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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타페화요일 5시

레알, 바르샤의 리빌딩과 그 싸이클.

달려라달려 2009.02.04 03:08 조회 1,822 추천 5













리가 캄피오네의 자리를 대충 2~3년 길면 5년까지 돌려 먹는 레알과 바르셀로나의 싸이클은
레알-맨유, 첼시-바르샤 의 우승싸이클과 참 맞물려있는 것 같기도 한데..
이번에 저 우승징크스가 깨질것 같다는 생각이 머리속을 갑자기 스쳐지나가면서
이 글을 씁니다.

리빌딩의 시작이 되는 한 팀의 미끄덩.
00-01시즌 리그 우승
01-02시즌 챔스 우승
02-03시즌 리그 우승
그리고 델 보스케 감독의 경질.
갈락티코의 정점을 찍는 이 때였던 만큼 그 반동은 무시무시했었죠.

그리고 그 반대편에는 팀이 무너질 대로 무너진 바르샤가 있었습니다.
갈락티코 정책의 화려했던 성공의 정점에서 한없이 추락하던 시절
레이카르트의 바르셀로나는 새로운 팀 구성을 완료하며 유럽 축구계의 정점에 오르게 됩니다.
우승팀의 대부분이 그런건지 트로피를 따내면 리빌딩에 소극적이 되게 되고 이는 바르샤라고 예외가 아니었죠.

그렇게 04-05/05-06 리가 2연패에 한번의 빅이어를 든 레이카르트는 (혹은 선수들은) 현실에 안주하게 되었다고 추측됩니다.(딩요나, 검은 양 스캔들 같은..), 06년 여름 우승청부사로 불리는 카펠로감독을 데리고 오면서 리빌딩은 아니지만, 그래도 우승은 레알마드리드에게로 넘어 왔습니다.그리고 07/08시즌 슈스터의 레알마드리드는 승점기록을 갈아치우며 여유있는 우승을 한번 더 하게 되는데요..

솔직히 이 부분에서는 레알마드리드의 전술적 변화와 팀 스타일의 변화로 인한 상대 팀들의 부적응(익숙하지 않았다 라는 표현을 쓰고싶은데 마땅한 어휘가...) 때문인 것 같기도 한데요..
성공하지도 못한 영입들과, 그 영입들에 목매던 보드진..때문일까요?

어찌되었던간에 또 한번 우승레이스에 도전하려는 바르샤는 레이카르트를 경질하며 펩 감독을 필두로 한 리빌딩 작업에 다시한번 들어가게 됩니다..여기서 이어지는 부분이 호나우딩요의 방출이고요. 이 이적은 메시 중심의 팀으로 만들기 위한 포석이었죠.. 에투까지 팔려 했던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굳이 추측을 해 보자면

1. 레이카르트의 잔재를 제거
2. 바르샤레전드로서 레알 유스가 날뛰는 꼴을 보기 싫어서
3. 약한 멘탈
4. 사롱을 깐다.

네 답은 4번. 이 아니라.. 아무래도 외계인 시절의 호나우딩요와의 익숙했던 공격전술에의 탈피를 위해서 였을꺼라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

어찌되었든 한번 더 칼을 잘 갈아 낸 바르샤는 이번 시즌 승승장구를 달리고 있지요.

이쯤되면 뭔가 떠오르는 생각이 있는데요.
남의떡이 더 커보인다고는 하지만, 바르샤는 리빌딩을 착착 진행해 나간다는 느낌이 드는 반면에, 우리 레알은 그런게 별로 없죠. 아 물론 감독들의 재임기간들이 짧아서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요.

그래서..랄까.. 만약 제가 보드진이라면.

1. 이번시즌 결과에 상관없이 라모스를 연임 시키고 1~2년간의 시간을 더 준다.
솔직히 라모스감독만 해도 그렇게 실력이 없는 감독이 아니고 세비야 시절의 플랜에 비추어 봤을 때, 앞으로도 계속 왕좌에 군림할 수 있는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봅니다.

2. 시즌이 끝난 후 전술적 완성도가 높은 감독을 영입하고 팀을 그의 입맛에 맞게 운영해준다.
라모스 보다 전술적 완성도가 높은 감독을 굳이 찾아보자면 몇 안된다 해도 없진 않다는 말입니다.
개인적으로 갈락티코 시절의 아름다운 축구을 좋아 하지만(델 보스케 스타일의), 히츠펠트의 바이에른 뮌헨 같은 스타일이 끈적끈적한 축구가 승리를 가져다 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후자를 더 선호합니다. 그리고 갈락티코스 이전의 레알은 저승사자 군단이었죠.

