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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타페화요일 5시

플레이메이킹

noname 2009.01.26 10:03 조회 1,520
가고,라스,디아라,데라레드. 이렇게 중원을 꾸려간다면 수비적인 면에서는 큰 하자가 없겠지만 공격을 풀어나가는데에는 좀 문제가 있을것도 같습니다. 가고같은 경우는 알론소나 사비처럼 성장할 여지는 있지만 일단 지금으로써는 플레이메이커라 부르기에는 패싱능력이 좀 부족해뵈고.. 데라레드가 돌아온다면 큰 도움이 되겠지만 심장질환이라는게 언제 다시 문제가 생길지도 모르는거라 그것도 좀 그렇고요.

중앙에서 경기를 풀어나갈수 없으니 플레이를 메이킹하는쪽은 결국 측면일텐데 아니나 다를까 최근에 로벤이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면서 전통적인 플레이메이커의 개념에는 부합하지 못할지언정 신나게 플레이를 메이킹 하고 있습니다. 이정도면 플레이메이커라 불러도 손색이 없겠다고 보입니다. 호날두보다는 위라고 판단되고, 메시하고 겨뤄도 크게 밀릴게 없는 실력의 로벤이 요즘처럼 좌우를 골고루 털어주면서 공은 뺏기지도 않고 돌파하면 크로스 돌파못하면 꺾어서 슈팅.. 이런 모습만 보여주면 좋겠습니다만 로벤은 또 부상이 많은 선수아닙니까..

만약 이렇게 순항하다가 로벤이 부상이라도 당하면 레알의 측면에 플레이메이커라 부를법한 선수가 사라져버립니다. 다시 플레이메이킹의 짐은 중앙으로 돌아올텐데 레알에서 플레이메이커로 능력을 보여준 선수는 구티밖에 없습니다. 반더바르트가 중원에서 플레이메이커의 역할을 수행할 최고의 선수인데.. 어쩌다 이래 되버렸는지..ㅡㅡ;; 어쨌든 반더바르트,구티가 기용가능한 자원일텐데 어디까지나 '수비형 미드필더'인 가고와 '공격형 미드필더'인 반더바르트,구티 사이에는 갭이 있습니다. 슈스터감독때 구티,반더바르트가 엄청 비난받은 이유도 저 둘이 정말 너무나 안뛰고 극악한 수비가담을 보여줬기 때문인데 라스-구티, 라스-반더발 같은 라인이 다시 나온다면 결국 라스혼자서 수비하려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다가 중원을 탈탈 털려버리는 경우가 생길 확률이 좀 있습니다.

지금 레알의 상황과 비슷하게, 윙어들이 플레이메이커로 뛰는 팀의 대표적인 예가 유벤투스인데. 알론소를 버리고 폴센을 사온 라니에리의 선택에서도 그런점이 극단적으로 드러납니다. 센터하프들의 플레이메이킹 능력은 '필요없다'는거죠. 우리경우는 필요는 있지만.. 어쨌든 네드베드,카모라네시가 공격을 풀어나가는 역할을 전담하고.. 뭐 보면 꽤 성공적입니다. 팀을 제대로 추스르지 못한 지난시즌에도 강팀들은 녹여가며 3위를 했고, 뭔가 제대로 갖춰진 이번시즌에는 2위로 순항중입니다. 아시다시피, 레알마드리드도 꺾으면서 조1위로 챔스에도 진출했고요.

하려는 말은, 레알마드리드의 중앙미드필더들 역시 플레이메이커로써는 적합하지 못한 선수들이란겁니다. 지금처럼 로벤이 플레이메이킹을 하게 되고요. 그렇다면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윙어를 영입할때 뭔가 애매한 만능형 윙어를 영입하는것보다, 플레이메이킹 능력을 확실히 갖춘 윙어를 영입해야하지 않나 싶어서입니다. 발렌시아 이런선수들 말고요..

측면에서 플레이메이킹이 가능한데, 너무 늙지 않았고 가격이 비싸지 않을 선수. 이 조건을 모두 충족시킬 선수는 과르다도밖에 없다고 봅니다.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플레이메이커로써의 능력이 보이고, 윙백으로 뛸 수 있을정도로 수비력이 뛰어난건 물론이고, 윙어로써의 수비가담뿐만 아니라 마킹,태클같은 '수비능력'역시 매우 좋습니다. 게다가 활동량은 네드베드,베컴같은 선수들에도 비할법 하고요. 수비력이 부족한 마르셀로와 같이 선다면 시너지효과를 낼 수도 있을것같습니다.

게다가 중거리슈팅에도 상당한 자신감을 보여서 득점력도 받쳐주는편이고, 애초에 스피드,돌파력으로 주목받은 선수이니만큼 탁월한 드리블러이기도 합니다. 다만 왼쪽말고 다른곳에서는 아무것도 못하고, 나이가 어린지라 이기적인 모습이 보인다는건데 뭐 이건 나이가 먹으면 좋아질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여튼 지금으로써는 과르다도가 매우 좋은선택인것 같네요.

가격이 싸다는점에서는 조금 클래스가 떨어지지만 크로아티아의 라키티치같은 선수도 고려해볼법 싶네요. 기복이 심한것도 있고 크로스,돌파,득점력,패스.. 모두 무난해서 과연 레알에서 통할 레벨인지는 모르지만 일단 플레이메이커로써의 능력을 보이니까요.. 다만 이선수도 미래가 더 기대되는 선수이니만큼 몇년 기르면 또 깜짝놀랄 재능을 보일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레알마드리드에는 완성된 재능이 필요하니.. 그래도 일단 고려해볼법은 합니다.

돈은 마음껏 쓸 수 있다면 리베리를 데려오는게 최상의 선택이겠죠. 좌,우,중앙 어디서도 뛸수있고 플레이메이커로써의 능력은 말할것도 없고.. 포스트 지단이라는 칭호가 아깝지 않은 유일한 선수입니다. 뛰는 위치도 지단하고 비슷하기도 하고요. 다만 리베리는 너무 꿈..

애쉴리영도 돈이 많이 들기는 하겠지만 참 끌리는 옵션이죠.. 일단 수비력도 좋고 어시스트 수를 보시면 알겠지만 크로스,패스는 최대의 장점이고 스피드를 앞세운 돌파력도 압도적이고 또 득점력도 받쳐주죠. 또 득점력이라면 카펠같은 선수도 참 좋은데요.. 플레이메이킹 능력도 있고 스피드를 통한 돌파력은 거의 피파수준.. 어쨌든 뭐..꿈만 늘어나네요..ㅡㅡ;;

뭐 어쨌든 저런 선수들을 영입좀 해주십사 합니다. 지금의 유벤투스처럼 네드베드,카모라네시가 부상이라도 입거나 컨디션이 안좋다면 팀이 꽉 막혀버릴수도 있는데, 유벤투스와는 다르게 우리에게는 데라레드가 있지 않습니까. 패싱도 포함해서 어디하나 빠지지 않는 선수가요.. 팀이 꽉 막힐 경우는 없다고 봅니다. 결론적으로 호날두 살 돈이면 과르다도,카펠,영 다사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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