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늦은 히혼전 감상평
로벤,슈니,VDV가 나오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함에 따라(특히 로벤) 경기 전에
개인적으론 꽤 우려가 갔던 경기였음에도 불구하고 기분좋게 대승을 챙겼네요.
개인적으론 물론 우리팀 선수들이 잘한 것도 있지만 이런 대승의 밑바탕이 된건
역시 히혼이 사나이답게(ㅡ_ㅡb) 공격적으로 임한 점이 아닌가 싶더군요.
히혼 정도의 중하위권팀들같은 경우 우리팀같은 상위권팀들을 상대할땐 대개
선수비후역습전술로 나오고 수비수뒷공간을 끈질기게 노리면서 괴롭히는데
어제의 히혼같이 공격적으로 나온다면 사실 우리팀이야 '어이쿠 ㄳ'하면서 낼름
잡아먹기가 용이해지죠.약간 희화하긴 했지만 그래도 히혼의 이러한 점은
칭찬해주고 싶더군요.공격축구는 보통 팬들의 관심을 부르고 비록 대패했더라도
우리팀과 같은 강팀에게 공격축구로 맞섰다는건 팬들에게 큰 인상을 주기에
충분합니다.승격팀으로서 아직 지지기반이 약한 히혼으로선 이런 공격축구를
구사함으로서 팬들의 관심을 모으는 동시에 지지기반을 넓혀가는 좋은 방향이라고
봐요.물론 이는 강등을 당하지 않아야 된다는 조건이 붙긴 하지만요.
어쨌든 어제 우리팀은 기존의 주전인 로벤,슈니가 빠짐으로서 전술적으로 약간의
변형을 가했습니다.제가 보기엔 기본전형 4-4-1-1에 공격시엔 오른쪽윙어자리에
위치했던 이과인이 중앙으로 올라오는 동시에 라이트백이었던 라모스까지 올라가면서
3-4-2-1에 가까운 포메이션이 됐다고 생각되는데 초반에 히혼이 의외로 공격적으로
나오는것에 당황해서 주줌한 이후로 이내 전열을 정비 히혼이 공격적으로 나오면서
생기는 빈공간을 잘공략해서 결국 대승으로 이어갔다고 생각되네요.
개인적으론 초반에 좀 아쉬웠던게 로벤의 결장이었는데 공간이 많이 나면 더욱 펄펄
나는 로벤인만큼 만약 어제 경기에서 로벤이 있었다면 그야말로 제대로 로벤의 쇼를
볼수 있었으리라고 생각됩니다.다만 워낙 혼자놀기성향이 강한 로벤이니만큼 이만큼의
큰 점수차는 벌어지지 않았을지도 모르지만요(;;;)
개인적으론 어제 경기의 MOM은 이과인이라고 생각하는데 어시 3개라는 스탯도 그렇지만
최전방에서 경기를 풀어나가는데 있어 매우 잘했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최근엔 최전방에서
주로 노느라 이과인의 창조성이란 장점이 좀 약해진 느낌이었는데 어제 경기처럼 좀 더 넓은
공간을 활용하게 만드는게 과인이의 장점을 이끌어내기엔 더 좋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더군요.
이과인 외에도 대체적으로 모든 선수들이 다 잘한 경기였지만 몇몇 선수들에 대해서 좀 더
쓰자면 일단 라울.어제는 주로 최전방보다 조금 뒷선에서 적극적으로 침투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두 골이나 기록했는데 골기록 외에도 최후방 수비까지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활동량과 적극성은 정말이지 칭찬하지 않을수가 없습니다.토탈축구가 뭔지를 몸소
보여주시던...ㅡ_ㅡb
그 다음은 라스인데 평소대로의 활약 외에도 어제는 적극적인 드리블이 인상깊더군요.
사실 가고같은 경우 전진성도 좀 부족한 편이지만 사실 중장거리 패스도 좀 미흡합니다.
