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거 아닌 라울 이야기 + 부탁
라울 관련 글 보면 몇가지 패턴이 있습니다.
- 라울 때문에 파벌이 있었다(라는 루머or사실. 잡지에 보도되었다면 아예 헛소리는 아니겠지요.)
- 바르셀로나 중심의 스페인 대표팀이라서 라울을 뽑지 않는다.
- 라울은 많은 선수와 감독이 칭찬한 위대한 선수이다.
- 델 보스케는 친레알이다.
- 델 보스케는 친바르샤다.
그냥 이런 논쟁이 나올때마다, 정말 라울 떡밥은 레알 관련 사이트, 글에서 가장 큰 논쟁을 일으키는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라울이 뽑히지 않는 이유는 라울보다 폼이 더 좋은 '젊은' 선수들이 많은 것이고, 4-4-2에서 압도적인 개인기량과 활동량으로 공격을 풀어나가는 투맨 시스템에 어울리지 않는 라울의 스타일때문이지, 그 잘난 파벌, 감독의 성향 때문은 아닙니다.
정말 냉정하게 보자구요. 라울이 파벌을 일으키고 성격이 개판이어도, 한 시즌에 20득점정도 꽂아주면 어는둘 누가 안 보겠습니까? 하지만, 아시다시피 라울은 그정도까지 뽑아내지 못했고, 또한 현실적으로 많이 늙었죠.
그리고 파벌 관련 이야기는 그냥 웃을 뿐입니다.
딱히 파벌이랄것도 없지요. 말 그대로 스페인 현지에서도 한때 관심을 일으켰던 이야기(사실이든 루머이든간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구요.
바르샤 중심의 선수들로 이루어져서 레알 선수와의 파벌이 생긴다, 라는 말은 앞서 많은 분들이 이야기하신 라울에 대한 많은 사람들의 칭찬이 있다라는 부분과 모순이구요. 또 라울의 성격은 파벌 하나 다스리지 못할 만큼 허접하다고 과대 해석 될 여지도 있구요. 뭐 라울을 깔려면 뭔들 못 까겠습니까? 반대로 라울을 옹호할려면 뭔 소리를 못하겠습니까? 그냥 '빠'<>'까'사이에는 논리적으로 해결되지 않는 많은 간극이 있지요. 저희는 레알 팬이니깐, 레알에서의 침착하고 열정적이며 한없이 헌신적인 까비탄만을 생각하면 되는겁니다.
그냥 저런 글 하나하나에 신경쓰는게 라울에 대한 모독이라고 생각합니다. 괜히 찌질이들이 이야기하는거에 일일이 신경쓰지 말자구요. 파벌을 이끌었든, 안 이끌었든, 그는 자랑스런 레알의 현재 주장이고, 스페인의 위대했던 前 주장입니다. 루이스 호나우도가 살이 쪄서 말년이 개막장이어도 그는 90년대를 휩쓴 위대한 스트라이커죠. 그것과 비슷한거구요.
그리고 덧붙여 하나 말씀드리자면, 타 사이트에서 왠만큼 중요한 안건이 아닌 이상 불필요하게 퍼오거나 반응을 레매에 싣는것도 썩 좋아보이지는 않네요.
우리가 여기서 특정 라이벌팀도 아닌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등을 까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저희의 반응을 그쪽 당사나, 싸커라인, 아이러브사커등에서 언급한다면 그건 모순이지요. 애시당초 이쪽과 저쪽의 추구하는 이념과 게시판의 분위기는 다르니깐요.
왠만큼 중요한 사안이나, 자기가 심각하게 고려하지 않고 그냥 욱하는 일은 딱히 안 적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거의 1주일에 한번꼴로 'XX팀 빠는 답이 없네요..', '알지도 못하면서 XX를 까네요..' 이런 글이 자게든 축게든 올라오는데, XX팀 빠가 답이 없다는 사실을 굳이 여기서 언급하면서 XX팀에 대한 반감에 대한 댓글을 유도할 필요도 없고, 반대로 XX까들한테 XX에 대한 진실을 이야기 해주면 되는겁니다. 말 그대로 그쪽 사이트는 그쪽 사이트고, 저희 레매는 저희 사이트니깐요.
발전적이고 좀 더 열린 레알매니아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몇자 적어봤습니다.
+) 내일 이기면 바르샤와의 승점차이가 10점으로 줄어들지요?
엘 글라시코 데르비에선 저희가 3-0으로 이길거니깐, 7점만 더 노력하면 됩니다.
화이팅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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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젖 2009.02.15사실 이게 정답이죠. 남이 뭐라고 하든 라울이 허접한 선수가 되는 게 아니고, 우리가 찬양한들 라울이 날아주는 게 아니니만큼 그저 조용히 믿고 지켜보는 게 최선일 테지만.......어디 팬심이라는 게 그렇게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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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니에서생긴일 2009.02.15오늘 이기면 10점차 따라붙겠고 클라시코이기면 7점차.. 베티스와 비긴 후 팀흔들리고 하면 따라잡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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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 2009.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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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뚝배기with레예스 2009.02.15@탈퇴 카세레스-피케의 저주의 라인
망할 놈의 올리베이라,
후아니토, 리마의 부상 -
오렌지레알 2009.02.15*라울의 스탯과 활약이 반비례되니 논란이 많은 것 같습니다. 지금 라울이 지난시즌 폼은 아니지만 못하는 수준은 아니라 보거든요. 그래서 여러가지 논란이 있는 듯...
웬지 베티스전은 국대경기 영향이 큰 거 같음... 이번에 졌으면 분위기 반전이 될 수도 있었었는데 이 놈의 에투.. -
검은티슈 2009.02.15*솔직히 메시 부상한번 당하면 승점차이 금방 줄어들듯 그렇다고 부상당하라고 저주하는건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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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ada 2009.02.15정말 공감 ... 저도 무의식적으로 아무이유없이 타 클럽을 까기도 하는데 ;;; 그러면 안되죠 ㅜㅜ ;; 스스로 자체 정화를 연습해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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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니스텔루니 2009.02.15망할 놈의 올리베이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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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 2009.02.15뚝배기님 글 완전 공감..;;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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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챔피언 2009.02.15레매의 정신적 지주, 뚝배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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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 2009.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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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 2009.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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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Reme_#R 2009.02.16공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