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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타페화요일 5시

오른발의 로벤

피오호 2009.03.04 04:53 조회 1,921
흠 뭐 그렇습니다. 오른쪽에서의 로벤은 여러 차례 팀을 위기에서 구해낸바 있죠. 하지만, 로벤이 나오지 않았던 2경기에서 라모스가 최고의 활약을 했던 것을 아시나요? 로벤+라모스 라인은 전혀 호흡이 맞질 않아보입니다. 오른쪽에 위치한 로벤은 오른쪽 사이드 깊숙한 곳을 전혀 이용하질 않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 지역으로 침투하는 라모스에게 공을 건네주는 것 또한 매우 드뭅니다. 지나치게 혼자 해결하려고 하는 모습만을 보여주고 있는데 걱정이 됩니다.
라모스 역시도 로벤에게서 공을 건네받지를 못하니 자꾸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는 모습이 자주 보입니다. 리버풀과의 경기에서도 보여진 것처럼 사이드에 위치한 두 선수의 호흡이 맞질 않고 서로 이기적인 플레이만을 거듭하며 중앙으로의 진출을 고집한다면 상대에게는 수비하기에 더 쉽게끔 하는 것밖에는 안된다고 봅니다.
로벤이 오른쪽에 위치함으로써 얻어지는 것은 하나라고 봅니다.
로벤이 슛을 할 수 있다라는 것...
잃게 되는 것은?
로벤이 크로스를 하지 않는다.
오른쪽 사이드 깊숙한 곳을 공략하지 못한다. 아니 안한다.
중앙에서의 선수들간 동선이 지나치게 겹친다.
결과적인 이야기지만 훈텔라르가 에스파뇰 전에서 완벽하게 버로우한 데에는 중앙에서 혼자 고립되어 있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적절한 크로스가 전혀 올라오질 못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위협적인 크로스가 없는 상대로 수비진이 좌우로 넓게 퍼질 이유도 없고 중앙으로 점점 밀집하게 되는데 훈텔라르가 아니라 반바스텐이라고 할지라도 그러한 좁은 공간에서 좋은 플레이를 보인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라고 봅니다.

크랙이라고 하는 것은 혼자서 해결하려는 것이 아니라 동료들을 잘 활용할 줄 알아야 진정한 크랙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지금의 로벤은 크랙이라고 하기 보다는 비컴 어 레전드 모드를 즐기는 것 같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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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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