본인의 성향때문인지 아니면 이런 점을 의식해서인지 모르겠지만 그래서 가고는 주로
숏패스로 경기를 풀어나가려 하고 상대팀의 적극적인 압박이 들어올 경우 중앙에선 별로
공이 전진하지 못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죠.허나 어제는 라스가 중앙에서 드리블로 공을
가지고 올라감으로서 이런 상황을 많이 타개하는걸로 보이더군요.중앙에서의 드리블은
상대팀에게 컷트당할 경우 바로 역습으로 이어질수 있다는 것과 경기템포를 느리게 만드는
점이 있어 큰 단점이 될수도 있는 일이나 상대팀의 압박이 집중된 중앙에서 경기가 잘풀리지
않을때 상대팀 선수들에게 컷트당하지 않고 윗선의 선수들에게 공을 연결할수 있다면 큰 장점이
될수도 있는 요인이라고 각합니다.패스가 창의적이고 좀 더 섬세하다면 금상첨화겠지만 라스의
포지션이 수비형미들임을 감안하자면 그냥 '정확히' 연결만 해줘도 큰 도움이 되죠.
다만,강팀과의 경기에선 컷트당할 위험이 높기 때문에 자제할 필요가 있고 EPL팬들이
라스의 단점으로 공을 끄는 경향이 있다고 많이들 지적하시던데 속도가 중요시되는 EPL에서
이러한 점은 큰 단점이 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어쨌든 얜 그냥 대박.
그 다음은 훈텔라르인데 일단 데뷔골을 드디어 넣은걸 축하하지만 솔직히 개인적으론
훈텔라르의 단점이 많이 보이는 경기였습니다.일단 그 동안 많이 지적되어 왔지만
연계플레이가 너무 미흡하더군요.현대축구에서 골넣는것 외에도 스트라이커에게 요구하는
덕목은 많고 그 중에서 특히 예전과 비교해서 많이 강조되는 것이 있다면 전방압박과 연계
플레이라고 생각합니다.레알에서 주전스트라이커로 발돋음하려면 연계플레이면에서도
많은 발전이 필요해보이더군요.그리고 타켓형스트라이커로서 공중볼은 잘따내지만 그걸
지켜내는 능력이 많이 부족해요.테크닉은 나쁘지 않아보이던데 피지컬을 많이 키워야 될거
같더군요.그래도 어쨌든 공결정력 하나만큼은 훌륭해보였고 어제 경기 중반부터 상대팀
미들과 수비라인 사이에 간격이 자주 벌어지는거 같던데 개인적으론 훈텔라르의 공이
아니었던가 싶네요.
마르셀로와 라모스에 대한 이야기도 안할수가 없는데 라모스는 역시 적극적으로 오버래핑을
시켜야 진가가 드러난다는걸 다시금 깨달았고 마르셀로같은 경우엔 데뷔골도 넣었지만
슈니보다 나았다고 생각되네요.윙백으로 출장할땐 공격은 활발했지만 별로 실속이 없었는데
어젠 잘했다고 생각해요.그냥 윙어로 키워야 되려나;;;
카시야스를 포함한 수비진 모두 어제 역시 단단한 모습을 보여줬고 특별히 흠잡을데 없이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다음 경기에선 라모스감독이 어제 경기의 포메이션을 유지하면서 마르셀로를
빼고 로벤을 한번 넣는 포메이션을 한번 더 실험해봤으면 좋겠더군요.물론 수비가 불안해질
여지가 있지만 가고와 라스에게 좀 더 수비에 치중하라고 한다면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줄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의도와는 다르게 좀 긴 글이 됐는데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P.S 경기감상평 정말 오랜만에 써보는군요....
개인적으론 꽤 우려가 갔던 경기였음에도 불구하고 기분좋게 대승을 챙겼네요.
개인적으론 물론 우리팀 선수들이 잘한 것도 있지만 이런 대승의 밑바탕이 된건
역시 히혼이 사나이답게(ㅡ_ㅡb) 공격적으로 임한 점이 아닌가 싶더군요.
히혼 정도의 중하위권팀들같은 경우 우리팀같은 상위권팀들을 상대할땐 대개
선수비후역습전술로 나오고 수비수뒷공간을 끈질기게 노리면서 괴롭히는데
어제의 히혼같이 공격적으로 나온다면 사실 우리팀이야 '어이쿠 ㄳ'하면서 낼름
잡아먹기가 용이해지죠.약간 희화하긴 했지만 그래도 히혼의 이러한 점은
칭찬해주고 싶더군요.공격축구는 보통 팬들의 관심을 부르고 비록 대패했더라도
우리팀과 같은 강팀에게 공격축구로 맞섰다는건 팬들에게 큰 인상을 주기에
충분합니다.승격팀으로서 아직 지지기반이 약한 히혼으로선 이런 공격축구를
구사함으로서 팬들의 관심을 모으는 동시에 지지기반을 넓혀가는 좋은 방향이라고
봐요.물론 이는 강등을 당하지 않아야 된다는 조건이 붙긴 하지만요.
