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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타페화요일 5시

어제 경기가 그리 절망적이었나요;;

흙가고 2009.02.26 16:51 조회 1,473
최근 레알의 경기들에 비하면 확실히 부족한 경기였습니다만,
리버풀이 원정이라 수비적으로 나와서 그런지는 몰라도, 충분히 해볼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결국 쟤네들도 프리킥으로 넣은 것이고.. 그거 외에는 크게 위협적이진 않았다고 보거든요. (전반 토레스슛 제외)
저쪽은 이제 구라드가 나온다는게 또다른 위협요소가 되겠습니다만, 그것 외에는.. 그대로 갈 것 같구요.


어제 가고와 구티 말씀들을 많이 하시는데,
이번 경기는 일단 중원에서 로또풀의 압박으로 인해서 후방에서 볼을 돌리고, 측면으로 빼면서 경기를 진행했는데, 덕분에 중간중간 중원에는 틈이 확보되곤 했습니다.
그리고 그 사이로 가고가 항상 죽어라 앞으로 뛰어갔어요. 그런데 주 공격 루트였던 로벤-라모스 라인에서 침투하는 중앙 미드필더에게 적절하게 패스를 투입하지 않고 사이드에서 끌다가 다시 뒤로 빼거나.. 아니면 뺏겨서 중원이 휑한 상태에서 역습을 당하는..
가고가 달려갈때 2,3번이라도 공이 연결 됐다면, 조금은 더 측면이 열리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기본적으로 사이드에 리버풀 중앙미드필더 한명과 풀백이 계속 이중으로 막고 있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돌파를 시도할 것이 아니라, 달려가고 있던 가고와 서로 연계플레이를 하든,
리버풀 수비 몸빵에 막혀서 들어가지 못하고 있는 라울이나 이과인에게 침투패스를 넣은뒤에 연계플레이를 하든.. 그래야 하는데,
타겟형도 없는 중앙으로 크로스만 뻥 날리고;
측면에서... 골라인부터 페널티박스 사이에서 올라온 크로스는 별로 없고..
거의다 애매한 위치에서 무리하게 시도한 것이 대부분이었죠.


그리고 구티가 나온 뒤에 무리한 패스를 많이 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런 침투 패스가 필요하긴 했어요. 다만 조금만 더 중앙에서 자리를 잡고 했으면 하더군요. 구티가 나온 이후에도 공격이 너무 오른쪽으로 몰려있었죠.
계속 공간을 찔러볼 생각은 안하고, 겉으로 패스하기만 하다보니 리버풀로서는 참 수비하기가 쉬워보이더군요.
측면 수비는 갈수록 두터워지는데, 그쪽으로 무리하게 찔렀고.. 뺏기면서 금세 역습 당하고..

그리고 공격수들도 답답해서 그랬는지 페널티박스 외곽 부근에서 공을 잡으면 대부분 슛을 시도하지, 패스를 하거나 잠깐 킵하면서 주위를 둘러볼 생각은 별로 안하더군요.


선수들 성향 때문인 것도 있겠습니다만,
조금은 더 팀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조직력이요.

어제 3번이상 원터치 패스로 연결되는 장면이 없죠;; 압박이 있다지만, 그런 압박을 뚫으려면 원터치 키핑을 하면서 한명을 제껴내든(가고나 라스 역할..),
측면-중앙-측면.. 중앙-중앙-측면, 측면-중앙-킬패스 등으로.. 풀어나가야 할것 같은데..
어차피 지금처럼 무리한 느낌이 드는 공격이라면, 뺏기더라도 계속 저렇게 시도해주면 좋겠네요.

레알이 물흐르는 패스는 못하더라도, 필드에서 모두 잘 통한다는 느낌이 들었을때 잘 된다고 생각하고, 그런 레알의 쫄깃한 모습을 제일 좋아하는 1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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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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