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ter_list
헤타페화요일 5시

로마의 4-6전술을 벤치마킹 하는 건 어떨지...

San Iker 2009.02.27 10:37 조회 2,126
현재 레알이 챔피언스 리그에서 기용할만한 공격수 자원은 라울, 이과인, 사비올라, 살라이, 부에노 정도입니다. 근데 이 중에 피지컬 좋고 상대방 수비수와 부대끼면서 볼을 유지하고 제공권 싸움에 도움이 되는 일명 타겟 스트라이커로 많이 칭해지는 그런 유형의 공격수라곤 카스티야의 살라이 정도외에는 없다고 봐도 되죠.

그래서 생각난 건데 스팔레티 감독이 즐겨썼던 4-6전술 일명 무스트라이커 전술을 참고하는 것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몬텔라의 노쇠화 카사노의 땡깡으로 인한 레알 이적, 토티의 큰 부상등으로 어쩔 수 없이 05/06시즌 후반기 때 꺼내든 전술이었는데 이게 대성공을 거둬서 10연승을 거뒀던 걸로 압니다. 근데 제가 이때는 로마 경기를 별로 못봐서 언급이 힘들고; 토티가 부상에서 회복한 이후 시즌인 06/07시즌부터는 로마 경기 참 재밌게 봤고 2시즌 연속 2위를 하게끔 만든 좋은 전술이었던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었던 걸로 보여요. 이번 시즌에는 만시니의 이적 타데이의 노쇠화로 인해 윙자원이 없어져서 4-3-1-2 형식으로 포메가 바꼈지만 그 이전까지는 재미 꽤나 봤었죠.


이 전술에 기본적인 포메이션이라면


------------토티------------
--만시니---페로타---타데이--
------피사로-----데로시-----


이런 형태였는데 토티는 위치상으로는 원톱이지만 최전방에만 위치하지 않고 미들로도 많이 내려오면서 2선 침투를 활발히 시도하는 그 아래 3명에게 패스를 많이 찔러주고요. 최전방에서도 뒷공간을 파고들어 골을 넣는다든지 틈이 났을 때 중거리를 때려서 득점한다든지 하는 식으로 06/07시즌에는 득점왕에 골든부츠까지 먹었었죠.

만시니 타데이 양 윙은 수시로 위치변경을 활발히 해주면서 측면공격도 시도하면서 한쪽에서 공격이 이루어질 때 반대측 선수는 거의 공격수처럼 골대로 많이 파고들고 하면서 골을 노리는 아주 적극적인 움직임을 많이 보여줬었죠.

페로타는 엄청난 활동량으로 거의 경기장 전체를 뛰어다니면서 여러군데들의 공격작업을 돕고 틈이 나면 페로타 역시 골을 노리는 움직임을 보여줬구요.

피사로는 후방에서 패스를 뿌려주는 역할을 해줬고 데로시는 포백 앞에서 수비수들을 보호하며 미들에 중심을 잡아주는 식이었고요.

토네토라던가 파누치,카세티 등에 윙백들도 오버래핑을 적극적으로 나섰구요.

이 전술에 필수요소는 역시 엄청난 활동량일텐데 최전방에서 중심을 잡아주는 존재가 희미한대신 그걸 2선 선수들에 침투에 많이 의존하는 식이었고 이런 게 가능했던 것은 끊임없이 움직이며 상대 수비들의 혼동을 유도하는 면도 많았던 걸로 보였거든요. 수비시에도 최전방에서 엄청난 압박으로 볼을 빼낸 이후에 빠른 역습형태가 정말 위력을 발휘했던 걸로 기억하구요; 로마에는 중거리 슈터가 굉장히 많아서 중거리를 많이 시도해서 상대 수비가 마냥 최후방에 있지 못할 수 있게끔 한 것도 큰 성공요인이었다고 볼 수 있죠.


이걸 벤치마킹 한다면 토티의 역할은 라울이 양윙은 이과인, 로벤이 페로타 자리에는 슈니가 피사로자리에는 가고, 데로시 자리는 라스를 쓰는 형식으로 한다면... 대충 흉내정도는 낼 수도 있을 거 같기도 합니다. 물론 터무니 없는 입축구라고 저도 생각은 하지만요;;

하도 1차전 때의 리버풀의 탄탄한 수비에 감탄이 나오고 도대체 어떻게 해야 저 수비를 깰 수 있을까라고 생각을 하다보니 별에별 생각이 다 떠오르는듯합니다; 어쨋든 라모스 감독님이 좋은 전술 잘 들고 나와서 앤필드로 원정 온 마드리디스모들이 경기 끝나고 Hala Madrid 노래를 부를 수 있게끔 승리를 해줬으면 좋겠네요. 남은 리그 2경기에서 이전과는 다른 공격형태를 시험해보는 것은 필요해보입니다. 제 이 글은 이런 형태도 어떨까라는 제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구요..ㅎㅎㅎ
format_list_bulleted

댓글 9

arrow_upward 꽤나 뒤늦은 후기 arrow_downward 호르나다26 일정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