어쨌든 어제 우리팀은 기존의 주전인 로벤,슈니가 빠짐으로서 전술적으로 약간의
변형을 가했습니다.제가 보기엔 기본전형 4-4-1-1에 공격시엔 오른쪽윙어자리에
위치했던 이과인이 중앙으로 올라오는 동시에 라이트백이었던 라모스까지 올라가면서
3-4-2-1에 가까운 포메이션이 됐다고 생각되는데 초반에 히혼이 의외로 공격적으로
나오는것에 당황해서 주줌한 이후로 이내 전열을 정비 히혼이 공격적으로 나오면서
생기는 빈공간을 잘공략해서 결국 대승으로 이어갔다고 생각되네요.
개인적으론 초반에 좀 아쉬웠던게 로벤의 결장이었는데 공간이 많이 나면 더욱 펄펄
나는 로벤인만큼 만약 어제 경기에서 로벤이 있었다면 그야말로 제대로 로벤의 쇼를
볼수 있었으리라고 생각됩니다.다만 워낙 혼자놀기성향이 강한 로벤이니만큼 이만큼의
큰 점수차는 벌어지지 않았을지도 모르지만요(;;;)
개인적으론 어제 경기의 MOM은 이과인이라고 생각하는데 어시 3개라는 스탯도 그렇지만
최전방에서 경기를 풀어나가는데 있어 매우 잘했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최근엔 최전방에서
주로 노느라 이과인의 창조성이란 장점이 좀 약해진 느낌이었는데 어제 경기처럼 좀 더 넓은
공간을 활용하게 만드는게 과인이의 장점을 이끌어내기엔 더 좋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더군요.
이과인 외에도 대체적으로 모든 선수들이 다 잘한 경기였지만 몇몇 선수들에 대해서 좀 더
쓰자면 일단 라울.어제는 주로 최전방보다 조금 뒷선에서 적극적으로 침투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두 골이나 기록했는데 골기록 외에도 최후방 수비까지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활동량과 적극성은 정말이지 칭찬하지 않을수가 없습니다.토탈축구가 뭔지를 몸소
보여주시던...ㅡ_ㅡb
그 다음은 라스인데 평소대로의 활약 외에도 어제는 적극적인 드리블이 인상깊더군요.
사실 가고같은 경우 전진성도 좀 부족한 편이지만 사실 중장거리 패스도 좀 미흡합니다.
본인의 성향때문인지 아니면 이런 점을 의식해서인지 모르겠지만 그래서 가고는 주로
숏패스로 경기를 풀어나가려 하고 상대팀의 적극적인 압박이 들어올 경우 중앙에선 별로
공이 전진하지 못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죠.허나 어제는 라스가 중앙에서 드리블로 공을
가지고 올라감으로서 이런 상황을 많이 타개하는걸로 보이더군요.중앙에서의 드리블은
상대팀에게 컷트당할 경우 바로 역습으로 이어질수 있다는 것과 경기템포를 느리게 만드는
점이 있어 큰 단점이 될수도 있는 일이나 상대팀의 압박이 집중된 중앙에서 경기가 잘풀리지
않을때 상대팀 선수들에게 컷트당하지 않고 윗선의 선수들에게 공을 연결할수 있다면 큰 장점이
될수도 있는 요인이라고 각합니다.패스가 창의적이고 좀 더 섬세하다면 금상첨화겠지만 라스의
포지션이 수비형미들임을 감안하자면 그냥 '정확히' 연결만 해줘도 큰 도움이 되죠.
다만,강팀과의 경기에선 컷트당할 위험이 높기 때문에 자제할 필요가 있고 EPL팬들이
라스의 단점으로 공을 끄는 경향이 있다고 많이들 지적하시던데 속도가 중요시되는 EPL에서
이러한 점은 큰 단점이 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어쨌든 얜 그냥 대박.
