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은 뭐다 뭐다 이미 수식어 레드오션~
1. 미들 구성
- 레알이나 리버풀이나 둘 다
----돌격형----
조율형--몸빵형
이렇게 내세우네요(내세웠거나)
레알 같은 경우 최근에는 덜하지만
1달전까지만 해도 라모스조차도
----슈니---
-가고-라쓰-
이렇게 내세웠죠. 물론 오늘 경기에선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습니다만...
리버풀은 제라드나 알론소, 하보 중 한명이 결장하지 않는 이상
---제라드---
알론소--하보
가 나왔구요.
알론소 vs 가고
둘 다 입지가 올시즌 대폭 강화되었죠.
다들 잘 아시다시피, 올 시즌전까지만 해도 알론소는 사실상 전력 외로 구분되며 가레스 베리와의 트레이드설, 유벤투스로의 이적설, 심지어 레알,바르샤와의 루머까지 있었구요.
가고는 시즌 잘 하고 있다가 초반에 M. 디아라(라고 적고 무식한 디아라라고 읽는다)가 실려나간 이후로 혼자서 미들 다 책임진다고 용 쓰는 와중에 레매분들한테 많이 까였구요(아 ㅠㅠ 옹호한다고 노력하던 가고 팬들이여~ 이제는 우리의 안목을 스스로 칭찬합시다.)
그런데 올시즌 알론소-하보-제라드 라인은 밀리지 않는 절대 공식화 되었고(이기지는 못하되 지지는 않는다), 가고-라쓰 조합은 현 라리가에서 가장 강력한 조합으로 칭송받고 있죠. 실제로 요즘의 가고는 매경기 패스 성공률 90%를 상회하는 수준이고, 라쓰는 마켈렐레의 재림이란 말까지 나올정도니깐요.
기대됩니다.
2. 주춤하는 넘버 1 vs 재조명받고 있는 넘버 2
- 의외로 레이나가 평가 절하당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더블 클러치의 압박이 좀 심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EPL에서 몇년 연속 최고의 골키퍼로 뽑힌 이력이 있지요. 그리고 베니테즈의 무한 신임을 받고 있고, 그런 입지를 인정해서 요즘은 델 보스케도 카시야스와 경쟁을 계속 붙이고 있구요.
다들 카시야스의 올시즌은 잘 아실테니 넘어가구요.
여튼 이번 경기에서 누가 더 잘 막냐,가 2010월드컵 주전을 차지하는데 큰 비중을 둘겁니다. 레만과 칸의 경쟁에서 누가 이길지 마지막까지 예측할 수 없었던 것과 다르게 용케도 이렇게 레알과 리버풀은 맞붙으면서 델 보스케의 걱정을 덜어주겠네요.
비교하면 드래곤볼에서 손오공과 마인부우(뚱땡이 마인부우), 누가 더 강할까, 라는 이야기가 나올때는 마땅히 답이 안 나오는것과 달리 손오공과 베지터가 붙으면 손오공이 이긴다, 라는 답이 나오는것과 비슷하지요.
적고 나니 짱꼴라식 계산이네요 ㅡㅡ; 패스~ ㅋㅋ
3. 라모스 vs 아르벨로아
- 요즘 라모스의 국가대표팀에서의 경쟁자는 아틀레틱 빌바오의 이라올라, 이다라고 조심스럽게 이야기해보지만, 좌우 다 커버가 가능한 아르벨로아의 특성상 장기적으로 라모스의 경쟁자라고도 볼 수가 있습니다. 물론 그래도 라모스의 아성을 넘기는 힘들겠지만, 무엇보다 라모스에겐 조금 결여되어있는 안정감이라는 항목에서 아르벨로아는 무난해도 큰 실수나 카드 캡쳐가 없다는것이 큰 강점이지요.
4. 리그에서 날아다녀도 챔스만 오면 죽쑤는 유전자vs 리그에서 죽쒀도 챔스만 오면 살아나는 유전자
- 말 그대로입니다. 리버풀을 무시하기 힘든게, 그놈의 한방 유전자 때문이죠. 챔스에선 절대로 무너지지 않는 그 희한함.. 리버풀의 이 유전자만 아니었어도 진작에 베니테즈는 짤렸을텐데, 챔스에서 꾸역 꾸역 잘해주니 그래도 믿었는데.. 올 시즌도 아니나 다를까,결국 내려갈 팀은 내려가더군요.
레알은 근 몇년간 가장 강력한 미들 장악력을 보이고 있지 않나 싶네요. 과거 에메르손-무식한 디아라, 그라베센-베컴등이 보여주지 못한 조합을 현재 미들군인 가고, 라쓰는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 시즌 아웃이지만 올시즌 전반기 상당히 ㅎㄷㄷ했던 무식한 디아라도 있구요. 그리고 헌터, 이과인은 네임벨류는 조금 떨어지지만 최근 폼은 절정이구요. 사실상 이과인은 레알의 에이스지요.
5. 라모스 vs 베니테즈
우습지만, 델 보스케 이후 국가대표팀 감독의 유력한 후보군 2명이 아닌가 싶네요.
또 라모스는 지금 추세라면 라리가, 챔스 둘 다 무관에 그쳐도 다음 서머 브레이크때 정말 몸값이 천정부지로 솓을 감독이고, 베니테즈는 챔스, 라리가 둘 다 무관이면 팽 당할게 뻔해보이는 상황이구요.
이미 우승경쟁에서 탈락했다고 평가받던 팀을 다시 살린 감독과 우승경쟁에서 앞서나갔다고 평가받던 팀의 한계를 드러낸 감독.
여튼 어제 인테르랑 맨유 경기보단 좀 더 재미있는 경기가 나오길 기대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