3. 카펠로, 라모스 같은 지장스타일의 감독보다 델 보스케 같은 덕장 스타일의 감독을 영입 후 슈퍼스타의 영입을 시도한다.(갈락티코스의 재현)
'구슬이 서말이어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을 가장 잘 실현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바로 델 보스케감독인데요, 투잡이 되냐 이러신다면.. 급한대로 반 바스텐감독이라도..;;

4. 사롱을 깐다.
아 이제 재미없네요. 죄송합니다. 안살여러분 보호막좀 굽신.

어쨌든 결론을 내보자면 뭐.. 다소 진부하고 뻔한 얘기일 수도 있겠지만.

1. 트로피.
이건 뭐 당연한거라.. 패스..

2. 유스들의 폭넓은 중용.
유스들이 뭐 풀타임 주전으로 뛰고 싶어 하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으니.. 제한적이나마 기회를 줘야 겠지요.. 하지만 그런 제한적인 기회라도 받기 위해서는 세군다 승격이 절실하다고 생각합니다.

3. 감독에 대한 신뢰.
암쏘쿨데론이나 독고다이 미부장 시절 슈스터와 지금 라모스를 비교 해 보자면,  그래도 라모스는 팀에서 지원을 받는다는 느낌이 매우 듭니다. 그런 지원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이루어져야 겠지요.

4. 팀 스피릿. 기대그만해요 사롱 안까요.
이건 뭐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죠. 최정상에 군림하고 있는 라울마저도 아직 승리에 대한 열망이 식지 않았으니.


다소 스압도 있는 것 같고, 언제나 마무리가 약한(뭐 그렇다고 처음부분이 강한것도 아닌..) 글이지만. 읽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리고요. 저희집은 유동아이피입닏.....ㅠㅠㅠㅠ

어쨌든 이번 시즌 리버풀과의 대진은.. 라모스감독이 베니테즈감독이랑 쇼부 잘 치면..;;

라모스 님께서 1:1 대화신청을 하셨습니다.
대화를 시작합니다.

라모스 : 라파법사님 올해는 리그우승 해야되지 않음?
베니테즈 : ㅇㅇ 근데 좀 빡실꺼 같어. 킨도 떠넘겼지 토레스 부상당하면..ㅈㅈ
라모스 : 챔스에 올인할꺼?
베니테즈 : ㄴㄴ 리그에 올인하면 좋겠는데.. 그렇다고 챔스가 그렇게 쉽게 버려지나..
라모스 : 어차피 리버풀은 우리만났기때문에 우승 못해. 레알의 저주 알잖아.
베니테즈 : 이승기가 부릅니다. 그래서 어쩌라고.
라모스 : 아 좀 끝까지 들어봐, 어차피 그럼 거기는 토레스 없으면 ㅈㅈ 라는 소리잖아.
베니테즈 : ㅇㅇ
라모스 : 우린 공격수 넘쳐나는데..ㅠㅠ
베니테즈 : 님 염장지르나여. 단기알바에 강한 우리선수들 독한맘 품고 올인함 해볼까여?
라모스 : 워워 릴렉스. 그게아니라 사뵬라 단기임대어때?
베니테즈 : 음?
라모스 : 어차피 사뵬라 리즈시절은 ㅎㄷㄷ했자나. 아직도 죽진 않았어. 단지 우리쪽 코드가 안맞을 뿐이지. 어차피 당신네들한테 필요한건 골게터잖아. 우린 이미 있단말야.

베니테즈 : 니네가 어딜봐서...
라모스 : 아놔 님 진짜 장난하남연. 가뜩이나 리그 1위랑 승점 12점 차이나는데 우리도 함 챔스 올인 해봐?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인 우리라울 무시하남연?
베니테즈 : 님 흥분은 자제염.
라모스 : 어쨌든. 사뵬라가 또 착해. 주전안시켜준다고 땡깡부리지도 않고, 한때 좀 날렸고, 토끼잖아 토끼.. 빨리 발사해서 토끼가 아니라 빨라서 토끼야..

베니테즈 : 헐...
라모스 : 암튼 박스안에서 좀 빠르니까 니네한테도 괜찮잖아. 얘 단기알바로 빌려줄께 리그 우승하고. 챔스는 좋게좋게 넘어가자고..

베니테즈 : 잠시 생각좀.. 아 근데 걔 주급 쎄잖아..
라모스 : 우리가 그럼 얼마 지원 해줄께.
베니테즈 : 몇%??
라모스 : 제시

베니테즈님이 대화방을 나가셨습니다.

아 이건 기껏 썼더니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고..
자게로 옮겨버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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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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