그 다음은 훈텔라르인데 일단 데뷔골을 드디어 넣은걸 축하하지만 솔직히 개인적으론
훈텔라르의 단점이 많이 보이는 경기였습니다.일단 그 동안 많이 지적되어 왔지만
연계플레이가 너무 미흡하더군요.현대축구에서 골넣는것 외에도 스트라이커에게 요구하는
덕목은 많고 그 중에서 특히 예전과 비교해서 많이 강조되는 것이 있다면 전방압박과 연계
플레이라고 생각합니다.레알에서 주전스트라이커로 발돋음하려면 연계플레이면에서도
많은 발전이 필요해보이더군요.그리고 타켓형스트라이커로서 공중볼은 잘따내지만 그걸
지켜내는 능력이 많이 부족해요.테크닉은 나쁘지 않아보이던데 피지컬을 많이 키워야 될거
같더군요.그래도 어쨌든 공결정력 하나만큼은 훌륭해보였고 어제 경기 중반부터 상대팀
미들과 수비라인 사이에 간격이 자주 벌어지는거 같던데 개인적으론 훈텔라르의 공이
아니었던가 싶네요.
마르셀로와 라모스에 대한 이야기도 안할수가 없는데 라모스는 역시 적극적으로 오버래핑을
시켜야 진가가 드러난다는걸 다시금 깨달았고 마르셀로같은 경우엔 데뷔골도 넣었지만
슈니보다 나았다고 생각되네요.윙백으로 출장할땐 공격은 활발했지만 별로 실속이 없었는데
어젠 잘했다고 생각해요.그냥 윙어로 키워야 되려나;;;
카시야스를 포함한 수비진 모두 어제 역시 단단한 모습을 보여줬고 특별히 흠잡을데 없이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다음 경기에선 라모스감독이 어제 경기의 포메이션을 유지하면서 마르셀로를
빼고 로벤을 한번 넣는 포메이션을 한번 더 실험해봤으면 좋겠더군요.물론 수비가 불안해질
여지가 있지만 가고와 라스에게 좀 더 수비에 치중하라고 한다면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줄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의도와는 다르게 좀 긴 글이 됐는데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P.S 경기감상평 정말 오랜만에 써보는군요....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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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vezzi 2009.02.16로벤이 라인업에 추가되는 리버풀전.. 정말 기대되네요.
이정도의 경기력까지 끌어올리는 후안데도 참 대단하고, 라쓰도 대박이고.. 요새 정말 레알 때문에 삽니다 ㅋㅋ -
타키나르디 2009.02.16어제같은전술에서 셀로대신 로벤만 잇다면 진짜 더 위력적일꺼같네요 ㅋㅋ 처음에는 과인이가 윙에서 잘해줄지했는데 오히려 측면을 라모에게 맡겨서 라모까지 살려버리고 ㅋㅋ 뭐 라모가 또 몇경기하다가 슈스터때처럼 힘들다할수도있겠지만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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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리 레알 2009.02.17슈니 쓰는것 보다, 좌 마르셀로 우 로벤 쓰는게 더 나은것 같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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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2009.02.17진짜 어제 로벤이었으면 어떤 모습이었을지 정말 궁금합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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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기린 2009.02.17과인이가 한단계 성숙해서 그런지 윙자리 데려다 놔도 중앙을 오가면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해줘서 어제 경기가 잘 풀린거 같네요.로벤이랑 같이 측면에 두고 헌터와 라울을 포워드에 두는 방법으로 해보는 것도 괜찮겠다란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어제 라울이 2선으로 내려와주는 플레이가 이 전술에 상당히 도움이 되는 플레이었던 것 같네요. -
조용조용 2009.02.17그저 과인이 찬양 굽신굽신 저도 과인이 엘 크랙 줬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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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선배 2009.02.17라쓰가 EPL에서는 공을 끈다고 지적받았군요. 어쩐지 드리블을 한두번 해본 솜씨가 아니더라구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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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 in ACmilan 2009.02.17저도 히혼전 포메이션이 낫다고 봅니다. 이과인이 그래도 수비수를 끌고다니는능력은 약간 보이더라구요.. 드리블을 너무 끌다가 뺏겨서문제지만... 흠 다음시즌 433을 쓸 감독이 올수도 있는거고 442를 계속 사용할수는 없는것이기때문에.. 구티가 복귀한다음 어떤포메이션을사용할지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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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 Iker 2009.02.17*그러나 챔스에서는 헌터를 못 쓰기 때문에 챔스에서는
라울 이과인 투톱에 로벤을 윙에 한자리에 두고 나머지 한자리에 드렌테, 마르셀로, 포베르 같은 상대측면을 같이 흔들 수 있을 만한 윙어를 두는 게 좋아보이네요. 역시 라감독 축구는 일단 양 측면 공격이 잘 터져야 공격이 잘 풀리는듯.
근데 이러면 슈니와 라피는..................에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