일과 가장 흡사한 팀이랄까요. 기본적으로는 포제션 축구에 바탕을 두고 있으며 측면 선수들도 중앙을 많이 이용하며 최전방 선수들도 미들로 내려와서 볼을 많이 받아주며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를 펼친다고 보입니다. 측면 수비수들의 오버래핑도 적극 이용하구요. 이번시즌 바르샤와의 1차전에서 안 좋은 분위기였던 상태였음에도 한창 잘 나가던 바르샤와 맞불놔서 꽤나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기도 했었죠. 이런 방식의 축구는 아무래도 현지팬들의 마음을 충분히 끌만하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그는 결단력이 뛰어난 감독이기도 하죠. 챔스 4강을 이끌던 팀의 핵심중에 핵심인 리켈메를 과감하게 내쳐버리고 보다 현대축구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현재 방식으로 팀을 변화시키도 했으니까요. 선수 보는 눈도 매우 좋다고 보이는데 세나의 재발견이라던가 전성기가 다 끝난줄 알았던 피레스를 데리고 와서 대박친 일.맨유에서 삽푸던 포를란을 데리고 온 일.  포를란을 팔고도 니하트라던가 요렌테로 공백을 잘 메꾸고 비교적 듣보잡이였던 에구렌이라던가 고딘을 우루과이에서 데려와 라리가 정상급 선수로 만들기도 했죠. 디에고 로페즈의 진가를 알고 백업키퍼에게 과감히 600만 유로를 투자했다던가.. 등등 나열하기도 힘들군요. 물론 이 모든 것이 로이그 회장의 든든한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지만요.

레알 같은 유럽 최정상급 클럽을 맡아본 적이 없는 것은 불안한 점이기도 하지만 리켈메라도 내치던 과감함이러던가 비야레알의 챔스 활약상(현 최강이라 볼 수 있는 맨유 상대로도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을 보면 개인적으로는 라모스가 떠나게 된다면 페예그리니가 레알 감독직을 이어받았으면 하는 바람도 있네요.



p.s 사실... 전에 감독 관련 포럼쓰면서 같이 언급을 했어야했는데 그 때 당시에는 왜 그가 갑자기 생각이 제대로 안난건지... 바보 ㅠ


format_list_bulleted

댓글 14

arrow_upward 후안데가 나가면 후임으로 아브람 그랜트 어떤가요? arrow_downward 지금레알에게필요한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